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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0년에 탄생한 밀리언셀러들
돈과 부자라는 말을 공론화 시킨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눈물겨운 부성애를 다룬 『가시고기』 영어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꾼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세계적 메가셀러 '헤리포터'시리즈 2. 시대의 핵심을 잡아라 학교와 아이들의 갈등을 정면으로 다룬 『나쁜 어린이 표』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인 『만행』 처세술적 여성에세이 분야를 개척한 『백지연의 선택 나는 나를 경영한다』 신화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독자의 욕구를 정확히 짚어내라 자녀교육에 관한 열정과 참여의식을 보여준다. 『영어하면 기죽는 엄마를 위한 자신만만 유아영어』와『Hello 베이비 Hi 맘』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영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독자의 1초를 아껴라. 브랜드화의 가치를 일깨워준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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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가 두아이를 기르는 작가 황선미의 경험과 상상력이 결합된 아동 문학만으로 존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실제로 비슷한 경험을 했고, 그래서 상처를 받았던 많은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와 위한을 줄 수 있었다면 그 힘은 문학적 감동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벌어지는 제도의 문제, 현실의 문제를 작가가 제대로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의 소재가 된 '나쁜 어린이 표'는 체벌 금지를 둘러싼 사회적 파문이후 급속하게 모든 학교에 퍼진 새로운 훈육방법이다. 1999년 서울,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교사가 체벌을 가하는 데 불만을 품은 학생이 112로 신고를 하기도 했고, 체벌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하는 등 교권과 학생들의 인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학생처벌 조항은 1997년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에서 '교육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해야 한다'고 시행령을 명시한 다음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 이후 교사의 체벌로 사회적 물의가 잇따르자 더 이상 되바라진 아이들을 매로 다스릴 수 없게 된 선생님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스티커 제도다. 많은 어린이들이 보내온 『나쁜 어린이 표』독후감에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스티커 제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는데, 이로 미뤄 짐작해보면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널리 정착됐음을 알 수 있다. 교사에 대한 존경과 권위가 땅에 떨어진 요즘 세태를 생각해보면 오죽했으면 스티커라는 새로운 훈육방법을 시행했을까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체벌의 관행과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다시 체벌과 아름없는 권위주의적이고 편의주의적 제도를 여전히 활용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학생들을 꾹꾹 눌러놔야 교사생활이 편재진다는 논리가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교육 방법의 폐단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체벌이나 훈육 같은 손쉬운 도구로 아이들을 길들이는 편한 방법을 택하는 동안 학생들이 배운 것은 폭력에 굴복하고 순종하는 법이다. 아이들이 지닌 소중한 가능성과 기회를 권위로 뭉개고 얻은 것은 학교교육이 실패했다는 사실 외에 다른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은 편의를 위한 제도와 규율에 얽매어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꿈이나 기회들을 잃거나 마음을 다치게 된다. 어린 시절 겪은 강압적 권위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아이의 성격이나 인생관을 바꿀 수도 있다. --- p.116~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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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가 두아이를 기르는 작가 황선미의 경험과 상상력이 결합된 아동 문학만으로 존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실제로 비슷한 경험을 했고, 그래서 상처를 받았던 많은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와 위한을 줄 수 있었다면 그 힘은 문학적 감동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벌어지는 제도의 문제, 현실의 문제를 작가가 제대로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의 소재가 된 '나쁜 어린이 표'는 체벌 금지를 둘러싼 사회적 파문이후 급속하게 모든 학교에 퍼진 새로운 훈육방법이다. 1999년 서울,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교사가 체벌을 가하는 데 불만을 품은 학생이 112로 신고를 하기도 했고, 체벌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하는 등 교권과 학생들의 인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학생처벌 조항은 1997년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에서 '교육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해야 한다'고 시행령을 명시한 다음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 이후 교사의 체벌로 사회적 물의가 잇따르자 더 이상 되바라진 아이들을 매로 다스릴 수 없게 된 선생님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스티커 제도다. 많은 어린이들이 보내온 『나쁜 어린이 표』독후감에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스티커 제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는데, 이로 미뤄 짐작해보면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널리 정착됐음을 알 수 있다. 교사에 대한 존경과 권위가 땅에 떨어진 요즘 세태를 생각해보면 오죽했으면 스티커라는 새로운 훈육방법을 시행했을까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체벌의 관행과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다시 체벌과 아름없는 권위주의적이고 편의주의적 제도를 여전히 활용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학생들을 꾹꾹 눌러놔야 교사생활이 편재진다는 논리가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교육 방법의 폐단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체벌이나 훈육 같은 손쉬운 도구로 아이들을 길들이는 편한 방법을 택하는 동안 학생들이 배운 것은 폭력에 굴복하고 순종하는 법이다. 아이들이 지닌 소중한 가능성과 기회를 권위로 뭉개고 얻은 것은 학교교육이 실패했다는 사실 외에 다른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은 편의를 위한 제도와 규율에 얽매어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꿈이나 기회들을 잃거나 마음을 다치게 된다. 어린 시절 겪은 강압적 권위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아이의 성격이나 인생관을 바꿀 수도 있다. --- p.116~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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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와『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은 2001년 현재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를 각각 살핀 책이다. 두 권의 책은 공통적으로 '책'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기 다르다.『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에서는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들이 어떻게 독자들에게 수용되었는지 독자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다면『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은 독자보다는 생산자의 관점에서 한 권의 베스트셀러가 탄생하여 독자들에게 가없는 사랑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에서 스테디셀러가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관심사가 반영되고 투영된 책이자, 그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적 이념과 문화의 결정체라는 시각에서 접근했다면『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에서는 책을 만드는데 참여한 기획자, 편집자, 디자이너, 영업자의 땀과 노력에 주목하였다.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자에게 사랑 받는 책이란 어떤 요건을 지녀야 하는지, 시대적인 변화가 책에 미치는 영향이란 어떤 것인지를 현장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어 출판에 입문해 책을 만들고 있는 일선 편집자나 영업자, 출판관계자들이 참조할 만한 유용한 자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두 권의 책은 지금 현재 독자들이 찾아 읽고 있는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들을 중심으로 삼았다. 그간 출간되었던 출판 관련서들이 과거의 책들을 다루고 있어 현재성과 현장성이 부족했다면『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와『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는 철저히 출판현장에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책들을 다루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런 현재성을 담아내기 위해『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에 담긴 책들을 선정할 때는 도매상의 베스트셀러를 분석, 각 분야별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호응 받은 책들을 선정하고 기본 데이터로 삼았다.『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에 담긴 책들 또한 2000년을 빛낸 밀리언셀러 4종을 비롯하여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각 분야별로 제 몫을 다한 책들을 선정했고 그 책들의 판매 부수를 밝혔음은 물론이다.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책들을 선정하고 그 책들의 유의미성을 살피다보니 때에 따라서는 꼭 언급되어야 할 중요한 책들이 빠지기도 했고 양서가 아닌 책이 언급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두 권의 책은 현장성과 현재성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책들이 지닌 현재적 의미를 짚었다.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에서는 출판 각 분야에서 제몫을 다한 베스트셀러들이 대개 입자가 따로 있다는 정설이 있지만, '천운'보다는 책을 만든 출판사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독자와의 감정교류, 책 만들기에 들인 정성에 따라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기본적 요건이 갖추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 책은 특히 베스트셀러를 만들었던 담당 기획자나 편집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책을 만들었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베스트셀러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독자에게 위안과 위로를 제공하는 책은 언제나 필요하다. 전통적인 독서습관이 붕괴되고 있다.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글의 유형이 달라졌다. 독자들의 참여가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매체 통합적 마케팅이 필수적이다라는 몇 가지 공통적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의 특징에 관해서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이 책의 말미에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9가지 법칙'을 싣기도 했다. 앞으로『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는 동명의 <송인소식> 연재를 모으고 중요한 글들을 추가해 무크의 형태로 1년에 두 번, 반년간지로 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