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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원적인 것에 대한 탐구 ·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2. 철학의 이데아/플라톤 3. 학문을 분야별로 정초한 최초의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 4. 쾌락의 정원/에피쿠로스 5. 자연의 이치에 따른 삶/스토아 학파 6. 일자와의 합일/플로티노스 7. 지상의 나라와 신의 나라/아우구스티누스 8. 알기 위해 믿는다/캔터베리의 안셀무스 9. 신앙과 이성의 조화/토마스 아퀴나스 10. 신앙과 이성의 분리/윌리엄 오컴 11. 박학한 무지/니콜라우스 쿠자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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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티노스가 새롭게 하려는 플라톤 철학은 퇴락한 폴리스와 그 문화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문제, 그리고 인식론, 윤리학 및 자연철학의 근본 문제들로부터 출발해서, 이 모든 문제들을 '이데아들의 형이상학'에 의거해서 해결하려는 포괄적인 철학적 시도를 감행했다. 감각적 지각의 대상이 아니요 순수하게 사유의 대상이기만한 이데아들의 영역은 가시적 세계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되며, 이 이데아들의 영역에서는 모든 사물들이 그렇게 존재해야만 하는 바의 참된 본질이 직관되며, 바로 여기로부터 모든 정치적, 철학적 문제들도 답해질 수 있다.
플라톤에게 이데아들은 '영원히 자기 자신과 동일한 것', '한결같은 상태로 있는 것', '초시간적인 것', '초공간적인 것'이다. 그에 반해 감각에 의해 지각될 수 있는 물질적 사물들은 '항상 변화를 겪는 것', '시간과 공간 안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것'이다. 플로티노스는 존재 세계를 한편으로는 순수하게 사유의 대상인 영역, 다른 한편으로는 감각적 지각의 대상인 영역으로 근본적으로 구별하는 방식을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플로티노스에게는 더 이상 이데아들이 형이상학적 탐구에서 모든 것을 지배하는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한편으로는 이데아들의 궁극적인 원리와 근거에 대한 물음이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형이상학적으로 근거지워진 '혼(魂) 이론'이 정신적 세계를 문제삼는 분과들의 체계 안으로 통합됨으로써 중요성을 갖게 된다. ---p.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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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에서 거장들이란?
철학의 거장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한 사람이 아니다. 편저자 회페에 따르면 철학의 거장은 사유의 독창성, 철저함 및 일관성에 힘입어 세계를 변화시킨 사람들이다. 고대 로마에서 클라시키가 최고 지배자 집단의 일원이었듯이, 철학에 고유한 사유를 가장 탁월하게 실현한 사람만이 거장에 속한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에게 철학의 임무, 가능성, 심지어 한계에 대한 정보를 가장 잘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며, 서구정신의 발전사상 중요한 단계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오늘날의 우리 사유를 규정한 근본개념, 방법 및 태도의 기원을 현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럼으로써 거장들은 스스로 사유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철학적인 질과 중요성이라는 척도 외에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고대 · 중세철학 및 비독일어권이나 비영어권의 근대철학에 대한 과소평가를 교정하는 차원에서 거장들을 선별하고 있다. 또한 철학의 주요 흐름들이 과대 · 과소평가 되거나 편향되게 기술되지 않도록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과 스토아 학파, 프랑스 계몽주의, 미국 프래그커티즘, 호르크하이머 및 아도르노 등의 여러 철학자들을 한 장에 묶어 기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