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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뇌에서 시작하는 이명 치료 반양장
김영호
사이언스북스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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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 우리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7

1부 이명이란 무엇인가?
1장 어느 날 찾아온 낯선 감각 -이명의 본질과 경험-19
2장 이명의 원인 -이명이 문제인 진짜 이유-31
실전 가이드 1 이명 검사 결과 이해하기57
3장 조용한 소란 -이명의 여러 가지 얼굴-69
4장 뇌가 만들어 내는 소리의 세계 -이명 연구 속으로-101
실전 가이드 2 어떤 준비를 하고 의사를 만나야 할까?119

2부 지금까지의 이명 진단과 치료
5장 보이지 않는 증상을 기록하는 법 -이명의 평가와 진단-127
6장 일반적인 이명의 치료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이명-151
7장 되돌리기 어려운 선택 앞에서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이명-173
8장 조금 다른 시도 -새로운 이명 치료법들-195
실전 가이드 3 이명 치료법들의 비용 대비 효과205

3부 이명 치료는 뇌와 마음에서부터
9장 소리 없는 소리의 심리학 -이명을 받아들이는 방식-213
10장 나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시간 -이명 치료 준비하기-241
11장 왜 마음처럼 안 될까? -이명을 대하는 또 다른 방법-259
12장 이명 훈련의 정석 -동조화에서 습관화까지-287
13장 치료 이후의 삶 -이명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마음-325

닫는 글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345

부록 미국과 유럽 이비인후과학회의 이명 임상 진료 지침 요약349
후주363
더 읽을거리381
용어 해설388
도판 저작권394
찾아보기395

저자 소개 1

고려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이명과 난청, 안면 신경 마비 질환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의과 대학 난청 연구소와 이탈리아 사피엔차 대학교 의과 대학 이비인후과를 연수한 바 있다.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료 인문학 강좌, 「예술 작품 속 인간: 질병과 치유에 대하여」도 진행하고 있다. 70여 편의 학술 논문을 저술했고,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저서로 『치유의 캔버스』가 있다. 제8대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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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3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45*210*30mm
ISBN13
9791124336182

책 속으로

이명은 귀에서 먼저 자각되지만, 그 소리가 얼마나 위협적으로 느껴지고 얼마나 오래 의식에 머무는지는 뇌의 해석과 주의, 감정의 작용에 크게 좌우된다. 그런 뜻에서 이명 치료는 귀의 문제와 함께 그 자극을 대하는 뇌의 반응 방식을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순간, 이명 치료는 제거의 개념을 벗어나 뇌의 자동 반응 체계를 재설계함으로써 이명이 일으키는 무의식적 고통을 줄이는 과정으로 바뀌게 된다.
---「여는 글 - 우리가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중에서

결국 이명 검사란 내 몸이 보내는 소리 신호 뒤에 숨겨진 ‘몸의 진실’을 찾아가는 수사 과정과도 같다. 이 과정에서 의사의 전문성과 환자의 차분한 신뢰가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안전한 치료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우리는 환자 각각의 이명 유형과 동반 질환, 심리 상태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5장 보이지 않는 증상을 기록하는 법」중에서

습관화 훈련이란 이명과 유사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뇌가 이를 위협이 아닌 일상 소음으로 점차 재분류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이다. 이명에 수동적으로 익숙해져 일시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것과 이명이 생활 소음과 같은 부류로 능동적으로 인식되어 뇌의 무관심 영역으로 재배치되는 것은 서로 다른 차원의 현상이다. 전자는 잠시 덜 괴로운 상태일 수 있지만, 후자는 이명의 위협성이 실제로 약화된 상태다. 습관화 훈련을 통해 이명은 점차 내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생활 소음과 동일한 수준의 ‘무관심의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12장 이명 훈련의 정석」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의료 시스템의 문제 때문인지 사회 전반의 신뢰 붕괴의 조짐인지, 진료하는 사람과 진료받는 사람의 시선이 서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의사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사회 현상의 중심에서, 의사들도 무엇이 정의롭고 진정성 있는 행동인지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환자의 상태를 더 깊이 고민하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어떤 이해 관계나 보상보다도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자 하는 순수한 인간애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13장 치료 이후의 삶」중에서

출판사 리뷰

치료 가능한 원인을 찾고
뇌의 반응을 바꾸는 법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는 「이명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이명 진단과 치료」, 「이명 치료는 뇌와 마음에서부터」라는 3부, 13개 장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명의 다양한 원인에서 출발해 검사와 치료를 살피고, 이명에 반응하는 뇌의 방식을 바꾸는 훈련으로 나아가는 이 과정에서 김영호 교수는 자신의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의학적 설명이 실제 치료와 생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풀어낸다.

그 시작인 1부 「이명이란 무엇인가?」는 저마다 다른 이명의 원인과 증상을 살피는 과정이다. 1, 2, 3장에서는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된 이명 이야기가 환자들의 사연으로 이어진다. 친구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이명이 심해진 사람도, 밤샘 간병에 지쳐 소리 치료 중 잠드는 사람도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의 차이, 난청과 스트레스가 이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갈 수 있다. 이명과 경도 인지 장애, 치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저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살핀다.

4장은 한 번 의식한 이명이 왜 자꾸 신경 쓰이는지, 뇌의 작용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을 살피는 부분이다. 이명이 큰 병의 징후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작은 소리에도 그 말부터 떠올리기 쉽다. 경험과 직관에 기대는 휴리스틱이 이런 판단에 관여한다. 김영호 교수는 편도체와 해마, 전두엽의 작용을 짚으며 감정과 기억, 주의가 이명에 얽히는 과정을 풀어낸다. 그는 경험과 학습에 따라 뇌가 달라지는 ‘신경 가소성’을 통해 이명에 주의가 고정되고 그 소리에 대한 반응이 굳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2부 「지금까지의 이명 진단과 치료」는 검사로 이명의 원인을 가려내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 시행하는 과정을 다룬다.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와 신경 조절 치료 등 여러 접근법을 실제 증례와 함께 살피며, 각 치료의 원리와 기대 효과, 한계를 함께 짚는다. 먼저 청력 검사와 이명도 검사, 이명 장애 지수 검사 등이 어떤 정보를 주는지 5장에서 설명한 뒤, 6장과 7장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준다. 보청기와 약물로 호전된 사례부터 중이 질환이나 일부 박동성 이명을 수술로 치료한 경험까지, 치료 전후의 경과를 따라가며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원리, 쓰임을 이해할 수 있다. 8장에서는 상담과 소리 치료, 전기나 자기장 자극을 이용한 신경 조절 치료로 논의가 넓어진다. 각각의 치료가 이명에 작용하는 방식과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들도 함께 살핀다.

그러나 치료를 거친 뒤에도 이명이 계속되거나 일상의 불편이 좀처럼 줄지 않는 경우가 있다. 김영호 교수는 이러한 불편을 다루기 위해 뇌가 소리를 해석하고 반응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3부 「이명 치료는 뇌와 마음에서부터」는 이명에 대한 반응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바꾸어 가는 방법을 익히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9장은 독자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착시와 청각적 착각에서 출발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채워 보고 끊어진 소리를 이어 듣는 경험을 통해, 뇌가 불완전한 감각 정보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살핀다. 10장에서는 본격적 치료에 앞서 저자가 직접 실천해 온 수면과 운동, 명상 등 생활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11장은 이명을 거듭 의식하고 확인하는 우리의 습관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더 떠오르는 ‘백곰 효과’처럼, 이명을 잊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그 소리를 더 떠올리게 할 수 있다. ‘이명이 아직 들리나?’, ‘더 커졌나?’ 하며 감각을 불러내고 확인하는 과정을 김영호 교수는 ‘리콜’이라 부른다. 그는 이 같은 습관을 줄이는 방법으로 마음챙김 훈련을 소개한다. 이명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때의 감각과 생각을 허용한 뒤 현재의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는 연습이다.

12장에서는 인지 행동 치료(CBT)와 마음챙김 기반 인지 치료(MBCT), 그리고 이를 소리 치료와 결합한 김영호 교수의 훈련 모델을 소개한다. 훈련에 쓸 소리의 종류와 크기를 고르는 법부터 집중해서 듣는 요령, 수행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인 실천 과정 안내와 함께 훈련을 지속할 동기와 보상을 마련하는 방법도 담았다.

책을 마무리하는 13장은 이명 치료 이후의 관리와 생활을 다룬다. 스트레스와 건강 상태, 훈련 방식을 점검하고, 호전 뒤 다시 이명이 두드러지는 리바운드에 대응하는 법도 살핀다. 환자와 의사가 함께 증상의 변화를 살피고 치료를 조정하며, 되찾은 일상을 지켜 나가는 데까지 이명 치료는 이어진다.

환자와 의사가 함께 읽어야 할
이명 치료의 새로운 기준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에는 이러한 내용이 실제 진료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 주는 다양한 치료 경험이 등장한다. 오른쪽 귀에서 박동하는 소리가 들리던 40대 남성에게서 경막동정맥루가 발견되었다. 이는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 질환으로, 혈관 입구를 막는 색전술을 받자 박동성 이명은 곧 사라졌다. 그런데 그제야 양쪽 귀의 “삐-” 소리를 알아차렸다. 박동 소리에 가려져 있던 자각적 이명이 드러난 것이다. 청력은 양쪽 모두 정상이었지만, 생활 속 불편은 남아 있었다. 이후 치료는 남은 소리에 고정되는 주의를 옮기고, 뇌가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조절하기 위한 상담과 훈련으로 이어졌다.

건강하던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뒤, 60대 후반 여성은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했다. 1년 전부터 이어지던 이명도 급격히 심해졌다. 청력 검사에서는 양쪽 모두 정상이었지만, 환자가 느끼는 이명은 지하철이 급정거할 때 나는 날카로운 쇳소리와 비슷했다. 김영호 교수는 심리적 충격과 불면을 함께 살피며 이명 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을 안내했다. 환자는 운동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려 노력했고, 잠도 잘 오는 것 같다고 했다. 3개월 뒤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나타내는 이명 장애 지수는 24점에서 6점으로 낮아졌고, 환자 스스로 평가한 호전 정도 또한 90퍼센트에 이르렀다. 이 환자의 치료에서는 이명을 악화시키는 불안과 불면을 다루는 일이 중요했다. 감정과 긴장에 따라 소리를 받아들이는 뇌의 반응을 이명 진료에서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갑작스러운 난청과 심한 이명으로 찾아온 72세 환자에게서 작은 양성 종양인 전정신경초종이 함께 발견되었다. 난청 치료 뒤 청력은 크게 좋아졌고, 종양도 2년간 크기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생활 습관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한 환자는 이제 이명이 일상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명 장애 지수도 86점에서 20점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명도 검사에서 소리의 높이와 크기는 치료 전과 거의 같았다. 김영호 교수는 뇌가 이명 신호에 부여하던 ‘부정적 의미’가 옅어지면서 환자의 불편이 줄었을 수 있다고 본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밤마다 머리에서 모터 소리가 난다는 네 살 아이를 진찰하다 의사도 그 소리를 들은 이야기, 고개를 돌리면 멈추던 박동성 이명이 혈관을 덮는 뼈의 빈틈을 메우는 수술 뒤 사라진 20대 남성의 사례, 만성 중이염으로 청력을 잃고 심한 이명에 시달리던 여성이 수술과 와우 이식술을 거쳐 사람들과 다시 대화하고, 15년이 지난 후에도 불편 없이 생활하는 사연 등도 만날 수 있다. 김영호 교수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필요한 치료를 거친 뒤에도 이명이 일상을 방해하는 경우다. 그는 경험과 학습에 따라 뇌가 달라지는 신경 가소성을 바탕으로, 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의가 고정되고 불안해지는 반응을 바꾸는 훈련을 제안한다. 이명에 빼앗긴 주의를 다른 활동으로 옮기고 그 소리를 중요하지 않은 배경음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을 익혀 가는 것이다.

마음챙김과 인지 행동 치료, 소리 치료를 결합한 자신의 훈련 모델을 실제 진료에 적용한 12장의 내용에 따르면 처음에는 호전이 더뎠던 환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명으로 인한 불편이 줄어들었다. 특히 1년 이상 훈련을 이어 간 환자 대부분은 초기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를 보였으며, 정해진 훈련 시간과 횟수를 모두 충족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호전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훈련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는 2026년 1월 의학 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이렇게 김영호 교수와 함께 이명을 이해하고 치료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 제목의 ‘사라짐’이 의미하는 바도 분명해진다. 책에서 말하는 이명의 사라짐은 반드시 소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명을 거듭 확인하고 불안해하던 뇌의 반응이 달라지면서, 소리에 빼앗겼던 주의와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명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에게는 치료의 목표와 방향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관점이다. 오늘도 이명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그 가족, 그리고 이명을 이해하려는 의료인과 독자들에게,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는 ‘뇌에서 시작하는 이명 치료’를 통해 이명이 ‘삶의 중심에서’ 사라지는 길을 보여 주는 희망의 책이 될 것이다.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의 세 가지 장점

1. 귀에서 시작해 뇌와 마음까지, 이명을 폭넓게 바라본다.

이명을 귀의 문제나 마음의 문제 어느 한쪽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먼저 의학적 검사와 원인 치료의 필요성을 분명히 하면서, 이명이 어떻게 뇌에서 인식되고 주의와 감정, 기억과 결합해 고통으로 이어지는지도 살핀다.

2. 뇌과학을 이명 환자가 실제로 겪는 문제와 치료에 연결한다.

신경 가소성, 예측과 판단, 주의의 선택성, 감정 기억, 억제의 역설, 보상과 습관화 같은 개념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왜 밤에는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지는가?”, “왜 확인할수록 더 선명해지는가?”, “왜 잊으려 할수록 더 떠오르는가?”와 같은 환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을 설명하는 도구로 쓰인다. 이와 함께 인지 행동 치료와 마음챙김, 소리 치료와 반복 훈련이 이명에 대한 뇌의 반응을 어떻게 다시 학습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3. 이명을 치료하는 의사와 직접 겪은 환자의 시선이 함께 담겨 있다.

30년 넘게 이명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해 온 전문의의 경험에 저자 자신의 이명 경험이 더해졌다. 실제 진료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의 선택지를 냉정하게 짚으면서도,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막막함을 놓치지 않는다. 이명을 무조건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거나 참고 견디라고 말하기보다, 환자와 의사가 함께 현실적인 치료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추천평

이명 때문에 자신의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은 다시 일상의 문을 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 장동선 (뇌과학자)
이명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이명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구자원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 주임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이 책의 독보적인 가치는 이명이 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호라는 점을 뇌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에서 다정하게 풀어낸다는 데 있다. 인지 행동 치료(CBT)와 마음챙김 기반 인지 치료(MBCT)를 바탕으로 이명을 무찌르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회복을 위한 관계 ‘재설정’의 대상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든다. - 한소원 (서울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능 파산』 저자)
나는 지금도 진료실에서 매일 이명 환자들을 만난다. 그런 나도 이 책을 받아 든 순간부터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그것은 이 책이 치료법을 소개하는 의학서에 머물지 않고, 환자의 마음과 의사의 고민을 함께 이해하려는 저자의 진심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 전영명 (면목 소리의원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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