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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지속 탐구』
*책을 펴내며 | 동네책방, ‘지금 이 순간의 기록’ 제1부 책방, 같은 이름 다른 얼굴 동네책방, 불가능을 가능으로 크기와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과 역할 큐레이션부터 북클럽까지, 진화해온 책방과 책방지기 유료화, 책방의 공공성에 관한 질문 제2부 탄생의 이유, 탄생 이후의 시간을 견디는 법 어쩌다 시작했나요,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양육자와 함께 성장하는, 두 번째 직업으로 선택한 자가책방에서 시작해 지역문화의 전초 기지로 로망은 사라지고, 현실에 눈 뜬 이후 어느덧 10년, 크고 작은 딜레마의 갈림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는 이유 제3부 생존을 향한 변신과 모색의 고군분투 천의 얼굴이기도,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하기도 이구동성 어렵다는 전문서점의 탄생과 생존 탐구 동네책방 지점은 같은 책방? 다른 책방? 백 명이 책방 주인이 되기도, 한 명이 공간을 사용하기도 제4부 우리의 중형서점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중형서점들은 이렇게 다 없어져도 되는 걸까 돈만 가지고는? 각오가 있어야만! 도시 한 곳이 중형서점 하나를 품는 데 걸리는 시간 제5부 책방이 모두 사라진 내일을 바라지 않는다면 오래전부터 취약한 구조의 국내 출판유통 대형·온라인서점의 도매 겸업,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유통구조 개선 없이는 책방하기 너무 어려운 환경” 정책을 위한 정책 NO, 현장을 변화시킬 질문과 정책 YES! 제6부 동네책방의 지속을 꿈꾸다, 독자와 책의 미래를 희망하다 일본 서점들의 도전, 책 파는 장소 이상의 서점이 되는 것 각국 동네책방들의 이구동성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책방 지속 탐구 *에필로그 | 10여 년째 고군분투 중인 동네책방이 만들어낸 놀라운 풍경 부록 *주 *주요 참고문헌 *책에 나온 동네책방 목록 『책은 죽지 않는다』 -책을 펴내며 はじめに * 책장을 정리하다 1 / 本棚を整理する 1 * 어린시절 만난 전차 도서관 / 幼い頃に出?った移動?書館(電車?書館) * 여덟 살에 나온 나의 첫 책 / 八?で出た私の最初の本 * 야마모토의 방 / 山本の部屋 * High-School Rock’n Roll * 책은 상품이다, 상품일까? / 本は商品である、商品なのか? * 책장을 정리하다 2 / 本棚を整理する 2 * 서점에서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 書店で夜明けを迎えるまで * 10년 전 한국인들과의 도쿄 서점 여행 / 10年前、韓?人たちとの東京書店めぐり *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고 나가는 손님에 대해 / 書店で本を買わずに出ていく客について * 책장을 정리하다 3 / 本棚を整理する 3 * 연필의 천사 / 鉛筆の天使 * 최초의 이별 / 最初の別れ * 문 닫는 서점을 보러 간다는 것 / 閉店する書店を見に行くということ * 대가 없는 책의 세계 / ??のない本の世界 * 코로나19팬데믹을 전후로, 서점·책 그리고 나 / コロナ19パンデミックを前後して、書店ㆍ本、そして私 * 서점의 푸른 하늘 / 書店の?い空 * 나는 왜 서점에 대해 글을 쓰는가 / 私はなぜ書店について書くのか * 책장 정리 최종 보고 / 本棚整理 最終報告 * 책은 죽지 않는다 / 本は死なない * 글 한 편을 덧붙임 / もうひとつの話 * Lucky Boys -부록 ㆍ 한국의 동네책방‘잘익은언어들’이지선 대표 묻다, 일본의 이시바시 다케후미 답하다 / 韓?の町の本屋店主が問う、日本の書店コラムニストが答える ㆍ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또다른 언어의 세계 | 로버트 파우저(언어학자) / 人工知能でつながる、もう一つの本と言語の世界|ロバ?トㆍファウザ?(言語?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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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에게 익숙한 1세대 서점에 이어,
10여 년 전부터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2세대 서점에 이어, 어느덧 이전에 없던, 서점의 개념을 되묻게 하는 3세대 서점이 발아하는 우리의 동네책방! 작은 책방부터 중형서점의 존재 이유, 그리고 일본 책방의 변화! 이 책은 동네책방들의 탄생과 그들이 이룩한 일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책방의 풍경으로 익숙한 1세대 서점으로부터 비롯해 큐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등장한 2세대 서점의 등장과 그 의미를 짚고, 달라진 독서 유형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유료형, 공유형 책방을 비롯한 또다른 개념과 형태로 등장한 책방에 대한 관찰도 아우른다. 여기에 더해 간과하고 있던 각 지역의 거점서점인 중형서점의 현재와 그들의 존재 이유에 대해 돌아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이 공간에 대해 그렇게 잃어버려도 되는가를 되묻고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각별한 의미로 꼽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최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책방의 사례를 들여다봄으로써 우리와 다른 대응방식을 택한 그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참조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의 주제도 동네책방, 이 책의 주인공도 동네책방, 바로 그 주인공들의 목소리와 참여로 함께 만든 책! 이른바 “동네책방 지속을 응원하는 동네책방 동시다발 메시지” 프로젝트! 이 책은 저자 한미화가 10여 년 이상 축적한 관찰과 탐구의 기록인 동시에 이 책의 주인공인 동네책방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편집을 진행하던 지난 2026년 2월 2일(월)에서 2월 13일(금)까지 2주 동안 전국의 많은 책방 대표들은 자신들의 책방을 향해 카메라 버튼을 눌렀다. 시간을 정해놓고, 모두 함께 자신들의 책방을 향해 카메라 버튼을 누르며 전국 방방곡곡의 수많은 책방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연대와 응원의 기운이 하늘을 타고 서로 가닿기를 바라는 기원도 함께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책방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는, 스스로를 응원하는, 독자들을 향해 건네는 응원의 문구를 한 줄씩 만들어 보탰다.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여러 곳의 책방들이 직접 자신들의 2026년 2월 현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낸 사진들과 그들의 응원 문구는 책 본문에 빼곡하게, 아름답게, 말풍선에 담겨 풍성하게 실렸다. 흔히 어떤 대상에 관한 책은,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담긴 내용이 주가 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대상이 바로 책 생태계의 소중한 일원이며, 주체적으로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고 이끌어온 책방들이기에 그들이 대상으로 머물지 않고, 책의 전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텄고, 그로 인해 많은 책방들로 하여금 ‘우리’가 ‘우리’라는 것을 책 한 권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책에 참고도판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 책이 오늘, 현재, 지역의 골목골목마다 동네책방들이 현존하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장치이자,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임을 증명하는 강력한 장치가 되었다. ‘어려우니 돕자’에서 ‘필요하니 읽자, 가자’로 바꿔야 하는 책과 책방을 향한 정책 변화의 필요성의 제시, 우리 사회가 책과 책방을 지켜야 할 구체적이고 분명한 이유! 이 책에서는 책과 책방을 둘러싼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 맹목적인 비판이 아닌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국내 정책의 여러 사례를 돌아봄으로써 우리의 정책 방향이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하고 있다. 기존 우리 사회에서 책과 책방을 바라보는 시선, 또는 정책의 방향이 ‘어려우니 돕자’였다면, 그래서 일시적이고 근시안적이며 현장의 필요를 그때그때 해결하는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그 방향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니 (책을) 읽자’, ‘(책방이) 필요하니 가자’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때다. 이 책은 이미 책방들이 개인의 에너지와 열의로 감당해온 그 일을 우리 사회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힘을 더해야 할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하고, 제안하고 있다. 책방을 취향의 공간으로 대상화하기보다 우리 사회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이유 역시 책 곳곳에 빼곡하게 담아두었다. 초판본 한정, 이 책을 즐기는 비책, 마지막 장을 펼쳐라! 책을 읽는 재미, 책방을 찾는 재미를 배가하는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속에 넣어둔, 독자가 꾸미는, ‘내가 사랑하는 동네책방 나만의 탐방기’ 이 책을 보신 분들이라면 마지막 페이지를 꼭 펼치셔야 한다. 『동네책방 지속 탐구』는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 배포 전, 이른바 ‘동네책방 에디션’을 따로 만들어 동네책방만을 위해 먼저 출고했다. 출판사들마다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 등에 유통하는 책과 다른 디자인의 책을 ‘동네책방 에디션’이라고 명명하여 배포하는 사례는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 역시 외양은 그 사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맥락은 사뭇 다르다. 이른바 ‘동네책방 에디션’을 만들기로 한 이유는 책의 홍보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책의 출간을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독자들, 자신들만의 단골책방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과 더불어 축하하자는 제안과 의미를 담았다. 이런 제안은 단순히 동네책방 에디션의 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어디서든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책꾸’, ‘북꾸’를 할 수 있도록, 나아가 ‘동네책방을 즐기는’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본문 안에 공간을 배치했다. 제주와 군산, 전주 등으로 책방 투어를 떠나는 독자들이 많이 있고, 책방 투어라는 목적을 두지 않아도 새로운 책방을 탐방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제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로 그런 독자들이 자신들이 다녀온 책방을 기록하고, 자신들만의 책방 탐방기를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이른바 ‘북꾸’, ‘책꾸’용 페이지 ‘내가 사랑하는 동네책방 나만의 탐방기’를 따로 디자인해 본문 마지막 페이지에 배치해 두었다. 여기에 더해 그 앞 페이지에는 또다른 재미가 감춰져 있다.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의 많은 책방들이 보내온 응원의 문구를 표지 디자인을 변주하여 디자인한 페이지다. 독자들은 그 문구를 읽으며 자신들이 가본 책방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아직 가보지 못한, 앞으로 가보고 싶은 책방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마치 보물찾기처럼 감춰둔 이들 페이지는 이 책의 정식 출간 전 동네책방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동네책방 에디션’의 특별 커버를 책 속에 넣은 것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