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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감사의 글 ‘라우틀리지 클래식 에디션’ 서문 키스 젠킨스와 앨런 먼슬로의 대담 서론 ― 역사는 힘들의 각축장이다 1장 ― 역사란 무엇인가 이론 실천 역사의 정의 2장 ― 몇 가지 질문과 답변들 진실 사실과 해석 편견 감정이입 1·2차 자료와 증거 개념쌍: 인과론 등등 역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결론 3장 ―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역사 하기 |
Keith 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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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킨스가 꼬집는 첫 번째 철학적 가정은, 역사가 그 내용에 관한 지식을 통해 과거의 실재와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장 널리 퍼져 있고 오해의 여지가 제일 많은 주장인데, 젠킨스는 이처럼 근본적인 곡해를 범하는 역사가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그는 이 중요한 문제를 난해한 역사철학 세미나 밖으로 들고나와 우리로 하여금 이 문제에 직면하도록 공론화한다.
--- p.16 과거를 역사화하는 것은 19세기 서구 유럽과 북미 특유의 의식이 만들어 낸 특수하고 독특한 시공간적 산물에 불과합니다. ‘과거를 생각하는 방식’ 중 하나일 뿐이죠. 이데올로기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일반적인 변화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금 이전before now’의 근본적인 타자성을 길들이고 친숙하게 만드는 여러 방식 중 하나일 뿐이죠. --- p.30 여성은 ‘역사에서 감추어져’ 왔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쓴 기록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되어 왔다. 그에 따라 페미니스트들은 이제 ‘여성을 역사 속에 다시 써 넣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남성성masculinity이 상호 연결된 구조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해서 그렇게 수많은 집단과 사람, 계급이 역사에서 배제되어 온 것일까? 지금은 어떻게 배제되고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만일 지금까지 역사의 중심부를 차지해 온 ‘집단’이 주변부로 떠밀리고, 이제까지 배제되어 온 ‘집단’이 역사서술의 중심이 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 p.52 역사가의 관점과 선입견은 역사 자료의 선택을 형성하며, 우리의 개인적 구성물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지를 결정한다. 우리가 ‘아는’ 과거는 항상 우리의 관점, 즉 우리 자신의 ‘현재’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과거의 산물이듯, ‘인식된’ 과거(역사)는 우리의 창작물이다. 아무리 과거에 몰두하는 사람이더라도 본인이 가진 지식과 가정을 버릴 수는 없다. --- p.62 약 200여 년 전 유럽인이 진실은 항상 만들어지는 것이지 결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하지만 말과 세계 사이의 미끄러짐에도 불구하고, 모든 의미나 진실이 우발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물들은 서로 조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이 회의적-반어적 상황에서 사물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보일려고 한 것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내가 이제까지 언급한 이유들이 그 답이다. 즉, 우리 문화가 진실과 확실성은 발견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 이 아니라고 여겨 온 지배적인 전통―플라톤주의, 기독교, 이성, 과학, 일상생활의 습관―이 있기 때문이며, 내가 이전 장에서 지적했듯이, 자신들의 확신주의적 관행을 통해 이론적 허무주의를 애써 막아 보려는 오웰 식의 또는 이데올로기적 유사성 때문이다. --- p.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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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접할 수 있는 해당 문제의 현주소에 관한 단연 최고의 입문서.” - 헤이든 화이트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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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어났던 과거와 서술된 역사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 앨런 먼슬로 (스태퍼드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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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역사가와 학생들은 종합력, 명쾌함, 간결함이라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키스 젠킨스의 학문적 시도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는 역사가뿐만 아니라 철학자, 언어학자, 문화이론가들의 시각과 적극적으로 대화한다.” - 패트릭 오브라이언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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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언어로 번역된 놀라운 베스트셀러. 학계의 전통적 역사관을 향한 강력한 반론. … 역사란 본질적으로 사람, 계급, 집단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맞춰 상상된 과거를 자전적으로 재구성하는 논쟁적인 담론이자 치열한 격전장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 윌리엄 라몬트 (서식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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