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한국 장애사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장애와 그 공존의 역사
가격
25,000
25,000
YES포인트?
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머리말: 이젠 장애의 시대다

1장 서양의 틀림, 동양의 다름
2장 삼국시대 장애인 구휼제도
3장 고려시대, 장애 복지제도가 완비되다
4장 고려시대 장애인 전문직업과 관직제도
5장 장애를 결함으로 여기지 않은 조선 사회
6장 『경국대전』으로 보는 조선의 장애 복지법
7장 조선은 점복 국가였다
8장 세계 최초의 장애인 복지기관, 명통시
9장 맹인 악사를 위한 관현맹인 제도
10장 자립생활과 통합교육
11장 장애를 가진 왕실 사람들
13장 조선의 장애 정승들
14장 조선을 떠받친 장애 관료들
15장 피지배층 장애인의 노동과 삶
16장 조선 후기 실학자의 장애인식
17장 근대 전환기 ‘병신’과 ‘불구자’의 출현

맺음말: 다시 장애/비장애의 통합사회로 가자
미주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인권과 통섭(학문융합)의 관점에서 고전을 연구하고 책을 쓰는 인문학자다. 장애, 여성, 성과 인구, 건강, 노년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대학교대학원 장애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실학자의 눈으로 본 장애 이야기』,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근대 장애인사』,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조선의 양생법』 등 다수가 있다.

정창권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0*210*30mm
ISBN13
9791155507223

출판사 리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한국 장애의 역사

여러분은 주변의 아는 사람 중에 장애인이 몇 명이나 있는가? 장애 가족이나 친척이 있다면 모를까. 일부러 장애인을 만나 함께 살아가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은 장애와 비장애로 서로 분리된 사회에서 마치 남들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그렇게 서로 분리해서 사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여겨진다.

현대 사람들은 ‘장애인’이라고 하면 몸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니, 뭔가 능력이 부족하고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장애인은 배려하고 도와주어야 하는, 부담스럽고 귀찮은 존재처럼 인식하고 있다. 우리 역사 속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더 부정적이다. 전근대 시기 장애인은 지금보다 훨씬 힘들게 살았고, 사회적인 차별이나 배제, 학대도 더 많이 겪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러한 한국 장애사에 대한 인식은 왜곡된 선행 연구사가 한몫을 차지했다. 국문학, 역사학, 사회복지학 등의 선행 연구자들은 거의 막무가내식으로 장애사를 폄하하면서, 고대부터 이어진 2천 년 한국 장애사를 통째로 부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근대 한국 사회의 장애에 대한 시선은 대체로 뒤틀려 있거나 모멸적이었다’, ‘장애인을 비인격적이고 악의적으로 대하는 시선은 예전 사람들에게 매우 흔했다’, ‘사실상 풍전등화나 부평초 같은 삶, 이것이 단성지역 장애인의 전형적인 모습인 셈이다’, ‘한국 장애복지는 1945년 해방 이후 비로소 시작되었고, 그 이전엔 한낱 구호, 즉 자선의 대상이었다’ 등의 표현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비극적인 한국 장애사는 근대인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사실 전근대, 특히 조선시대 장애인은 세상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우리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세상 속에서는 소외되거나 불쌍함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으며 오히려 당당한 권력자에 가까웠다. 본래 역사적으로 한반도에는 몸의 다름을 결함으로 여기면서 사회적으로 배척하려는 의식이 별로 없었을뿐더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통합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장애복지도 경제적 자립과 독립생활 및 구휼정책을 적절히 실시하여 그들의 권리와 생존을 최대한 보장하려고 했다. 왕을 비롯한 양반, 평민, 천민 등 모든 사람이 장애에 대해 우호적이고 그들의 능력을 존중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물론 장애 당사자도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갔다.

하지만 19세기 세도정권과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러한 한국 장애사의 전통은 급속히 파괴되었다. 특히 근대 이후 서구 문명화, 기독교화, 식민지화 과정을 겪으며 한국 장애사는 오늘날과 같은 차별과 배제, 학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한국 장애의 역사를시대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살펴보되, 각 시대의 특징적인 장애사와 장애복지, 통합적인 사회 분위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규명했다. 또 가급적 세계 장애사 속에서 한국 장애사의 위상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인문·사회·자연·과학·예술·종교·사상 등을 융합해서 접근하는 통섭적 학문 방법을 구사하였다.

장애와 비장애 통합사회로

1981년 〈장애인 복지법〉이 제정되면서 현재 우리는 병신이나 불구자 대신에 ‘장애인’이란 용어를 일반적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이란 용어는 한국 장애사를 다시 한번 깊은 수렁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장애인은 영어 ‘disability(무능력, 불능)’를 번역한 일본어 ‘장해자’ 혹은 ‘장애자’를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이라는 특수한 프레임과 집단이 생겨났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국어사전에서 장애인을 검색해 보면 ‘신체적·정신적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들 개개인의 상황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모두 사회적으로 뭔가를 할 수 없는 결함이 있는 사람이자 남의 배려와 도움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수동적 존재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다. 과거에 평범하고 자립적인 사람들이 이제는 특별하고 도움받아야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분법적 구별과 서로 다른 세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비장애인 역차별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혐오의 시대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배려는 역으로 비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인권 의식이라곤 전혀 없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장애/비장애의 분리 사회가 되어버린 가장 큰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또 어떻게 우리는 다시 통합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어릴 때부터 분리 교육이 결국 분리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어릴 때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철저히 분리되어 교육받고 성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커서도 서로 분리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의 ‘죽마고우’처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함께 뛰놀고 공부하며 깊은 교유관계를 맺을 수 있는 통합적인 사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장애와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접촉할 기회를 만들고, 나중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서로 허물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의 장애복지도 장애/비장애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애복지란 장애인이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권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정부도 장애 당사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개개인에게 맞는 복지를 펼쳐야 할 것이다. 특히 이젠 우리의 장애복지도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 조선시대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배우고 일(노동)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 수 있는 통합적인 사회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대동세상, 즉 공존의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장애인 당사자로서 한국 장애사의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우리나라 장애 역사를 꾸준히 연구하는 정창권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서문 ‘이젠 장애의 시대다’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장애인에게 세상을 바꾸는 저력이 있다’는 논거에 희망이 보였다. 분명 이 책은 K-장애문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방귀희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오랫동안 우리는 장애를 결핍과 보호의 대상으로만 이해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통념을 정면에서 다시 묻는다. 방대한 사료와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 장애사가 본래 공존과 통합의 역사였음을 설득력 있게 복원해 내며, 장애인을 역사 속에서 사회와 문화를 함께 만들어 온 존재로 새롭게 호명한다. 특히 시대 속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예술·문화·정치·지식의 영역을 스스로 확장해 온 장애인의 역사를 ‘창조적 삶’이자 ‘통합적 삶’의 과정으로 읽어낸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 채 민 (대구대학교대학원 장애학과 외래교수)
이 책은 한국 장애인의 역사에 대한 기존의 통념과 선입견에 도전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저자는 그동안 장애인이 차별과 배제의 대상으로만 존재해 왔으리라는 편견을 뒤집는다. 시대에 따라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간 역사를 따라가며 우리 사회의 포성과 공존의 전통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고태우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25,000
1 2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