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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전환 플레이북
승진, 영입, 이동 이후 새 조직에 뿌리 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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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새 리더의 가장 섬세한 시기를 돕는 유쾌한 플레이

프롤로그
신임 리더는 어떻게 새 땅에서 뿌리내려야 하는가

1부 [해빙] 과거 성공의 덫에서 벗어나라

1장 [실행] 과거의 성공 공식을 폐기하라

1. 조직의 논리와 맥락을 파악하라
효율만 앞세울수록 조직은 마음을 닫는다 / 모든 조직에는 고유한 게임의 규칙이 있다 / 어떻게 나의 논리를 새 조직의 언어로 번역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논리 번역 매트릭스

2. 서두르지 말고 조직의 속도부터 읽어라
리더가 속도를 낼수록 현장은 얼어붙는다 / 천천히 시작해야 빨리 갈 수 있다 / 어떻게 조직의 속도에 맞출 것인가 / 코칭 도구: 인지적 터널링 자가 진단

3. 직접 뛰지 말고 사람을 통해 성과를 내라
리더가 정답을 줄수록 팀원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 관리자는 타인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 / 어떻게 사람을 통해 일할 것인가 / 코칭 도구: 위임 전략 매트릭스

2장 [정체성] 과거의 나와 작별하라

1. 화려했던 해결사 자아를 놓아주어라
팀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무대를 넓혀줘라 / 전문가 정체성은 관리자 정체성과 충돌한다 / 어떻게 새로운 성취감의 회로를 만들 것인가 / 코칭 도구: 정체성 전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2. 리더십을 지탱할 원뿌리의 서사를 세워라
인간적인 취약성을 서사로 연결해보자 / 리더가 삶으로 전달한 가치가 진정성이 된다 / 어떻게 원뿌리를 발굴하고 서사로 세울 것인가 / 코칭 도구: 원뿌리 서사 지도

3. 증명하려 하지 말고 성장을 선택하라
갑옷을 벗고 무장해제할 때 소통이 시작된다 / 리더는 역할이 바뀔 때마다 다시 초보가 된다 / 어떻게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울 것인가 / 코칭 도구: LGO 스위치 자가 진단

3장 [관계] 보이지 않는 유령을 직면하라

1. 전임자의 그림자를 파악하라
구성원들은 전임자를 근거로 신임 리더를 평가한다 / 어떻게 계승할 것과 단절할 것을 선언할 것인가 / 코칭 도구: 조직 심리 역학 진단 인터뷰

2. 과거 네트워크를 가지치기하라
울타리를 걷어내고 열린 리더가 되어라 / 과거 네트워크는 체계적으로 가지치기한다 / 어떻게 조직에 열린 리더로 전환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네트워크 가지치기 매트릭스

3. 조직도 너머의 진짜 영향력자를 찾아라
기름때 묻은 장갑 속에 숨겨진 진짜 권력을 대면하라 / 공식 지위 밖 권력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 어떻게 조직도에 없는 진짜 영향력자를 찾을 것인가 / 코칭 도구: 360도 파워 맵

해빙: 빙산 아래에서 일어난 일
실행, 정체성, 관계 차원에서 변화해야 한다 / 해빙 단계에서의 과제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 해빙이 남긴 유산

2부 [이동] 경계에서 리더십을 재설계하라

1장 [실행] 당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교정하라

1.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린다, 첫 어조를 설계하라
역할이 달라지면 같은 행동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 조직이 듣는 방식에 맞게 어조를 조율해야 한다 / 어떻게 조직에 맞게 자신의 어조를 조정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리더십 어조 적합성 진단표

2. 조직의 암묵적 문법을 해독한다
조직의 문법을 읽지 못하면 실행이 불가능하다 / 먼저 조직의 인지 지도를 장악하고 변화한다 / 어떻게 조직의 인지 지도를 파악해 그릴 것인가 / 코칭 도구: 조직 코드 해독기

3. 위임을 측정 가능한 루틴으로 만든다
리더가 실무를 도울수록 조직은 수동적이 된다 / ‘최고의 실행자’에서 ‘실행 한계의 설계자’가 돼야 한다 / 어떻게 항로를 점검하며 위임할 것인가 / 코칭 도구: 위임 수준 매트릭스

4. 의사결정의 흐름을 다시 설계한다
조직은 의사결정이 어디에서 내려지는지를 학습한다 / 권한은 직책이 아닌 의사결정 종결 지점에서 형성된다 / 어떻게 의사결정의 중력을 재설계할 것인가 / 코칭 도구: 의사결정 중력 지도

2장 [정체성] 정체성의 혼란을 두려워하지 마라

1. 경계에 선 상태의 고통을 통과하라
불확실성을 수용하면 허공에서 날개를 찾는다 / 과거의 나도 아니고 새로운 나도 아닌 상태를 통과한다 / 어떻게 경계의 시간을 견디고 통과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리미널리티 자기 점검 저널

2. 다양한 리더의 가면을 써보라
여러 가면을 써보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든다 / 반복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한다 / 어떻게 가면을 통해 나다움을 빚어갈 것인가 / 코칭 도구: 임시 자아 실험 추적 워크시트

3. 의심을 성장의 연료로 삼아라
의심을 부족함이 아닌 탐색의 신호로 읽는다 / 의심은 적이 아니라 방향 전환의 에너지다 / 어떻게 의심을 성장의 나침반으로 전환할 것인가 / 코칭 도구: 자기 의심 패턴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4. 불안을 담아내는 리더가 돼라
리더가 서두를수록 회의는 빨라지고 사고는 얕아진다 / 리더의 불안은 말하지 않아도 조직에 전염된다 / 어떻게 내 감정이 조직에 번지지 않게 다스릴 것인가 / 코칭 도구: 리더 내면 온도 점검표

3장 [관계] 의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라

1. 악보부터 맞추고 연주는 그다음이다
리더십의 출발은 전략이 아닌 악보 맞추기다 / 신뢰는 리더의 결정을 해석하는 렌즈가 된다 / 어떻게 현장에서 악보를 맞출 것인가 / 코칭 도구: 신임 리더 동화 프로세스NLA 세션 진행 가이드

2. 리더십은 아래에서 따를 때 생긴다
어떤 전략도 사람의 지지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 일대일 대화로 관계의 질을 높인다 / 어떻게 구성원들의 승인을 받을 것인가 / 코칭 도구: 팀 강점표 / 코칭 도구: 스마트 코칭 대화 모델

3. 친구를 상사로, 이방인을 동료로 전환하라
관계를 바꾸지 않으면 친구도 잃고 리더십도 잃는다 / 유능함만으로는 비공식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 / 바뀐 관계는 다시 정의해야 한다 / 어떻게 관계 재계약을 할 것인가 / 코칭 도구: 관계 전환 로드맵

4. 이동: 번데기 안에서 일어난 일
세 차원에서 일어난 변화 /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 / 이동이 남긴 유산

3부 [재동결] 당신이 남긴 것이 당신의 리더십이다

1장 [실행] 시스템으로 조직을 움직여라

1. 성공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만들어라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구조 설계자가 돼야 한다 / B 임원의 구조가 A 임원에게 없었던 이유 / 어떻게 성공을 시스템으로 설계할 것인가 / 코칭 도구: 4개 통제 레버 설계 워크시트

2. 승패를 가르는 단 하나에 집중하라
다양한 과제가 아닌 한 가지 과제에 집중하자 / 탁월한 리더는 좋은 것을 거절하는 용기가 있다 / 어떻게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고 빅 볼에 집중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빅 볼 전략 집중도 감사
코칭 도구: 빅 볼과 스몰 볼 분류 매트릭스

3. 단거리 질주에서 장거리 페이스로 갈아타라
스프린트 다음에는 마라톤 페이스를 설계한다 / 김 부사장의 로드맵이 달라진 이유 / 어떻게 6대 과제 로드맵으로 마라톤의 리듬을 설계할 것인가 / 코칭 도구: 6대 과제 추적 대시보드

2장 [정체성] 전문가와 리더를 하나로 녹여라

1. 하이브리드 정체성을 통합하라
전문적 역량과 관리자 역할을 융합해내야 한다 / 어떻게 전문가와 리더의 정체성을 하나로 녹일 것인가 / 코칭 도구: 하이브리드 정체성 통합 캔버스

2. 냉정함 속에서 인간성을 지켜라
리더가 차가워질수록 조직은 조용해지고 위축된다 / 냉정함과 인간성의 균형은 양심이 아닌 역량의 문제다 / 어떻게 약해진 공감력을 높일 것인가 / 코칭 도구: 공감 스위치 자가 진단

3. 리더를 키우는 리더가 되라
최종 성적표는 자신이 키워낸 사람들의 숫자와 질이다 / ‘나의 복제’에서 ‘다른 결의 인재 발탁’으로 전환한다 / 어떻게 ‘나’ 이후의 후계자를 양성할 것인가 / 코칭 도구: 후계자 육성 플랜

3장 [관계] 성숙한 네트워크로 안착하라

1. 사회적 자본을 소유하지 말고 설계하라
모든 연결의 중심이 아닌 신뢰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 / 사회적 자본은 우연히 축적되지 않고 설계돼야 한다 / 어떻게 리더는 병목에서 플랫폼이 될 것인가 / 코칭 도구: 사회적 자본 맵핑 워크시트

2. 과업과 관계의 긴장을 조율하라
과업-관계 사이를 의식적으로 오가야 한다 / 어떻게 차갑게 결정하고 따뜻하게 전달할 것인가 / 코칭 도구: 과업-관계 극성 균형 자가 진단

3. 사일로를 허물고 전사적 리더로 거듭나라
출신 부서 충성심을 전사적 책임으로 재구성한다 / 전사적 리더는 통제가 아닌 순환을 설계해야 한다 / 전사적 리더는 경계에서 연결을 설계하고 중개하고 번역한다 / 어떻게 사일로를 허물고 전사적 연결을 설계할 것인가 / 코칭 도구: 바운더리 스패닝 활동 체크리스트

4, 재동결: 날개가 굳었을 때 비로소 날 수 있다
3×3 전환 매트릭스의 아홉 칸이 모두 채워졌다

4부 [지원 생태계] 새 리더의 안착을 조직적으로 설계하라

1장 [HR] 전환 시스템을 설계하라
왜 A사는 실패했고 B사는 성공했는가 / 임원 개인의 역량과 조직 인프라가 결합돼야 한다 / 전환을 제도로 만드는 HR의 실천 / 실행 도구: 신임 임원 전환 프로그램 설계 템플릿

2장 [상사] 신임 임원의 전환을 이끌어라
신임 임원의 성패에 직접적인 영향은 직속 상사다 / 박 전무의 좌초가 상사의 실수였던 이유 / 어떻게 신임 임원을 조직에 안착시킬 것인가 / 실행 도구: 상사-신임 임원 기대 정렬 대화 가이드

3장 [코치: 내부 승진 리더] 내부자의 덫에서 구출하라
신임 리더 전환에 코치는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가 / 신임 리더에게 기존 관계 재설계 전략을 설계하게 한다 / 어떻게 코치는 리더의 관계 재설정을 이끌 것인가 / 실행 도구: 내부 승진 리더 코칭 세션 로드맵

4장 [코치: 외부 영입 리더] 이방인이 내부자로 안착하도록 도와라
조직의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면 면역 반응에 밀려난다/ 변화는 내용이 아니라 순서가 성패를 결정한다 / 어떻게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며 내부자로 안착시킬 것인가 / 실행 도구: 외부 영입 리더 코칭 세션 로드맵

지원 생태계: 나비가 날아오르는 데는 환경이 필요하다
4개의 장이 완성한 것 / 세 주체가 정렬될 때 일어나는 일 / 이 파트를 읽은 당신에게

에필로그
전환의 끝에서 다시 진화하라
미주

저자 소개 5

한국의 대표적인 경영자 코치, 리더십과 코칭 분야 전문가.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졸업, 헬싱키경제대학교에서 MBA,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코칭센터 대표, 한국리더십센터 사장, 한국코치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며 코칭경영원 대표코치이다. 국제코치연맹 최고 자격 마스터 코치MCC이자, 글로벌 코칭 슈퍼바이저, 갤럽 강점코치다. 지은 책으로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유쾌하게 자극하라》, 《티칭하지 말고 코칭하라》 등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강점으로 이끌어라》,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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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경영원 전문코치. P&G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볼보 건설기계 인사부장을 거쳐 맥도날드 인사상무와 GE헬스케어 인사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HR 임원이자 사내 코치로서 글로벌 CEO와 임원 후계자를 코칭하여 경영자 승계를 지원했다.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발언 행동’을 다룬 박사 논문을 미국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에서 발표했고,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지수)의 〈세이지오픈(Sage Open)〉에 소개되었다. KPC·갤럽인증강점코치로, 인사조직과 글로벌화, 위기·변화·성과 관리 관련 자문과 리더십·여성 리더십·글로벌 역량 개발을 코칭하며
코칭경영원 전문코치. P&G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볼보 건설기계 인사부장을 거쳐 맥도날드 인사상무와 GE헬스케어 인사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HR 임원이자 사내 코치로서 글로벌 CEO와 임원 후계자를 코칭하여 경영자 승계를 지원했다.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발언 행동’을 다룬 박사 논문을 미국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에서 발표했고,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지수)의 〈세이지오픈(Sage Open)〉에 소개되었다.
KPC·갤럽인증강점코치로, 인사조직과 글로벌화, 위기·변화·성과 관리 관련 자문과 리더십·여성 리더십·글로벌 역량 개발을 코칭하며 대학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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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경영원 R&D센터장·전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 딜로이트, 머서, 헤이그룹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인사·조직 자문을 수행했다. 미네소타대에서 조직 및 인적자원개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코치연맹ICF PCC이고 글로벌 코칭 교육기관CTI의 CPCC이다. 주요 공저로 『AI시대를 선도하는 인적자원경영』(2023)이 있다.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전 사빅코리아 인사 전무 GE 플라스틱과 사빅 등 글로벌 기업에서 30여 년간 인사 임원으로 일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의 인재 성장과 조직혁신을 이끌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 MBA를 했다. 국제코치연맹ICF PCC다.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비영리조직 WIN의 공동 창립자이다. 주요 공저로 『그룹 코칭』(2013)이 있다.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전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CMO LG전자에서 유럽 베네룩스 법인장과 아시아본부 생활가전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리더십과 코칭 MBA를 했으며 국제코치연맹ICF PCC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부회장으로 한국 코칭 산업의 확장과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152*225*30mm
ISBN13
9791194534938

책 속으로

승진했든, 영입되었든 새 리더는 한마디로 도움이 필요하다. 이는 데이터가 말해주는 사실이다. 맥킨지가 여러 임원 전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임원 전환의 27~46%가 2년 이내에 실패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실패의 원인이다. 기술적 역량의 부족보다 조직의 정치적 역학과 문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 대가는 리더 개인에게 그치지 않는다. 전략 실행이 늦어지고 구성원의 몰입이 떨어지고 핵심 인재가 떠나며 결국 조직의 성과가 흔들린다.
개인이나 조직 모두에게 실패의 비용은 크지만 그 원인이 되는 어려움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도움은 개별적이고 맞춤형이라야 한다. 또 근거가 있는 도움이라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통념 같은 조언은 역효과를 낼 수도 있으며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 “새 조직에 가면 무조건 일대일로 점심을 다 먹어라.” 같은 조언을 생각해보자. 이런 말을 금과옥조처럼 따르면 안 된다. 조직 문화도 다르고 구성원 관계와 개별적인 욕구도 다 다르다. 이 시기의 가이드는 실질적이되 근거 있는 방법론에 입각해야 한다.
---p.6

많은 조직은 리더십 전환을 너무 쉽게 본다. 좋은 사람을 뽑았으니 알아서 해내리라 생각한다. 이미 성과를 냈던 사람이니 새 자리에서도 곧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내부에서 승진했으니 조직을 잘 알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새 리더의 실패는 개인의 능력 부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전환은 개인과 조직이 함께 적응해야 하는 과정이다. 리더가 새 역할을 배워야 하듯 조직도 새 리더 와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리더가 새로운 토양에 적응해야 하듯 조직도 그 리더가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전환의 시간을 다룬다. 리더십 전환은 단순히 새 업무를 익히는 과정이 아니다. 새로운 보고 체계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 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다. 리더는 과거의 성공 공식을 의심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아왔는지 다시 살펴야 한다. 새 조직에서 사람들과 어떤 신뢰를 만들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p.11

S&P 500 기업 CEO 501명의 경력을 추적한 한 연구는 충격적인 역설을 보여준다. 이전 CEO 경험을 가진 임원들이 그렇지 않 은 임원들보다 3년 평균 자산수익률이 오히려 48% 낮았다. 연구 팀은 이를 경험의 덫experience trap이라 명명했다. 이전 조직의 성공 경험을 검증된 해법으로 확신하는 순간 새로운 맥락의 고유한 특 성을 무시하게 되고 과거의 관행을 의심 없이 새 환경에 이식하게 된다. 최 상무의 컨설팅 방식이 정확히 이 덫에 해당했다.
모든 조직은 고유한 게임의 규칙, 즉 제도적 논리를 가지고 있다. 이 규칙은 무엇이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지를 암묵적으로 규정한다. 최 상무의 눈에 비효율로 보이는 저녁 식사와 긴 미팅이 그들에게는 조직을 지탱해 온 관계적 안전장치였다. 조직은 서로 다른 논리가 충돌할 때 외부 논리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면역 체계를 총동원해 공격한다. 그것이 타운홀의 들리지 않는 아우성의 정체였다.
---p.33

새로운 조직에 부임한 리더의 심장은 빠르게 뛰게 마련이다. ‘빠르게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과 ‘나를 선택한 결정권자에 게 유능함을 증명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조급하게 만든다. 그 가속 페달 아래에는 당장 답을 내놓지 않으면 무능하다고 낙인찍힐지 모른다는 실존적 공포가 깔려 있다. 리더가 불안을 감추기 위해 속도를 높일수록 조직은 경직되고 구성원들은 방어적으로 변하며 결국 리더는 고립된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비결은 무조건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보폭을 읽어내고 호흡을 고르는 전략적 판단 유보에 있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정상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몇 주간 텐트에 머무르며 고소 순응 과정을 거친다.
---p.38

‘나는 높은 연봉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단시일 내에 입증해야 한다.’
신임 리더를 가장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는 강박이다. 이들은 부임 첫날부터 홈런을 치려 하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작은 보고서의 흠집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자신을 증명하려 할수록 리더의 시야는 좁아지고 조직은 방어적으로 변하며 정작 필요한 학습은 중단된다. 조직을 망치는 리더는 모르는 리더가 아니다. 모르는 것을 들킬까 봐 질문하지 않는 리더다.
겨울나무 가지 끝의 겨울눈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단단한 비늘 껍질로 보호받는다. 이 비늘은 겨울 동안 생명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봄이 왔는데도 꽉 닫고 있다면 안의 새순은 햇빛을 보지 못하고 질식해 버린다. 당신의 완벽주의와 증명 성향이 바로 그 단단한 비늘이다.
---p.65

조직의 암호 오독은 감수성의 문제가 아니다. 신임 리더에게 부과되는 조직 문법 해독의 문제다.
성공한 리더와 실패한 리더의 결정적 차이는 취임 초기 학습 패턴에 있다는 것을 종단 연구가 보여준다. 성공한 리더는 부임 직후 약 3개월을 ‘장악 단계’로 사용한다. 조직의 인지 지도-누가 실질적 의사결정자인가? 정보는 어떤 경로로 흐르는가? 공식과 실제 프로세스의 간극은 어디인가? 먼저 구축한 뒤에야 변화를 추진했다. 반면 실패한 리더는 이 단계를 건너뛰고 지도를 이해하기 전에 지도를 다시 그리려 했다. 정 COO가 정확히 이 패턴이었다. 재무 데이터로 조직을 이해했다고 판단했지만 의사결정의 비공식 경로 와 회의 문화의 암묵적 규칙은 그리지 못했다.
그러나 인지 지도를 그리는 일은 혼자 분석한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모호한 상황에서 의미를 능동적으로 구성해 가는 센스메이킹은 사회적 과정이다. 전략 보고서는 조직의 ‘무엇what’을 알려주지만 ‘왜why’와 ‘어떻게how’라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만 드러난다. 내부 승진자에게는 다른 위험이 있다. 이미 강한 해석 틀을 가진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기존 틀에 끼워서 맞추려 한다. “이 조직은 내가 잘 알아.”라는 확신은 위험하다. 임원 레벨에서 새롭게 보이는 현상들을 팀장 시절의 렌즈로 해석하게 만든다.

---p.111

출판사 리뷰

새 조직, 새 역할, 새 관계 앞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다시 세울 것인가

실무자로 인정받던 사람이 팀장이 되고 팀장으로 성과를 낸 사람이 임원이 된다. 사업을 잘 이끌던 사람이 더 큰 조직을 맡고 외부에서 검증된 인재가 새로운 회사의 핵심 보직으로 영입된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 사람이라면 해낼 것이다.” “이미 검증된 인재 아닌가.” “성과를 냈던 사람이니 여기서도 곧 성과를 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한 사람의 성과는 그 사람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그를 둘러싼 사람들, 익숙한 업무처리 방식, 조직의 암묵적 규칙, 오래 쌓인 신뢰, 소통의 문법, 협업 시스템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새로운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단순히 명함의 직책이 바뀌는 일이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생태계 전체가 바뀌는 일이다.

그래서 새 리더는 다시 뿌리내려야 한다. 새 직함, 넓어진 권한, 더 큰 책임, 주변의 박수는 성공의 다음 단계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많은 리더의 내면에서는 다른 감정이 시작된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맡았다는 압박감, 혼자가 된 듯한 고립감, ‘내가 정말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두려움이다. 겉으로는 자신감 있게 보여야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예전만큼 유능하지 않은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리더는 두 가지 유혹에 빠진다. 하나는 빨리 성과를 보여주려는 조급함이다. 충분히 듣기 전에 말하고 충분히 이해하기 전에 결정하고 충분히 신뢰를 얻기 전에 변화를 밀어붙인다. 다른 하나는 과거의 성공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이다. 이전 자리에서 자신을 성공하게 해준 방식, 익숙한 문제 해결법, 빠른 판단, 직접 챙기는 습관, 강한 실행력에 다시 기대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방식이 새 자리에서는 리더를 고립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전환의 시간을 다룬다. 이 책은 신임 리더에게 무조건 빨리 성과를 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먼저 멈추고, 듣고, 읽고, 번역하라고 말한다. 이 조직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사람들은 어떤 리더를 신뢰하는가. 내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방식은 이곳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누구와 먼저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무엇을 직접 붙들고 있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가. 내가 지금 밀어붙이는 변화는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가, 아니면 방어하게 만드는가.

이 질문을 던질 때 리더는 비로소 새 조직에 뿌리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기존의 신임 리더 관련 논의는 종종 빠른 적응과 초기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초기 전환기는 중요하다. 그러나 리더십 전환은 90일짜리 이벤트가 아니다. 새 리더가 조직을 깊이 이해하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자신의 리더십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남기기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리더십 전환을 단순한 온보딩이나 업무 파악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 정체성, 관계가 함께 바뀌는 다차원적 과정으로 설명한다. 신임 리더가 해야 할 일은 단지 새로운 보고 체계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익히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성공 공식을 의심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아왔는지 다시 살피고 새 조직에서 사람들과 어떤 신뢰를 만들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리더십 전환은 90일짜리 이벤트가 아니다
리더십 3×3 전환 매트릭스를 제시한다!

-실행, 정체성, 관계를 함께 전환하라

이 책은 성공적인 리더십 전환에 필요한 지혜를 세 개 축으로 정리한다. 첫째는 실행이다. 새 역할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고, 무엇을 멈춰야 하고, 무엇을 위임해야 하는가의 문제다. 실무자 시절에는 직접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했다. 그러나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 함께 성과를 내도록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혼자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뛰어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둘째는 정체성이다. 새 리더는 ‘나는 이제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전문가, 해결사, 에이스, 좋은 동료, 꼼꼼한 관리자, 강한 성과주의자였던 과거의 자아가 새 역할에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과거의 나를 부정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나에게만 머무르는 것도 아니다.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온 정체성을 존중하되, 더 큰 역할에 맞는 새로운 자아를 세워야 한다.

셋째는 관계다. 리더십은 임명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직책은 조직이 부여하지만 리더십은 사람들이 인정할 때 작동한다. 구성원이 따르고, 동료가 협력하고, 상사가 신뢰하고, 이해관계자가 리더의 방향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리더십은 힘을 얻는다. 새 리더는 공식 조직도만 보아서는 안 된다. 보이지 않는 영향력, 전임자의 그림자, 구성원들의 기대와 불안, 조직 안의 오래된 상처와 자부심까지 읽어야 한다.

실행, 정체성, 관계는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실행이 바뀌면 관계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면 정체성이 바뀐다. 정체성이 흔들리면 실행도 흔들린다. 그래서 리더십 전환은 하나의 기술이나 체크리스트로 해결되지 않는다. 실행, 정체성, 관계가 함께 바뀔 때 새 리더는 비로소 조직에 뿌리내리기 시작한다.

-해빙, 이동, 재동결의 시간을 통과하라

이 책은 실행, 정체성, 관계라는 세 개의 축이 해빙, 이동, 재동결이라는 3단계의 시간을 통과한다고 설명한다. 해빙은 과거를 녹이는 시간이다. 리더는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온 방식이 새 자리에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전 조직에서 강점이었던 속도, 판단, 문제 해결 방식, 관계망이 새 조직에서는 오히려 저항을 부를 수 있다.

이동은 경계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리더는 아직 완전히 이전 역할을 떠나지도, 새로운 역할에 완전히 안착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새 리더십을 실험한다. 이 시기에는 불안과 자기 의심이 찾아오지만 그것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일 수 있다.

재동결은 새 리더십을 조직의 체질로 굳히는 시간이다. 리더십의 완성은 리더가 더 바빠지는 데 있지 않다. 리더가 없어도 조직이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유능함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끝내 조직의 습관과 시스템으로 남아야 한다.

결국 새 리더는 실행×정체성×관계의 세 개 축과 해빙×이동×재동결의 3단계가 만나는 아홉 개의 질문 앞에 선다. 이 책은 그 아홉 개의 질문을 차례로 따라가며 신임 리더가 혼자 버티는 대신 스스로 점검하고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 경험과 코칭 도구가 결합된
최고의 리더십 전환 플레이북!

이 책은 이론 설명에 머물지 않는다. 리더십 전환의 국면마다 실제 사례와 코칭 도구를 제시한다. 논리 번역 매트릭스, 인지적 터널링 자가 진단, 위임 전략 매트릭스, 정체성 전환 자가 진단, 원뿌리 서사 지도, 360도 파워 맵, 리더십 어조 적합성 진단표, 조직 코드 해독기, 의사결정 중력 지도, 리미널리티 자기 점검 저널, 관계 전환 로드맵, 4개 통제 레버 설계 워크시트, 하이브리드 정체성 통합 캔버스, 사회적 자본 맵핑 워크시트, 신임 임원 전환 프로그램 설계 템플릿 등이 그것이다. 이 도구들은 리더가 막연히 성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질문을 던지고 기록하고 점검하며 전환의 빈칸을 채워가도록 돕는다. 코치와 함께 활용할 수도 있고 코치가 없는 환경에서는 셀프 코칭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새로 팀장이 된 사람, 처음 임원이 된 사람, 더 큰 조직을 맡게 된 사람, 외부에서 영입되어 조직에 안착해야 하는 사람, 내부 승진 이후 어제의 동료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특히 “나는 왜 예전만큼 잘하고 있는데도 조직이 움직이지 않을까?” “왜 사람들이 내 말을 다르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하면 직책을 넘어 진짜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의 해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신임 리더를 돕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HR 담당자는 리더십 전환을 발령 공문이나 승진 교육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상사는 신임 리더에게 기대만 던져놓을 것이 아니라 기대와 자율성의 경계를 함께 정렬해야 한다. 코치는 리더가 보지 못하는 내면의 패턴과 관계의 지도를 함께 읽어주어야 한다. 신임 리더의 성공을 개인의 역량에만 맡겨두는 조직은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 전환을 설계하는 조직만이 리더를 지속적으로 길러낼 수 있다. 새로운 자리에 오른 리더라면 누구나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무능의 증거가 아니다. 낯선 토양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척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흔들림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읽어내는 일이다. 과거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새 리더는 다시 뿌리내려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뿌리내린 리더만이 조직을 새롭게 성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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