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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당신의 책상에 당신의 이름이 적힌 책을 올려두며
기. 당신의 글은 안녕하십니까 Class 1 도대체 뭘 쓴다는 거지? Class 2 책쓰기 Vs. 글쓰기 Class 3 글감 찾아 삼만리 Class 4 당신의 글감은 무엇인가요 Class 5 가장 아름다운 글이란? Class 6 글쓰기의 뼈대, 목차 쓰기 승. 글쓰기에도 법칙이 있다 Class 7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Class 8 하버드생은 왜 글만 쓰나 Class 9 하버드생의 특별한 글쓰기 법칙 Class 10 글쓰기 영감 찾느라 새벽 3시에 기상하기 Class 11 계속되는 폭풍우는 없다 Class 12 쓰는 만큼 이루어진다 전. 한국인인데 맞춤법이 틀린다고요 Class 13 굿바이, 비문 파티 Class 14 맞춤법 틀리는 오빠는 싫어 Class 15 깔끔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Class 16 맞춤법 퀴즈와 함께 Class 17 오늘부터 당신은 맞춤법 천재입니다 Class 18 굳이 왜 외래어까지… Class 19 빙글빙글 많이 헷갈렸죠 결. 출판, 그리고 작가를 넘어서(feat. 퍼스널 브랜딩) Class 20 매일 브런치 좀 먹고 가실게요 Class 21 잘 쓰는 글쓰기에 대하여 Class 22 일기 Vs. 에세이 Class 23 편집자는 무슨 일을 할까요 Class 24 작가로 데뷔를 준비합니다 Class 25 투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 Class 26 출판의 다양한 형태 Class 27 두 번째 성공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오늘의 미션 부록 Ⅰ. 쓰는 당신을 깨우는 명언들 Ⅱ. 위대한 고전들의 첫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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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어느 장소에 대해 설명하려면 그곳을 직접 찾아가 보고 도서관에서 관련 책들을 읽어보는 수고로움을 안 할 수가 없지요. 직접 경험 못지않게 간접 경험도 너무나 중요하죠.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직접 경험이 주는 글감, 감동, 현장감 넘치는 아이디어는 정말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작가가 힘들어야 독자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 p.28 보통 책을 쓸 때 목차는 4장이나 6장, 조금 더 내용이 많거나 세부적으로 쓰고 싶다면 8장을 많이 씁니다. 짝수라는 숫자가 주는 어떤 안정감과 나중에 북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인적으로도 뭔가 여유를 가질 수 있기에(이는 충분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4장, 6장, 8장 이렇게 짝수로 챕터를 많이 쓰곤 해요. 물론 홀수라고 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 p.54 동문서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아들인 질문을 또 다른 시각으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고자 에피소드를 알려드렸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구체적으로 글을 쓰려면 첫 번째 새로운 시각을 가져라. 두 번째 어휘력을 늘려라. 어휘력 이야기를 하자면 많은 분들이 두려워합니다. 저도 글을 쓸 때마다 어떤 단어를 적재적소에 써야 할지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실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문장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어휘력이 쌓여야 수식어도 세련되게 느껴지고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도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 p.105 다이나마이트 역시 다이너마이트가 맞는 표현이고요. 훼밀리 같은 경우 10~20년 전에는 훼밀리로 많이 썼는데 역시나 일본어식 영어 발음이라 지금은 패밀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발음은 원어에 조금 더 가까운 발음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이라 이해해주면 좋습니다. 샵은 숍으로, 크로바는 클로버로 쓰고 있고요. 스프는 약간 헷갈리지만 영어식 발음에 좀 더 가깝게 수프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 p.154 투고한 원고들을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에디터가 직접 저자를 섭외하고 분야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으로 기획하기도 합니다. 요즘 잘 나가는 분야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에 맞는 저자를 발굴해서 원고 집필 요청을 드리기도 한다는 거죠. 이렇게 만들어지는 원고를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도 합니다. --- p.202 마지막 시간입니다. 길었던 시간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책을 한 권 출판하기 위해서 많은 과정들을 이해하고 공부, 습득, 분석,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출판사 투고도 하고 어떤 식으로 책을 유통시킬지에 대해서도 고민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책은 어떻게 분석하고, 기획서도 써보고 다양한 것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까지 공부하면 저와 함께하는 수업은 끝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이 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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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쓸 수 있는 시대, 그러나 아무 원고나 책이 되지는 않는다!
20년간 원고를 거절해온 사람이 처음으로 밝히는, 통과되는 원고의 조건 책쓰기 강의가 넘쳐나는 시대다. 브런치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수십만 편의 글이 올라오고, 그중 적지 않은 수가 언젠가 책이 되기를 꿈꾼다. 그런데 정작 출판사 투고 메일함의 풍경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비슷한 목차, 비슷한 콘셉트, 비슷한 인사말이 매일 쌓이고 대부분은 열리지도 않은 채 지나간다.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20여 년간 바로 그 메일함의 반대편에 앉아 있던 사람이다. 원고를 검토하고, 거절하고, 기획편집회의 테이블에 올려 끝내 책으로 만들어온 편집장. 『편집장과 책을 씁니다』는 그가 처음으로 그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을 문장으로 옮긴 책이다. 이 책이 다른 책쓰기 책과 갈라지는 지점은 ‘관점’이다. 대부분의 책쓰기 책이 ‘어떻게 쓸 것인가’에 머무는 동안, 이 책은 ‘누가 이 원고를 통과시키는가’에서 출발한다. 책은 재화이고 출판사는 제조업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문장부터가 그렇다. 그러니 아무리 정성껏 쓴 원고라도 출판사는 팔릴지를 먼저 묻는다는 것, 인세는 정가의 8~10%이고 매절이라는 다른 방식도 있다는 것, 투고 전에 오프라인 서점 매대에 나가 내 책과 나란히 놓일 책들의 출판사 이름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것. 예비 저자가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어디서도 듣기 어려웠던 이야기가 낱낱히 적혀 있다. 최종 오케이를 결정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들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냉정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출간 전 한때 일주일에 200여 명의 글을 읽고 코멘트를 달았다. 눈부시게 발전한 글 앞에서 기뻐하고, 제자리걸음 하는 글 앞에서 자기 전달력을 탓하며 미안해하던 시간이 이 책의 온도를 만들었다. 그가 끝내 하지 않으려 한 말은 “무조건 쓰기만 하면 잘될 겁니다” 같은 막연한 응원이었다. 대신 당장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낚아 올릴 수 있는 조언을 건네고 싶었다고 그는 프롤로그에 적었다. 강의를 읽는 책이 아니라, 강의를 통과하는 책쓰기 책! 1일 차 서점 앱 설치부터 27일 차 투고 완료까지, 27일 실전 챌린지 따라 하기! 저자는 자신의 오프라인·온라인 강의를 책으로 옮기면서, 스물일곱 번의 수업 끝마다 ‘오늘의 미션’을 하나씩 놓았다. 1일 차 미션은 예스24와 교보문고, 알라딘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것이다. 쓰기 전에 먼저 시장을 보라는 편집자의 습관을 첫날부터 심어놓는 셈이다. 그리고 27일 차 미션은 완성한 원고를 목차에 맞게 정리해 출판사에 투고하는 것이다. 그 사이 스물다섯 날 동안 독자는 매일 A4 한 장 반 분량의 글을 쓰고, 쓴 글을 가족과 동료에게 보내 반응을 받아 적고, 예쁜 순우리말 다섯 개를 문장에 녹이고, 한 문장을 두 줄 넘기지 않는 연습으로 비문을 걷어내고, 부제를 카피처럼 다듬고, 책날개에 들어갈 저자 소개를 열 줄로 써보고, 투고하고 싶은 출판사 열 곳의 이름을 적는다. 스물일곱째 날, 독자의 손에는 강의 노트가 아니라 한 편의 원고가 남는다. 책의 3부를 통째로 맞춤법과 비문, 외래어 표기, 띄어쓰기에 할애한 것도 편집자의 판단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편집자가 원고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문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읽다가 곧바로 손을 움직일 수 있도록 글쓰기·필사 페이지를 본문 사이사이에 실었고, 부록으로는 쓰는 사람의 마음을 깨우는 명언들과 『모비 딕』, 『오만과 편견』, 『백년의 고독』 같은 위대한 고전들의 첫 문장을 모았다. 첫 문장이 막힐 때마다 펼쳐보라는 뜻이다. 즉 읽는 데 그치는 책이 아니라 쓰면서 통과하는 책으로 설계했다. 마지막 수업이 퍼스널 브랜딩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저자는 책 한 권이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책은 전문가임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또 하나의 명함이 되고, 그 명함은 강의로, 방송으로, 온라인 클래스와 콘텐츠로 확장된다. 하나의 원고가 여러 수익 구조로 뻗어나가는 원소스 멀티유스의 출발점이 바로 책이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이 그 경로를 통과한 사람이다. 잡지 피처 에디터에서 출판사 편집장으로, 다시 작가와 번역가로, 지금은 강사이자 방송인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살아가는 프로 N잡러. 명함이나 학위보다 빛나는 것이 내 이름이 적힌 한 권의 책이라는 이 책의 카피는, 저자가 자기 이력으로 먼저 증명해 보인 문장이다. 책쓰기 강의는 여러 번 들었지만 아직 첫 원고 파일을 열지 못한 분, 브런치와 블로그에 꾸준히 쓰고 있으나 ‘좋아요’ 하나에 마음이 오르내리며 다음 단계를 찾지 못한 분, 투고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받지 못한 채 그 이유가 끝내 궁금했던 분,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강의와 콘텐츠로 확장하고 싶지만 첫 번째 명함이 없는 N잡러와 1인 기업가, 은퇴 이후의 두 번째 커리어를 자기 이름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 그리고 첫 책이 조용히 지나간 뒤 두 번째 책을 준비하며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려는 분 등에게 이 책을 권한다. 27일 후, 당신의 책상 위에 당신의 이름이 적힌 원고가 놓여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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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왜 사람들은 책쓰기에 열광할까. 그에 대한 비밀을 실타래 풀어내듯 하나하나 짚어주는 작가의 내공에 감탄한다. 목차만 훑어보아도 그의 열정적인 글쓰기 강연과 코칭을 착한 학생처럼 고개 끄덕이며 듣고 있는 기분이다. 편집장 출신 작가가 책쓰기 책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 - 유세미 (작가, <유세미의 직장수업>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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