Erin Entrada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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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상 3회 수상 작가의 탄탄한 서사 속 공포 미스터리이번 『캐슬힐: 유령을 부르는 호텔』은 2018년 『안녕, 우주』로 대상을, 2021년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아너상을, 다시 2025년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로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한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독보적인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으스스한 공포와 짜임새 있는 미스터리 구조 위로 청소년기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얹어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미국 출판 유력 매체인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멋진 유머와 오싹한 공포가 공존한다.”고 평했다. 작품은 독자들에게 서늘한 오싹함을 전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간중간 아이들의 재치 있는 티키타카와 유머를 잃지 않으며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네이오미 프랜키스의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스산한 호텔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완벽히 구현해 내어 시각적 몰입감을 더한다오싹한 소름 뒤에 펼쳐지는 정통 추리 미스터리의 묘미이 책은 단순한 심령 현상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일회성 공포에 의존하지 않는다. “나는 살해당했다.”라는 할아버지 영혼의 결정적 선언을 시작으로, 세 아이는 용의자를 좁히고 범행 방식과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한 치밀한 추적을 이어 나간다. 할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범인의 정체뿐만 아니라, 사후 세계의 차원문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흑막을 추적하는 서사는 예측 불허의 반전을 거듭하며 150년도 더 된 사건의 진실로 독자를 이끈다. 유령들이 던지는 기묘한 단서들 속에서 마지막 순간 거대한 진실의 퍼즐이 완성될 때의 짜릿함은, 오싹한 스릴과 함께 독자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킬 것이다. 묵직한 감동 속 성장과 연대의 메시지‘상상력이 지나치다’며 호들갑 대마왕 취급을 받던 사춘기 소녀 라일라는 친구들과의 소원해진 우정을 되찾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고향 친구들과는 물리적·심리적으로 더 멀어지게 된다. 그 속에서 라일라는 상처를 받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던 할아버지의 죽음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며, 남동생 케일럽, 새로 사귄 친구 테디와 함께 수많은 모험을 겪고 진정한 우정과 연대를 공고히 다진다. 특히 유령이 출몰하는 극단적인 공간 속에서 책임감과 ‘담대함’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라일라는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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