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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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던은 입을 쩍 벌린 채 장미가 떨어져 나간 상자 뚜껑을 바라보았다. 나무에 아주 화려한 필체로 네 줄의 문장이 쓰여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랭던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문자였다. 셈어 계통에 속하는 문자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그가 아는 언어가 아니었다. 갑자기 등 뒤에서 뭔가 움직임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뒤통수에서 불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랭던의 몸이 천천히 앞으로 고꾸라졌다.
--- p.96 “소피,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날조를 토대로 하고 있어요. 바로 그것이 종교의 정의이기도 하지요. 진실일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하지만 입증할 수는 없는 그 무언가를 믿는 것 말이에요. 모든 종교는 초창기 이집트에서 현대의 주일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은유, 우화 그리고 과장을 통해 신을 묘사하고 있어요. 우리의 마음으로 하여금 정상적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것을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은유지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은유를 은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글자 그대로 해석하려 들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 p.221 암시는 도처에 널려있었다.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윤곽을 드러낸 성배처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과나무는 다섯 장의 이파리가 달린 꽃봉오리를 활짝 피우고 있었다. 비에 젖은 사과꽃이 마치 금성처럼 반짝거리고 있었다. 지금 여신이 이 정원에 내려와 있다. 빗속에서 춤을 추며 세월의 노래를 부르고, 꽃봉오리가 매달린 가지 뒤로 살짝 고개를 내밀어 랭던에게 지식의 열매는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라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듯했다. --- p.372~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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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블록버스터. 놀라우리만큼 명민한 스릴러. 《해리 포터》 이후 이처럼 독자를 숨막히게 몰아치는 저자는 없었다.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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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속도감,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지적이고 흥미진진한 복선, 댄 브라운의 소설은 첫 페이지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 없는 걸작이다. - 더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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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애호가, 음모론 마니아, 두뇌게임 팬 혹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 나는 이 소설을 사랑했다. - 할런 코벤 (《아윌 파인드 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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