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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리의 기원
세계 질서와 부의 운명을 뒤바꾼 방향의 역사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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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방향의 설정
블루 마블 | 네 기본 방위의 힘 | 변화의 바람 | 전 방위의 기록

동쪽
해가 떠오르다 |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다 | 동과 서의 만남 | 오리엔탈리즘의 등장 | 동방에서 바라본 시각

남쪽
남쪽의 안락함 | 아름다운 남쪽 | 새롭게 발견한 남쪽 | 얼지 않는 대륙 | 거꾸로 뒤집힌 세상 | 모든 것이 남쪽으로 가버렸다

북쪽
그려진 북쪽 | 북풍 너머로 | 북쪽을 위로 두다 | 구를 평면으로 만들다 | 황금나침반 | 백색 빛 | 백색 인종 | 북방성 | 북쪽의 죽음

서쪽
영광과 몰락 | 서쪽으로 다가서다 | 동과 서의 만남 | 새로운 에덴의 시간 | 거친 서부 | 서구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푸른 점
인지 지도 | 방향 상실의 시대

저자 소개 2

제리 브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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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Brotton

제리 브로턴(Jerry Brotton)은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나 영문학과 문학사회학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르네상스 시기의 지도 제작과 관련된 문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5~16세기의 문학작품과 물질 문화, 동·서양의 교역 및 기행문에 관심을 갖고 간-학문적 접근법을 통해 르네상스 시기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문화 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다양한 관심에 기초해 학술적인 연구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BBC 교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고서적이나 유물의 전시 등과 관련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
제리 브로턴(Jerry Brotton)은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나 영문학과 문학사회학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르네상스 시기의 지도 제작과 관련된 문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5~16세기의 문학작품과 물질 문화, 동·서양의 교역 및 기행문에 관심을 갖고 간-학문적 접근법을 통해 르네상스 시기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문화 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다양한 관심에 기초해 학술적인 연구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BBC 교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고서적이나 유물의 전시 등과 관련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런던의 퀸 메리 대학에서 르네상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Trading Territories: Mapping the Early Modern World (1997), A History of the World in Twelve Maps (2012, 국역본: 『욕망하는 지도』, 알에치코리아, 2014), The Renaissance: A Very Short Introduction (2006, 국역본: 『르네상스』, 교유서가, 2018), This Orient Isle: Elizabethan England and the Islamic World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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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원예학을,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매니저로 일했다.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나는 AI와 공부한다》, 《행동경제학》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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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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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14.36MB ?
ISBN13
9788925529721

출판사 리뷰

“동서남북은 진리가 아니라 지위였다”
방위를 매개로 세계를 새롭게 읽어내는 탁월한 교양서

인간이 방향을 인식하고 방위를 만들기까지, 세계의 질서를 세우고 동서남북 방위가 어떠한 지위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전 문명사를 통해 다룬 역사서. 인류는 왜 두 개 혹은 다섯 개가 아닌, 네 개의 방향을 기본 방위로 설정한 것일까? 세계 지도에서 왜 북쪽이 위를 차지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절대적이라 믿어온 동서남북이 자연의 질서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온 질서였음을 밝힌다. 우리는 흔히 지리라고 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산맥, 강, 바다 같은 자연환경을 떠올린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리는 모든 문명과 역사의 기원이며, 인류는 자연환경에 따라 문명을 일구었다고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통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질서화했는지에 주목한다.
고대 인간은 길을 찾고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 태양과 별자리의 궤적을 관찰했고, 그것을 언어로 명명하면서 비로소 세상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기준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탄생한 방위는 수천 년 동안 항해와 탐험의 근간이 되었을 뿐 아니라 종교와 정치, 권력과 지도 제작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질서가 아니었다. 방위는 시대와 문명, 권력의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해석되고 재구성되어 온 인간의 산물이었다.
영국 퀸메리대학교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제리 브로턴은 이 지점에 주목해, 동서남북의 질서가 어떻게 인류의 머릿속에 자리 잡았는지를 추적한다. 영국 최고의 논픽션상인 베일리 기포드상을 수상하고, 역사 분야 최고 권위의 헤셀틸트먼상 최종 후보에 거듭 오른 저자의 치밀한 연구는, 인문학적 통찰과 역사적 상상력을 지도 위에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인류 최초의 지도에서부터 스마트폰 GPS까지
4천 년에 걸친 문명과 방향의 여정

이 책에서 네 개의 장은 하루 동안 태양이 그려내는 궤적을 추적하는 순서를 따른다. 동쪽에서 시작해 정오에 태양이 도달하는 하늘의 정점을 보고 남쪽을 확인한다. 그다음으로는 남쪽의 반대 방향인 북쪽을 살피고 마지막으로 태양이 저무는 서쪽에서 이 책의 여정은 끝이 난다.
많은 초기 문명이 ‘동쪽’을 빛과 따뜻함, 생명의 시작으로 정의했다. 동쪽에 대한 숭배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과 연결되면서 점차 더 정교한 사회적, 도덕적 의미를 담게 되었으며 동쪽에 배치된 것들은 특권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남쪽’은 방향이라기보다 사고의 틀에 더 가깝다. 엄격한 지리적 기준이 아니라 제국주의 경제 패권국의 기준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은 지금도 남쪽의 정치적, 경제적 삶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으로 동쪽의 위상을 빼앗고 위를 차지한 ‘북쪽’은 개인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모순적인 표식이다. 지구상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번영과 현대성을 의미하기도 하고, 혹은 빈곤과 후진성을 뜻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서쪽’은 방향을 가리키는 근원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서구라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전환되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이며, 여전히 전 세계에 걸쳐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 네 방위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까지 정치적 함의가 짙지만 널리 사용되는 ‘중동’, ‘글로벌 사우스’, ‘오리엔트’, ‘서구’ 같은 용어들이 가진 의미가 정확히 드러난다. 누가 이러한 용어를 정했으며, 이 용어들은 지정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 네 방위는 어떻게 문화적 정체성 혹은 고정관념을 얻게 되었을까? 이제 이 책과 함께 제리 브로턴이 안내하는 지적 여정으로 떠나보자.

방향 상실의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위에 대하여

더 나아가 이 책은 오직 모바일 지도 앱에만 의존하는 디지털 시대를 조명하며, 앞으로 현대인이 마주하게 될 새로운 형태의 방향 상실과 정체성 위기에 대한 경고를 던진다. “왜 방위는 두 개도, 다섯 개도 아닌 네 개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 책은 방위가 실은 그동안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프레임이었음을 깨우친다. 그리고 이내 “왜 우리는 아직도 네 방위에 집착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끝맺으며 사고의 틀을 깨트린다. 세상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훌륭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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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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