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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와 함께 늙어가세!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네.”
1부 새로운 삶의 풍경을 엮으며 1. 나이 듦이라는 새로운 모험 / 2. 글쓰기로 남은 삶을 엮다 / 3. 평범함 속에 머무는 용기 / 4. 느림이 열어주는 풍경 / 5. 기억이 엮어주는 삶 / 6. 행복과 감사함이 깃든 집 / 7. 나이 듦의 길을 밝혀준 마음의 동반자들 / 8. 토트백 속의 천사, 아리엘 / 9. 음악이 덜어준 삶의 무게 / 10.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2부 오늘을 붙드는 자유 11. 어둠 속에서 마주하는 마음 / 12. 쉬어 가는 것도 나이 듦의 지혜 / 13.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배우는 지혜 / 14. 상실 앞에서 오늘을 붙들다 / 15.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는 마음 / 16. 느리게 살 자유를 허락하며 / 17. 여전히 나를 키우는 어머니의 사랑 / 18.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몸 / 19. 내 삶의 깊은 곳에 새겨진 아버지의 사랑 3부 삶은 사랑으로 흐르고 20.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사이에서 / 21. 나이 들어 마주한 내 안의 그림자 / 22. 나와 함께 있는 시간 / 23. 고독을 채우는 읽기와 사랑 / 24. 흩어짐 속에서도 다시 몸을 일으키며 / 25. 나이 듦이 가르쳐준 사랑 / 26. 내려놓을 때 다시 흐르는 삶 / 27. 사랑은 부드러움으로 돌아온다 4부 나이 듦이 건네는 선물들 선물 1 선물은 찾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선물 2 줄어들면서도 늘어나는 시간 선물 3 작은 습관으로도 건강히 가꾸는 몸과 영혼 선물 4 사랑을 베풀며 삶의 깊은 의미를 찾는 고차원적 자아실현 선물 5 삶의 질이 달라지는 느리게 사는 삶 선물 6 쉬운 길로 가며 커지는 관대함과 다정함 선물 7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선물 8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이겨내는 힘 선물 9 스스로 만족하는 행복과 편안함 선물 10 두려워하지도 집착하지도 않는 사랑 옮긴이의 글 나이 듦이 건네는 조용한 선물 앞에서 |
Kamla K. Ka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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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삶의 모습과 일상의 순간이 선물로 전환되는 나이 듦의 깨달음
책의 작가 캄라 K. 카푸르는 미국과 인도 히말라야를 오가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런 작가는 내려놓고 비우는 삶을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런 작가는 최초에 ‘열정으로 나이 들기: 장대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의 원고를 정리했다. 초고 완성 후 4년의 세월을 보내던 작가는 나이 듦이 선물이라는 생각이 깊어졌고, 마침내 ‘나이 듦이 안겨 주는 선물’(The Privilege of Aging)로 제목을 바꾸기에 이른다. 이와 함께 작가는 초고에서 글 곳곳에 흩어져 있던 나이 듦에서 얻는 것들(선물)을 마지막 장에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실었다. 작가가 초고 이후 4년 동안 더 나이가 들며 발견하고 누려온 삶의 선물들을 열 가지로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 10가지 선물의 내용은 작가가 4년 사이 얼마나 많이 달라지고 성숙했는지를 보여준다. 4년 전에는 선물이라기보다 그저 삶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것으로만 여겼던 것들이다. 그것들이 4년이 흐르니 선물이었음을, 축복이었음을 깨닫는 건 바로 4년의 나이 듦 때문이었다. 흔하디흔한 삶의 모습이나 일상의 순간이 선물로 전환된 건 책의 제목처럼 나이 듦이 안겨주는 깨달음이었다.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마저 특별하게 다가오는 나이 듦의 선물 역자는 이 책을 옮기며 여러 차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책이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지나오며 마주한 사랑과 상실, 몸의 쇠약함과 마음의 흔들림, 고독과 감사,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을 향한 애착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낸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그 솔직한 마음은 나이 듦의 현실을 받아들이며 시선을 달리하니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선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만으로도 삶은 아름다웠고 다채로웠다. 당연하게 여기던 하루를 다시 바라보고, 곁에 있는 사람의 기척을 더 귀하게 들으며, 자기 몸의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가 하면,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지 않는 법을 배운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조차 그 삶과 함께 다시 길을 찾아가는 태도를 조금씩 익혀 간다. 이 모두가 나이 듦이 안겨주는 선물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역자는 이 책의 한가운데는 ‘나이 듦은 빼앗아 가기만 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게 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다시 사랑하게 하며, 결국 삶을 더 부드럽고 깊게 바라보도록 이끌어 주는 시간’이라는 조용한 목소리가 흐른다면서, 이 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모두가 자신의 남은 날들을 더 충만하게 음미할 것이라고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