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나의 찬란한 심연
오늘을 살아내는 한 시인의 고뇌
가격
20,000
10 18,000
YES포인트?
1,0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예약상품과 함께 주문 시 제품 출시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비아 에세이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나의 찬란한 심연
슬픔이 틔운 꽃
다정한 내면
신의 진리는 삶이다
오 그대, 나를 굴복시키는 빛이여
친애하는 망각에게
벌떼처럼 들끓는 신경
신은 저 너머에 있지 않다
온갖 갈래의 고요
우리 안의 늑대들을 죽여 주소서
수백만 개의 자잘한 망각

인물 색인 및 소개

저자 소개 2

크리스천 와이먼

관심작가 알림신청
 
미국의 시인이자 작가, 편집자. 텍사스 서부의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워싱턴 앤드 리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노스웨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등에서 시 창작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하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 전문지 「포에트리」Poetry의 편집장을 지냈다. 2005년 서른아홉 살 생일에 불치의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골수 이식을 포함한 힘겨운 투병 과정에서 젊은 시절 멀리했던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다시 돌아간 동시에 신앙과 언어, 시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사유하게 되었다. 레이크랜드 대학교와 노스 센트럴 대학에서
미국의 시인이자 작가, 편집자. 텍사스 서부의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워싱턴 앤드 리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노스웨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등에서 시 창작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하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 전문지 「포에트리」Poetry의 편집장을 지냈다. 2005년 서른아홉 살 생일에 불치의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골수 이식을 포함한 힘겨운 투병 과정에서 젊은 시절 멀리했던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다시 돌아간 동시에 신앙과 언어, 시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사유하게 되었다. 레이크랜드 대학교와 노스 센트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3년 「포에트리」를 떠난 뒤로는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예일 신성 음악연구소의 클레먼트-뮤엘 교수Clement-Muehl Professor로 재직하며 ‘시와 신앙’, ‘우연한’ 신학(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신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조지 허버트와 시몬 베유, 디트리히 본회퍼, 플래너리 오코너를 사유의 원천으로 삼아 왔으며, 현대 영미권에서 시와 신학을 가장 밀도 높게 결합한 작가로 꼽힌다. 메릴린 로빈슨Marilynne Robinson은 그의 글을 두고 “오늘날 세상에서 보기 드문, 정화하는 절박함을 지녔다”고 평했으며 로완 윌리엄스Rowan Williams는 “고통과 기쁨과 신을 보기 드문 정직함으로 파고든다”고 평했다. 회고록 『나의 찬란한 심연』은 2013년 월스트리트저널 최고의 논픽션,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크리스천 센츄리가 선정한 최고 종교도서에 선정되었다.
주요 저술로 『나의 찬란한 심연』, 산문집 『야망과 생존』Ambition and Survival, 『뼛속까지 무無』Zero at the Bone, 『그는 격렬한 빛을 붙들었다』He Held Radical Light, 시집 『갈라진 모든 것』Every Riven Thing, 『언젠가 서부에서』Once in the West, 『생존은 하나의 스타일이다』Survival Is a Style, 『춤』The Dance, 시선집 『망치는 기도다』Hammer Is the Prayer 등이 있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마커스 J. 보그 『마커스 보그의 고백』, 케네스 리치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한다』, 로완 윌리엄스 『상처 입은 앎』『심판대에 선 그리스도』『삶을 선택하라』(공역), 플레밍 러틀리지 『예수의 마지막 말들』, 존 폴킹혼 『성서와 만나다』(이상 비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손승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200*130*18mm
ISBN13
9791199780477

책 속으로

7년 전, 나는 ‘사랑이 나를 반겨 주었다’Love Bade Me Welcome라는 글을 썼다. 이 글은 다른 제목으로 작은 문학 잡지에 출간되었고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글은 인터넷에 공유되고, 선집과 모음집에 실리고, 교회 예배와 독서 모임에서 낭독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지금도 때때로 그 글을 처음 접한 독자들이 편지를 보내오곤 한다. 대부분 문학과는 등지고 살았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그들의 편지에는 다채로운 소감과 명민한 통찰, 강렬한 감동이 담겨 있었다. 그들의 반응은 그 어느 순간보다 내게 큰 보람을 선사해 주었다. 그렇다면 글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마주한 절망, 글을 더는 쓸 수 없었던 시간, 사랑에 빠졌던 순간, 불치병을 선고받은 날, 그리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지극히 현대적이고 세속적인 기질에도 불구하고) 끝내 ‘하느님’이라고 부르게 된 존재 앞에서 마음이 산산이 무너지게 된 이야기였다. 내 삶 전체가 여덟 쪽에 압축되어 있었다. 그 글은 내 삶 밑바닥을 뒤흔든 변화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어쩌면 글 자체보다도 글이 남긴 파문이 내게 또 다른 깊은 변화를 요청하고 있었다.
나는 시인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들의 무심한 태도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미국에서만 이렇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독자’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쓰는 법을 익힌다는 의미도 있다. 시가 읽히기를 바라지 않아서가 아니다. 시를 창조하는 영감의 소리를 오롯이 받들려면, 그래서 시가 진정한 시가 되려면, 시인은 외골수 수도자처럼 창조의 원천에 철저히 몰두하면서 ‘전혀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 원천이 말을 트도록 내면의 고요에 오롯이 집중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세속적인 시인이라 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시를 포기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다. 사실 어떻게 포기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이 나를 반겨 주었다’를 읽은 분들이 보내 준 편지들은 ‘독자’를 의식하게 했고, 내 안에 그분들과 대화하고 싶은 갈망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우리나라에는 오늘날의 종교 언어와 형식에 실망한, 그러나 사려 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 역시 자기를 자신 밖으로 밀어내는, 영혼을 불태우는 존재의 열기를 느낀다. 그들은 여전히 집요하게 끌어당기는 신이라는 유령의 중력에 이끌린다. 나는 그들에게 직접 말을 걸고 싶었다. 나처럼 삶과 의식의 원천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동시에 확신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쓰고 싶었다.
--- p.10~11

예술가라면 누구나 추구하고 응답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 곧 자신의 존재, 삶 속 재료, 그리고 ‘존재 자체’가 맞물리는 교차점이다. 영감은 이 세 요소가 충돌하거나 결탁할 때 찾아온다. 이러한 의식의 위기 가운데 태어난 작품은 세상에서 실패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 평가는 당신의 허영심에 상처를 내거나, 부풀릴 것이다. 그러나 그 평가는 작품이 태어난, 작품을 만들어 낸, 작품의 근원인 그 의식의 위기에 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한다. 자기 영혼에 깨어 있는 예술가에게는, 이 의식의 위기야말로 귀 기울여야 할 단 하나의 부름이다. 나는 여기에 신이라는 이름 외에 붙일 이름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른 이름을 붙이거나 아무런 이름도 붙이지 않는다. 이 진리 때문에 예술가는 가혹하기 짝이 없는 중압감을 받는다. 그 애초의 부름, 의식의 위기를 진정으로 듣지 못했거나 온 힘을 다해 응답하지 못했다면, 세상의 가장 드높은 찬사조차 빛을 잃고 거부로 인한 상처에는 냉혹한 자기 인식이라는 소금이 뿌려질 터이기 때문이다. 이 내면의 심판관을 잃어버린 예술가는 자신에게 찾아왔던 첫 부름을 더는 듣지 못한다.
--- p.82

우리의 정신은, 신이 우리를 이전에는 다다르지 못했던 차원으로 이끌어 올리도록 자신을 내맡기기보다는, 끊임없이 신을 우리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한다. 삶도, 예술도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우리는 경험이 그어 놓은 테두리 안에서 사랑하고, 낯익은 (정직하게 말하면 이미 고갈되어 버린) 충동을 따라 창작을 이어 간다. 가장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피할 수 없이 찾아와 나를 부수어 의미들로 끌려들어 가게 하는 일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이것이 사랑이 뜻하는 바다. 시를 한 편 더 써 내려가는 일 역시 바로 그러해야 한다. 안팎에서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절박함, 그리고 온전히 통제할 수 없이 오묘하게 작용하는 그 힘에 몸을 맡기는 일. 모든 사랑은 타성과 습관을 혐오한다. 시는 사랑의 한 종류다.
--- p.89

신앙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성인과 예술가는 신앙이 그 무엇도 침범할 수 없도록 철저한 순수함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읽고 또 읽고, 길고 정교한 글과 편지를 쓰며, 끝없는 철학 토론에 몰두한다. 우리는 시를 기도라 부르고, 예술 작업을 신앙의 헌신으로 드높이며, 의심이야말로 신앙의 가장 순수한 형태라 말한다. 이러한 생각이 본래부터 거짓은 아니다. 아니, 여기에는 진실로 깊은 진리가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진리는 영영 ‘순수함이라는 저 건너편’에 있다. 어린 시절 느끼던 경이로움을 버리고 노년의 지혜에 다다를 수 없듯, 신앙이 안겨 주는 순수함을 지나 철학이나 신학, 문학이라는 지식의 진리로 옮겨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신앙인에게 순수함은 지성의 진리가 터져 나오는 유일한 조건으로 남는다. 경이야말로 모든 지혜의 전제 조건이다.
--- p.115

출판사 리뷰

죽음 앞에서 선 한 시인의 기록
시의 언어로 붙든 신앙과 삶, 신앙의 눈으로 되비춘 시와 오늘

미국 시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인 「포에트리」의 전 편집장이자, 시인, 그리고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인 크리스천 와이먼이, 서른아홉 살 생일에 불치의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써 내려간 산문집.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신앙과 시,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한 현대판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와이먼은 텍사스 서부의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신앙에서 멀어졌던 시인이다. 시에 삶을 걸었고 꽤나 착실한 이력을 쌓았던 그는, 암 진단을 받고 죽음과 마주하면서 시와 예술과 삶의 의미를, 그리고 오래전 멀어졌던 신앙의 의미와 이 시대가 마주한 문제들을 다시 곱씹기 시작한다. 골수 이식을 포함한 길고 고통스러운 투병의 시간이 그를 다시 신앙으로 이끌었고, 『나의 찬란한 심연』은 바로 그 시간의 산물이다.

이 책은 하나의 서사로 이루어진 회고록이 아니다. 잘 짜인 논증을 제시하는 책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신앙을 변증하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병상에서, 그리고 병상을 오가는 삶 속에서 조각조각 떠오른 단상과 긴 호흡의 글이 뒤섞인 아포리즘 모음이며, 한편으로는 시몬 베유의 『중력과 은총』이나 『신을 기다리며』를, 다른 한편으로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저항과 복종』을 떠올리게 한다(둘 모두 그가 영향을 받은 사상가들이기도 하다). 어떤 글은 몇 줄의 아포리즘으로, 어떤 글은 시와 신학과 회고가 겹겹이 포개진 긴 사유로 이어진다. 와이먼은 이 흩어진 조각들을 억지로 하나의 매끈한 이야기로 봉합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파편성 자체가, 고통 한가운데서 신앙이, 그리고 삶과 시와 예술이 실제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다시 찾은 신앙은 모든 의심을 해소한 확신이 아니다. 시몬 베유와 디트리히 본회퍼, 조지 허버트와 폴 틸리히, 메릴린 로빈슨과 오시프 만델슈탐 같은 이름들을 길잡이 삼아, 그는 신앙이 언어와 어떻게 만나고 부서지고 다시 태어나는지를 추적한다. 신학자들의 언어가 너무 매끄럽고 자신만만할 때, 오히려 시인들의 더듬거리는 언어가 신앙의 실제 결에 더 가깝다고 그는 믿는다. 그래서 이 책은 흔히 볼 수 있는 변증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간증이 아닌, 시, 그리고 신앙과 더불어 신을, 그리하여 삶을 붙들려 애쓰는 한 사람의 고통스러우나 정직한 시도에 가깝다.

이 책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시의 더듬거리는 언어가 신앙에 가닿으려 애쓰는 동시에, 신앙의 눈이 거꾸로 현대라는 시대와 시라는 예술 자체를 되비춘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시로 신앙을 말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신앙으로 시와 오늘을 다시 읽어내는 책이기도 하다. 스스로도 예측하지 못한 채 다시 신앙을 마주하게 된 한 시인의 이 고뇌와 분투는 널리 인정받았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문예지가 이 책을 호평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013년 최고의 논픽션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해 최고의 종교 도서로 이 책을 꼽았다.

신앙을 잃어가는 이들에게도, 신앙을 가져본 적 없는 이들에게도, 신앙 안에 머물면서도 그 언어가 점점 낯설어지는 걸 느끼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말을 건다. 죽음과 의심과 언어의 한계 앞에서, 그럼에도 계속 붙들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추천평

“이 세상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정화하는 절박함이 있다. 그 절박함이 그를 신학의 근원 자리에 세우고, 낡지 않는 언어로 새로운 것을 말할 수 있게 한다. 그리하여 독자는 놀라는 동시에 수긍하게 된다."
- 메릴린 로빈슨 (소설가, 『길리아드』 ,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관하여』 지은이)

“『나의 찬란한 심연』은 암 진단을 받고도 삶에 온전히 충실하려 애쓰는 한 남자의 예리하고 시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그의 정신적 선조는 C.S. 루이스와 토머스 머튼이다. 루이스처럼 그는 사랑에 빠지는 기쁨에 놀라워하고, 머튼처럼 일부 무신론자뿐 아니라 일부 신자들을 독으로 물들이는 자만심을 포착한다. 의심과 신앙, 문학과 신학의 걸작인 이 책은 비신자와 영적 구도자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메리 카 (작가, 시인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지은이)

"고전적인 신비주의자들이 그러했듯, 와이먼도 평범한 언어로는 전할 수 없는 것을 전하기 위해 종종 역설의 언어에 기댄다. 그는 신중하게, 그러나 힘 있게 말한다. 죽음에 대한 사유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어쩌면 타인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어떤 지혜일 것이다. 질문에 답함으로써가 아니라, 질문을 정직하게 던짐으로써. 『나의 찬란한 심연』은 그 어려운 길을 끝내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에게조차 빛과 힘을 주는 책이다.
- 애덤 커시 (문학평론가, 시인, 『인류에 대한 대반란』, 『유대인을 만든 책들』 지은이)

대담하고 절박한 책이다. 어떤 동시대 책보다도 『나의 찬란한 심연』은 '날마다 죽음을 눈앞에 두라'는 성 베네딕도의 권고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준다. 와이먼은 죽음과 마주한 삶이 어떤 느낌인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정직함과 겸손함을 함께 지닌 채, 그는 자신의 의심을, 종교적 주장에 대한 회의를, 기도에 서툰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본다. 그는 '믿음의 시학', 즉 결국에는 스스로를 패배시키는 신비를 담아낼 만큼 넉넉하면서도, 개인의 표현일 뿐 아니라 공동체의 필요에도 응할 만큼 충분히 내밀하고 포용적인 언어를 찾으려 한다. 이는 진실로 벅찬 과업이고, 와이먼은 이를 떠맡을 만큼 용감한 작가다. 그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안일한 경건함과 그리스도교 신앙을 바보나 얼간이에게나 어울리는 것으로 여기는 지식인들의 생각 없는 편견 양쪽 모두를 향해 반갑고도 통찰력 있는, 정신이 번쩍 드는 공격을 가한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보람이 있다. 와이먼의 정교하게 벼려진 언어는 생생하고 매력적이다. 그는 시인답게 정밀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 이 책은 무엇보다도 경험에 관한 책이며, 영감이 타오르는 순간과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불꺼진 삶' 양쪽 모두에 걸맞은 언어를 찾으려는 책이다. 동시에 인간이 은총에 응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큰 고통 중에도,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더 온전히 살고 사랑하기로 결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증언이다. - 뉴욕타임스 북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8,000
1 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