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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씨앗을 탓하기 전에 토양 바라보기 01 사람은 왜 이토록 변하지 않는가 ? : 씨앗보다 먼저 마음밭을 봐야 하는 이유 02 왜 설교와 충고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는가 ? : 씨는 충분하지만, 밭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 03 예수님, 마음밭을 보신 상담자 : 정답을 던지기보다 사람을 만나신 방식 04 상담은 신앙을 약화하는가, 성숙하게 하는가 ? : 하나님의 형상이 삶으로 실현되도록 마음밭을 기경하는 길 2부 마음밭의 네 얼굴과 기경의 길 05 길가밭, 밟혀서 굳어진 마음 : 말씀이 머물지 못하는 마음밭의 심리와 신앙 06 길가밭을 기경하는 상담 : 공감과 수용으로 다시 밭이 되는 마음 07 돌밭, 깊이를 두려워하는 마음 : 감동은 빠르지만 뿌리내리지 못하는 신앙 08 돌밭을 기경하는 내면아이 상담 : 상처 입은 아이가 은혜 안에서 다시 자라날 때 09 가시밭, 숨 쉴 공간을 잃은 마음 : 염려와 욕망이 말씀의 기운을 막을 때 10 가시밭을 기경하는 게슈탈트 상담 : 알아차림과 접촉으로 숨 쉴 공간을 회복하는 마음 11 옥토 , 말씀이 머물고 열매 맺는 마음 : 기경된 마음에서 시작되는 성숙한 신앙 3부 옥토 공동체와 기경의 확장 12 가정, 가장 작은 옥토 공동체 : 감정이 말로 표현될 때 부드러워지는 마음밭 13 교회, 믿음의 옥토 공동체 : 복음 안에서 다시 주어지는 마음의 토양 14 세상, 정의와 공의의 옥토 공동체 : 일과 직업 속에서 옥토의 원리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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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사람이 변화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변할 수 없는 내적·정서적 조건 속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안 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못 변하는 것’입니다.
---pp.5-6 신학이 ‘왜 우리가 변해야 하는가’라는 생명의 방향을 보여준다면, 심리학은 ‘우리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탐색하며 그 길을 가로막는 돌과 가시를 발견하게 합니다. 복음이 생명의 씨앗이라면, 상담은 그 씨앗이 마음밭에 뿌리내리도록 돌과 가시를 걷어내는 기경의 사역입니다. ---p.9 따라서 마음밭은 성격표가 아니라 ‘변화의 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사람을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어디에서 막혀있고 어디에서 다시 열릴 수 있는지를 보게 하는 도구입니다. ---p.43 좋은 직면은 사람을 진실 앞에 세우되, 그 진실이 마지막 말이 되지 않게 합니다.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여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로 이어져야 합니다. ---p.76 말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이 내 분노와 불안, 상처와 선택의 자리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p.112 사람은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만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너는 소중하다”가 아니라 “네가 이럴 때만 소중하다”라는 메시지가 마음 안에 새겨집니다. ---p.125 돌밭의 기경은 돌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돌이 생명을 막는 암반에서 삶을 지탱하는 반석으로 새롭게 자리 잡게 하는 일입니다. ---p.156 가시는 악한 것만이 아니라, 제자리를 잃은 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p.187 옥토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옥토는 기경의 과정을 통과한 마음입니다. ---p.234 자녀는 부모의 말만 듣지 않습니다. 부모의 표정, 말투, 부부 사이의 긴장, 사과하는 방식,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함께 배웁니다. 그래서 자녀 교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모가 어떤 토양으로 존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p.287 만인제사장의 신학은 만인기경자의 삶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직접 서는 성도는 동시에 이웃의 마음밭을 조심스럽게 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p.309 정의는 강한 사람의 질서가 아니라 약한 사람도 숨 쉴 수 있는 질서입니다. ---p.334 기경은 반복 노동입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를 믿고 오늘의 수고를 계속하는 일입니다. ---p.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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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믿었는데 왜 신앙이 자라지 않는가?
네 가지 마음밭이 알려주는 성숙의 첫걸음 우리는 변하지 않는 사람을 볼 때 같은 결론에 도달하곤 한다. 의지가 약해서, 믿음이 부족해서. 그러나 40여 년간 상담 현장에서 사람의 마음을 마주해 온 심리학자의 진단은 다르다. 문제는 ‘안 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못 변하는 것’이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예수님은 씨앗을 의심하지 않으셨다. 밭을 보게 하셨다. 농부는 씨를 뿌리기 전에 먼저 땅을 간다. 이것이 ‘기경’이다. 전작 『원더풀 카운슬러』가 참된 상담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았다면, 이 책은 그 말씀이 자라날 마음의 토양을 살핀다. 굳은 마음이 다시 밭이 되는 길, 그리고 그 기경이 가정과 교회와 세상으로 확장되는 여정이 여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