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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의 함정
자극적일수록 더 공허해진다
지니의서재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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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자극과 공허 사이의 인간
프롤로그 도파민의 역설: 우리는 왜 늘 불행할까

PART 1. 중독의 원리와 나를 되찾는 연습

도파민 디톡스_도파민의 늪에서 나를 구하는 법
공갈 젖꼭지 효과_쇼트 폼은 어떻게 보상 체계를 장악하는가
금단 현상_균형을 되찾기 위한 진통의 시간
알코올 의존_술은 정말 번뇌를 잊게 할까?
2분 법칙_미루는 사람과 성취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습관 회로_효과 행동의 45%를 지배하는 심리 메커니즘
손익 본능_우리는 왜 손해를 못 견딜까
조작된 기억의 함정_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편집되는가
실수 효과_빈틈 있는 사람이 더 사랑받는 이유
첫인상의 함정_직관과 판단이 교차하는 시간, 12초
인품 좋은 사람_성품이 어떻게 사랑을 오래 지속시키는가
욕망의 계단_하나를 얻으면 더 큰 것을 원하는 마음

PART 2. 관계를 망치는 숨겨진 심리 법칙

유사성의 마법_MBTI가 같으면 왜 유독 반가울까?
남풍 효과_관계의 온도를 바꾸는 심리 전략
미완성 과제 심리_내 안에 머물러 있는 지난날의 그림자
새장 논리_선택의 순간에 빠지는 관성적 사고의 덫
심리적 부채감_받은 만큼 되갚아야 한다는 강박
정서적 가치_인간관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죄책감 보상 기제_잘못을 선행으로 맞바꾸는 면죄부의 비밀
이중인격_한 사람 안에 공존하는 또 다른 자아
빈자의 곳간이 더 넓다_왜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베푸는가
인격 파편화_온전한 나를 회복하는 법
투영 심리_유독 눈에 거슬리는, 나의 ‘그림자’
저항 심리_사람은 왜 변화를 거부하는가

PART 3. 엇갈리는 감정의 미로

애착 불안_사랑할수록 불안한 사람들
간헐적 강화_왜 예측할 수 없는 관계에 끌리는가
정서적 의존_사랑이라는 착각, 의존이라는 실체
관계의 알고리즘_사랑의 중력에서 나를 지키는 법
사랑이 만든 착각_감정은 왜 이성을 압도하는가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기_사랑이라 믿었던 갈망의 실체
비합리적 본성_왜 어리석은 결정을 반복하는가
소통의 둑_왜 망치는 관계를 대화법을 반복하는가
배우자 선택 이론_왜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는가
보상 효과_이별하자마자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이유
가짜 사랑_‘사랑의 삼각형 이론’으로 본 감정의 실체
나를 지키는 무형의 경계선_무례함은 어디서 멈추는가

에필로그_욕망의 주인이 되는 법

저자 소개 2

심리상담사이자 칼럼니스트이며, ‘심리자구성장연맹(心理自救成長聯盟)’ 설립자이자 중국 심리학 응용 발전 대회 공동 발기인이다. 오랫동안 인간의 행동과 감정, 인간관계와 사랑의 문제를 연구하고 상담해 왔다. 특히 사람들이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왜 비슷한 관계 속에서 같은 상처를 되풀이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심리학 이론과 실제 상담 사례를 접목해 왔다.
서울외국어통번역대학원 한중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SK차이나 중국경영경제연구소에서 다양한 통번역 활동을 통해 내공을 길렀다. 그 후 국내 대기업 및 공기업에서 기획 및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며 더욱 전문성을 갖추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감정 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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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7*212*20mm
ISBN13
9791194620402

책 속으로

풍요의 시대, 역설적으로 우리의 내면은 나날이 메말라 간다. 더 높은 성취를 이루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도 ‘진짜 행복’은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다. 우리 뇌의 보상 체계를 변화시키는 신경 메커니즘, ‘도파민 감쇄(Dopamine Attenuation)’ 현상이 불러온 필연적인 결과다.
--- p.011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밀려오는 지독한 공허,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고도 여전히 허기진 마음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는 도파민 체계에 마비가 온 나머지, 일상의 소소한 진짜 행복을 느끼는 감각이 상실되었다는 명징한 신호다.
--- p.021

현실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잊으려 화면 속으로 도망치는 악순환을 끊어 내야 한다. 명상, 심호흡, 규칙적인 운동처럼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한 대응 방식을 익힐 때, 우리 뇌의 회복탄력성은 다시 살아난다.
--- p.031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마크 리리(Mark Leary)는 자기 노출의 정도와 타인이 느끼는 진정성이 ‘역 U자형 곡선’ 관계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적절한 수준의 결점 노출은 유능함에 대한 신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인간적인 매력과 진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에만 급급한 사람보다 이를 담담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오히려 외부 평가에 덜 얽매여,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 p.074

인간은 새로운 이익이나 환경에 매우 빠르게 적응하는 특성이 있다. 일단 변화된 상태에 익숙해지면 이를 새로운 ‘정상 상태’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적응이 끝나는 순간, 이전에 느꼈던 만족감은 금세 일상이 되어 버리고 더 높은 수준의 자극이나 이익을 갈구하게 된다. 결국, 어제의 특별한 행운은 오늘의 평범한 일상이 되어 또 다른 갈증을 불러온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헤도닉 적응(Hedonic Adaptation)’이라고 설명한다.
--- p.090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데니스 리건(Dennis Regan)은 1971년 ‘상호성의 원칙(Reciprocity)’을 검증한 고전적인 실험에서 이를 확인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낯선 사람에게 콜라 한 병을 선물받은 뒤, 그 사람이 권하는 경품권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구매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작은 호의를 되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작은 친절 하나가 마음속에 ‘빚을 졌다’는 감정을 남기고, 그 감정이 거절하기 어려운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 p.129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P의 행동은 순간적인 동정심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인간 본연의 더 깊은 심리적 갈망이 자리 잡고 있다. 타인을 도움으로써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얻고, 생활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을 주변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상쇄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나눔의 과정에서 물질적 빈곤을 잊게 할 만큼 큰 심리적 만족감을 얻기도 한다.
--- p.154

불안의 뿌리는 대개 생애 초기,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 과정에 깊이 박혀 있다. 심리학자 존 볼비는 영유아기에 양육자와 맺은 정서적 유대감이 훗날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뼈대’가 된다고 보았다. 여기에 성년기에 겪은 이별이나 배신 같은 부정적 경험이 맞물리면 불안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상대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상대를 통제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 p.178

젊은 주식 애널리스트 K는 사내 투자 경연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큰 상금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투자 능력을 확신했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냉철한 분석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심리적 편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 p.224

프로이트의 ‘강박적 반복(Repetition Compulsion)’ 개념은 사람이 과거의 상처와 익숙한 관계 패턴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려는 경향을 설명한 다. 이는 과거의 아픈 경험을 현재의 관계에서 다시 경험하며,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어 하는 심리와 연결된다.
--- p.235

심리학에서 말하는 보상 효과란 좌절이나 실패로 마음의 균형이 흔들렸을 때, 그 결핍과 고통을 다른 대상으로 메우려는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이는 일종의 방어 기제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새로운 만족을 통해 당장의 불안과 괴로움을 덜어 보려는 시도다.
--- p.242

소셜 미디어는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지만, 관계의 깊이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손쉽게 주고받는 대화는 풍성해 보일 수 있지만, 진심 어린 교감은 쉽게 생략된다. 편리함이 깊이를 대신하면서 우리는 얕은 상호작용을 사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 p.253

이 책에서 살펴본 다양한 심리 법칙 또한 같은 사실을 말해 준다. 우리는 늘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믿지만, 실제 선택의 많은 부분은 무의식과 습관, 감정, 그리고 오래전 형성된 심리적 패턴의 영향을 받는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소비도, 의사결정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리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 p.267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휴대전화는 손이 닿는 곳에 있을지 모른다. 새로운 알림이 울리고, 또 다른 영상과 정보가 당신의 관심을 붙잡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알고 있다. 우리의 삶은 거대한 결심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들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출판사 리뷰

“자극은 넘치는데 왜 더 불행할까?”

쇼트 폼부터 사랑, 소비와 투자까지,
우리를 조종하는 도파민의 심리학

많은 사람은 쇼트 폼과 SNS를 비롯한 디지털 중독, 반복되는 연애와 인간관계의 실패, 주식 투자에서의 충동적인 매매와 손실, 알코올 의존 앞에서 자신의 의지나 성격을 탓한다. 그러나 『도파민의 함정』은 그 원인을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인간의 뇌가 가진 보상 시스템에서 찾는다. 인간의 뇌는 만족보다 결핍에,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해 왔다. 그래서 이미 가진 것보다 부족한 것에 시선을 빼앗기고, 채워도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게 된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작은 실수를 한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이미 끝난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 연인의 SNS를 반복해서 확인한다. 이런 행동은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비슷한 심리적 함정 속에서 살아간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어려운 뇌과학 이론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일상의 장면을 통해 인간을 움직이는 심리의 원리를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 왜 사람들은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까?
· 왜 누군가의 단점이 유난히 거슬릴까?
· 왜 헤어진 직후 새로운 사랑에 더 쉽게 빠질까?
· 왜 어떤 사람은 사랑할수록 더 불안해질까?
· 왜 보면 불안해지는 주식 차트를 자꾸 확인하게 될까?
· 왜 인간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데도 스스로 새장 안에 머물기를 선택할까?

도파민이 만든 보상 시스템,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

사람은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문이 열린 새장 밖으로는 쉽게 걸어 나오지 못한다. 이미 끝난 관계를 붙들고, 자신을 지치게 만드는 습관임을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저자는 이를 ‘새장 논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스스로 만든 심리적 감옥에서 얼마나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보여준다.

현대 사회는 인간의 도파민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쇼트 폼 영상, SNS, 게임, 쇼핑, 알코올은 모두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만족에는 도달할 수 없다. 저자는 이를 ‘공갈 젖꼭지 효과’에 비유한다. 공갈 젖꼭지가 아기의 울음을 잠시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하듯, 순간적인 자극도 삶의 허기를 채워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도파민 디톡스와 습관 회로, 작은 행동의 반복이 만드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동시에 유사성 효과, 심리적 부채감, 미완성 과제 심리, 애착 불안, 간헐적 강화 같은 심리학 개념을 통해 인간관계와 사랑의 숨은 원리까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우리가 반복하는 중독과 인간관계의 갈등, 연애의 실패는 서로 다른 문제가 아니다. 모두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인간의 오래된 욕망에서 비롯된다. 『도파민의 함정』은 스마트폰 중독에서 출발해 인간관계와 사랑 그리고 자기 이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독자를 새로운 시선으로 이끈다.

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왜 같은 상처를 되풀이하는가. 왜 후회할 줄 알면서도 같은 선택을 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의 답을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찾고, 도파민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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