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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 좋아하세요?
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
21세기북스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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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키피아 시리즈

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들어가며

첫 번째 일상_일출: 기본 상호작용
중력
전자기력
강한 상호작용
약한 상호작용
나머지 이야기

두 번째 일상_발열체: 플랑크의 절박한 트릭
빛의 파동과 색
열과 에너지
자외선 파탄
양자 가설

세 번째 일상_디지털 사진: 특허청 직원의 발견
헤르츠의 실험
특허청 직원의 발견
광전 기술

네 번째 일상_알람 시계: 축구 선수의 원자
시간 측정의 간략한 역사
스펙트럼선의 미스터리
가장 놀라운 존재는 원자 안에 있다
양자 세계에 발을 들이다
원자시계

다섯 번째 일상_인터넷: 어렵게 발견한 레이저, 어디에 써야 하나?
웹 시대 이전의 망
원자가 빛을 내는 법
아인슈타인이 빛에 대해 배운 사실
레이저의 역사
“풀 문제를 찾아야 하는 해법”
빛의 망

여섯 번째 일상_후각: 배타 원리
후각의 작용 과정
주기율표
‘고전 양자론’에서 현대 양자역학으로
배타 원리에 의한 화학
스핀
궤도에서 파일럿 파동, 그리고 확률에 이르기까지
현대 화학

일곱 번째 일상_고체 물질: 불확정성 에너지
불확정성의 확정성
영점 에너지
불확정성 원리
원자의 안정성
파울리의 배타 원리와 고체 물질
천체 물리학과 물질 안정성

여덟 번째 일상_컴퓨터 칩: 인터넷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고양이 역설
고양이 상태의 화학 결합
많으면 달라진다
스펙트럼선에서 에너지띠로
왜 띠 사이에는 틈이 있을까?
부도체와 전도체
반도체의 원리와 용도

아홉 번째 일상_자석: 빌어먹을 자석은 도대체 원리가 뭐야?
자기 속 항해
전자의 자성
원자의 자성
결정의 자성
자기 데이터 저장 장치

열 번째 일상_연기 감지기: 가모브의 탈출
연기 감지에 관한 고전 물리학
방사성의 미스터리
터널 효과
햇빛과 쪼개진 원자

열한 번째 일상_양자 암호: 결국 위대했던 실수
비밀 유지의 비밀
우주와의 주사위 놀이
양자물리학과 베터리지의 헤드라인 법칙
아인슈타인에서 벨, 그리고 아스페
양자 암호
위대한 실수

맺으며 | 감사의 말 | 찾아보기

저자 소개 2

채드 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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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 Orzel

뉴욕주 스키넥터디의 유니온 칼리지 교수.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화화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빌 필립스의 연구실에서 레이저 냉각 원자의 충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2년부터 물리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포브스》와 Scienceblogs.com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 측정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2022 내셔널 인디 엑셀런스 어워즈’ 역사 부문 수상작이자 APCTP 선정 ‘2024 올해의 과학도서’가 된 《1초의 탄생》, 일상 속 과학적 사고
뉴욕주 스키넥터디의 유니온 칼리지 교수.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화화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빌 필립스의 연구실에서 레이저 냉각 원자의 충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2년부터 물리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포브스》와 Scienceblogs.com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 측정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2022 내셔널 인디 엑셀런스 어워즈’ 역사 부문 수상작이자 APCTP 선정 ‘2024 올해의 과학도서’가 된 《1초의 탄생》, 일상 속 과학적 사고의 역할에 관한 《위대한 과학자의 생각법(Discovering Your Inner Scientist)》이 있으며, 반려견과의 상상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집 강아지에게 양자역학 가르치기》, 《우리집 강아지에게 상대성이론 가르치기》는 출간 즉시 대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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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화학공학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과 법무법인에서 통번역사로 일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과학과 인문 사회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어》, 《찻잔 속 물리학》, 《블록으로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플라스틱 없는 삶》 등이 있으며 계간지 《한국 스켑틱》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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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45*210*30mm
ISBN13
9791176613248

책 속으로

항성이 수십억 년 동안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중력, 전자기력, 강력 덕분이다. 중력은 기체를 끌어모으고, 전자기력은 중력 붕괴를 막으면서 온도를 높이며, 온도가 매우 높아져 전자기력이 양성자들을 더 떨어트리지 못하면 강력이 수소를 헬륨으로 융합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내보낸다. 세 가지 상호작용이 서로 경쟁하면서 안정적인 상태가 된 태양은 지구 생명체에게 필요한 빛과 열을 공급한다.
[첫 번째 일상 l 일출:기본 상호작용 - 36쪽]

디지털카메라는 눈 깜빡할 사이에 고가의 귀중품에서 일상 필수품이 되었지만, 디지털카메라의 과학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트위터에 올릴 아이 사진, 고양이 사진, 아침 메뉴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센서는 빛의 입자성에 관한 양자역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무척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센서 기술의 핵심이 되는 원리의 발견은 빛의 ‘파동성’을 입증하려던 실험의 부산물이었다.
[세 번째 일상 l 디지털 사진: 특허청 직원의 발견 76~77쪽]

인간의 후각계는 원자 배열의 미묘한 차이까지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화학적으로 비슷한 원자도 완전히 다른 냄새로 인식한다. 코의 수용기 분자들이 공기 중에 있는 분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해 두 가지 이론이 오랜 세월 동안 경쟁해 왔다. 그중 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형태론shape theory’은 여러 종류의 수용기 분자가 공기 중 분자의 3차원 원자 배열에 반응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진동 모델vibration model’은 수용기 분자가 공기 중 분자의 움직임을 구분한다고 주장한다.
[여섯 번째 일상 l 후각: 배타 원리 156~157쪽]

상자 속 고양이 역설은 양자역학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고 과학자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또한 많은 실험 물리학자가 슈뢰딩거의 역설에 영감을 받아 양자 물체를 두 가지 별개의 상태가 중첩에 놓이게 하는 다양한 ‘슈뢰딩거 고양이 상태’ 실험을 고안했다. 진짜 고양이로 실험한(혹은 실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지만, 초전도체의 단일 원자, 이온, 많은 수의 전자처럼 다양한 계에서 ‘고양이 상태’가 재현되었다. 거시적 물체에서 고양이 상태를 재현하는 실험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실험 물리학 분야다.
[여덟 번째 일상 l 컴퓨터칩: 인터넷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 225쪽]

결국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로젠의 주장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러한 판명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역동적이었다. 그들의 실수는 양자물리학에서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기이하고 난해한 문제에 관심을 끌게 한 위대한 실수였다. EPR이 지닌 심오하고 미묘한 허점은 물리학을 상식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면서 물리의 철학적 논쟁을 도약시켰고, 이를 계기로 양자 얽힘의 본질적인 기묘함을 탐구하는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열한 번째 일상 l 양자 암호: 결국 위대했던 실수 - 333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① 일출: 12개의 기본 입자와 4개의 기본 상호작용(중력·전자기력·강력·약력)이 각자의 역할을 해야만 태양이 빛을 낼 수 있다.
② 빨갛게 달아오른 전기레인지 코일: 뜨거운 물체의 빛은 재질과 무관하게 오직 온도에 따라 색이 바뀐다는 단순하고 보편적인 현상이 19세기 물리학을 무너뜨렸다. 토머스 영의 이중 슬릿, 아라고의 점, 빛의 파동설, 자외선 파탄, 플랑크의 양자 가설까지의 양자론의 발전을 아침 부엌에서 찾는다.
③ 휴대전화 카메라 센서: 카메라는 빛의 ‘입자성’ 위에서 작동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원리는 빛의 ‘파동성’을 입증하려던 실험의 부산물이었다. 헤르츠와 아인슈타인이 그 실험의 주인공이다.
④ 출근 시간을 독촉하는 시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있는 시계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문제는 빛과 원자의 미스터리한 상호작용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프라운호퍼선의 발견, 분광학의 성립, 보어의 원자 모형, 그리고 오늘날 세계 표준시를 떠받치는 세슘 원자시계를 다룬다.
⑤ 1858년 첫 대서양 횡단 케이블부터 오늘의 광섬유망까지: 구리선의 신호 감쇠와 대역폭 한계를 뚫은 것은 레이저였다. 발명 당시 “풀 문제를 찾아야 하는 해법”이라 조롱받던 기술이 어떻게 지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게 되었는지, 그 뿌리에 있는 아인슈타인의 유도 방출 개념을 따라간다.
⑥ 후각도 양자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형태론과 진동 모델 사이의 오랜 논쟁을 소개한 뒤, 두 모델 모두 결국 전자의 양자적 행동에 뿌리를 둔다는 점을 짚는다. 스핀의 발견, 파울리의 배타 원리, 그 원리 위에 세워진 주기율표와 화학 결합 등 냄새 하나에서 현대 화학의 토대가 열린다.
⑦ 왜 토스터 속 빵 조각은 원자 폭탄이 되지 않을까?: 모든 계는 에너지를 낮추려 하는데, 그렇다면 입자들은 왜 무한히 작은 공간으로 붕괴하지 않는가? 답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영점 에너지, 그리고 파울리의 배타 원리에 있다. 우리가 몸을 기댈 수 있는 세계의 단단함이 여기서 나온다.
⑧ 아폴로 11호의 우주선 컴퓨터보다 수천 배 빠른 주머니 속 기계: 그 기하급수적 도약은 반도체 덕분이고, 반도체는 전자의 파동성 위에 서 있다. 고양이 역설의 진짜 쟁점, 에너지 준위가 띠로 넓어지는 과정, 띠 사이의 틈이 부도체와 전도체와 반도체를 가르는 원리를 설명한다.
⑨ 자석: 냉장고 자석은 평범하지만, 비범한 물건이다. 그 원리를 파고들면 전자의 자성에서 원자의 자성으로, 다시 결정의 자성으로 척도를 올리고, 마지막에는 자기 데이터 저장 장치에 도착한다.
⑩ 복도의 연기 감지기 안에서는 알파 입자가 고전 물리학의 철벽을 뚫고 지나간다. 뢴트겐의 X선, 베크렐과 퀴리의 방사성 연구, 러더퍼드의 분류를 거쳐, 조지 가모브가 터널 효과로 방사성 붕괴의 미스터리를 푼 과정을 따라간다.
⑪ 온라인 구매 영수증에서 시작해 암호의 역사를 파고든다. 일회용 암호표의 근본적 한계, 그것을 풀어줄 열쇠가 하필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공격하려고 꺼내 든 ‘유령 같은 원격 작용’이었다는 아이러니가 소개된다.

알람이 울리고 토스트가 구워지기까지,
아인슈타인과 보내는 기묘한 아침

알람 시계가 울린다. 복도의 연기 감지기 표시등이 희미하게 빛난다. 전기레인지에 주전자를 올리고 발열체가 빨갛게 달아오르는지 살핀다. 냉장고 문에 붙은 자석을 보며 아침거리를 꺼내고, 토스터에 빵을 넣고, 휴대전화로 밤사이 쌓인 사진 피드를 넘긴다. 컴퓨터를 켜면 온라인 구매 영수증이 도착해 있다. 평범한 아침의 풍경이다.
그런데 이 짧은 일상 안에, 20세기 물리학이 인류에게 안겨 준 가장 기이한 발견들이 거의 빠짐없이 들어 있다. 채드 오젤의 『양자물리 좋아하세요?』(21세기북스 발행)는 침대에서 일어나 집을 나서기까지의 시간표를 그대로 목차로 삼아, 양자물리학 100여 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대중 과학서다. 우주의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 빛의 이중성, 광전 효과, 배타 원리, 불확정성 원리, 양자 중첩, 터널 효과, 양자 얽힘까지 중요 개념을 소개하면서 이론의 체계가 아닌, 그 개념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사물의 순서로 등장시켰다.
이 책에서 일상은 비유의 소재가 아니라 과학의 현장으로 등장한다. 토스터와 냉장고 자석과 연기 감지기는 양자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물이 아니라, 양자 현상이 실제로 벌어지는 현장이다. 고체 물질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전자스핀과 파울리의 배타 원리 덕분이고, 반도체 칩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대표되는 중첩 없이는 설명되지 않으며, 연기 감지기 안에서는 입자가 고전 물리학의 벽을 뚫고 지나간다. 평범한 아침은 양자물리학 없이 불가능하고, 양자물리학은 발열체의 빛과 자석의 끌어당김을 보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고 물은 사람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이렇듯 당연하게 여기던 가장 단순한 일상에 숨어 있는 신비로움과 놀라움을 드러남으로써 일상을 흥미로워진다. 책을 덮은 뒤 내일 아침은 완전히 새롭게 밝을 것이다.

과학 천재의 신화는 없다: 회의와 망설임이 창조해낸 세계
‘위대한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생산이다

과학사에는 ‘천재’와 ‘파괴적 혁신’의 서사가 넘친다. 어떤 도약이 한 사람의 번뜩임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실제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이 보여 주는 인물들은 정반대다. 막스 플랑크는 자신이 만든 양자 가설을 언젠가 폐기할 ‘절박한 수학적 트릭’으로 여겼고, 당대 최고의 실험 물리학자 로버트 밀리컨은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 이론을 완벽하게 입증해 놓고도 “만족스러운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없다”라며 깎아내렸으며, 볼프강 파울리는 감지할 수 없는 입자를 제안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들의 비범함은 기상천외한 개념을 단번에 떠올리는 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단서를 알아보는 예리함에 있었다. 위대한 성과가 타고난 독창성이 아니라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급함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독자에게 동질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준다.
또한, 이 책의 과학자들의 실패에도 주목한다. 아인슈타인·포돌스키·로젠의 EPR 논문은 결국 틀린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그 틀린 주장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기이한 문제에 대한 물리학계의 관심을 끌어냈고, 벨의 부등식과 아스페의 실험을 거쳐 오늘날의 양자 암호와 양자 컴퓨터로 이어졌다. 1980년까지 36번 인용에 그쳤던 논문이 2017년에는 5,900건 넘게 인용된다. 정답을 즉시 얻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지고, 그만큼 ‘틀리는 과정’의 가치가 납작해지는 시대에, 이 책은 오류가 어떻게 지식의 지형을 바꾸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친근하고 흥미로운 양자물리 안내서
양자 기술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

양자 컴퓨팅과 양자 암호는 이미 국가 전략과 산업의 키워드가 되었다. 그러나 ‘중첩’ ‘얽힘’ ‘큐비트’ 같은 단어는 대부분 뉴스의 어휘로만 소비된다. 이 책은 그 단어들이 어디서 왔고 무엇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는지를 처음부터 되짚는다. 광섬유와 레이저가 어떻게 인터넷의 물리적 토대가 되었는지, 2017년 중국의 ‘미셔스’ 위성이 오스트리아와 주고받은 양자 보안 통화가 무슨 원리로 가능했는지까지 이어진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양자물리의 중요 개념들에 관한 이해가 쌓인다.
이 책에는 수식이 없다. 그렇다고 비유로 얼버무리지 않는다. 토머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 푸아송이 반박하려다 오히려 입증해 버린 ‘아라고의 점’, 하인리히 헤르츠가 우연히 마주치고도 알아보지 못한 광전 효과, 프라운호퍼선의 미스터리, 꽃가루 알레르기를 피해 헬골란트 섬으로 도망친 하이젠베르크가 완성한 행렬 역학까지 서술하며 ‘무엇이 밝혀졌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의 경로를 그대로 복원한다.
11개 장은 각각 저자의 실제 아침 한 문장으로 열린다. “빵 두 조각을 토스터에 밀어 넣자 빵틀이 약하게 흔들리고, 난 싱크대에 기대어 빵이 다 구워지길 기다린다.” 이 한 문장에서 제논의 역설과 불확정성 원리, 고체 물질의 안정성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과학책이면서 동시에 잘 쓰인 에세이의 리듬을 갖는다. 어느 장부터 펼쳐도 읽히고, 순서대로 읽으면 하루가 완성된다.

추천평

“오젤은 자신의 아침 일과를 사례로 삼아 양자물리학이 어떻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유익한 이 책에서 그는 그 목적을 상당히 성공적으로 달성한다. (…) 오젤의 아침 일과를 따라간다는 설정 자체는 아주 단순하지만, 그는 이를 대단히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뉴욕타임스》
“물리학은 어디에나, 모든 것에 존재한다. 그리고 채드 오젤보다 물리학을 더 잘 설명하는 사람은 없다. 머리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지식의 아침 식사다.” - 존 스칼지 (소설가·『모든 것의 종말』 저자)
“양자물리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동시에 즐거움까지 얻을 것이다.” - 《북리스트》
“왜 전구는 치명적인 방사선을 내뿜어 우리를 해치지 않을까? 왜 손을 단단한 벽 너머로 통과시킬 수 없을까? 왜 모든 금속이 자석은 아닐까? 수많은 과학책이 우주에서 새롭게 발견된 기상천외한 현상에 주목하지만, 오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세계가 이미 충분히 기묘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조지 무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리뷰)
“흔히 양자역학은 비전문가가 접근하기 어려운, 가장 추상적이고 난해한 학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채드 오젤은 『양자물리 좋아하세요?』에서 차를 끓이기 위해 달아오른 레인지 위에 물을 올리는 일부터 전자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주고받는 일까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온통 양자의 법칙에 의존하고 있음을 훌륭하게 보여준다. 평범한 아침 일과를 움직이는 양자 메커니즘에 주목함으로써, 오젤은 중요한 물리학 원리들을 영리하게 우리의 일상 가까이로 끌어온다.” - 폴 핼펀 (『양자 미로』 저자)
“오젤 교수는 친숙한 일상의 경험으로 우리를 이야기 속에 끌어들인다. 그러다 어느새 우리는 100년이 넘는 물리학의 역사를 여행하고 있다. 독자는 일상의 사물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물리학자들이 매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배우게 된다.” - 데이비드 솔츠버그 (UCLA 물리학·천문학 교수)
“윌리엄 블레이크가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았다면, 채드 오젤은 토스트 한 조각에서 우주를 본다. 오젤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과학적 엄밀함은 조금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일상으로 끌어내리는 데 탁월하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깊이 있는 이 책은 충분히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한다면 세상 모든 것이 흥미로워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한다. 이제 나는 아침 식사를 예전과 같은 눈으로 볼 수 없을 것이다.” - 어맨다 게프터 (『아인슈타인의 잔디밭을 거닐며』 저자)
“『양자물리 좋아하세요?』는 양자역학의 경이로운 세계를 명쾌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그 원리들이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며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드 오젤은 원자와 광자의 세계를 안내하는 완벽한 가이드다. 심지어 매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일조차 현대물리학의 놀라운 성취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제임스 카칼리오스 (미네소타대학교 물리학 교수)
“채드 오젤의 신작은 물리학이 우리의 삶을 빚어내는 수많은 방식을 탁월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 자비네 호젠펠더 (물리학자, 『수학의 함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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