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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
너는 느리게 걷는 아이, 나는 발맞춰 걷는 엄마
구하라 저
모티브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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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괜찮은 척했던 날들 4

Chapter 1 아이의 느림을 처음 마주한 날들

첫째는 빨랐는데, 둘째는 왜 다를까 12
아이의 뇌 속에 켜지지 않은 작은 등불들 16
그날의 선택을 후회했다(1) 19
그날의 선택을 후회했다(2) 23
코로나가 덮친 세상, 마스크 뒤에 숨어버린 아이의 입 27
16개월의 첫걸음 네 살까지 닫힌 입 32

Chapter 2 벼랑 끝에서 비행기에 몸을 싣다

코로나,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혹독한 겨울 40
돈은 없어도 여행 갈 돈은 만든다 46
치료실 책상 대신 짐을 싸서 떠난 이유 57
한 달 살기의 첫 페이지, 코타키나발루에 입국하던 밤 66
장난감 없이 떠난 코타키나발루 73
엄마 물이 좋아! 81

Chapter 3 자연 속 다양한 경험은 최고의 재활이었다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보기 90
속도를 무서워하던 아이가 통통배를 처음 타던 날 96
천국 같은 하루 끝에 간 응급실 105
맹그로브 정글에서 반딧불이가 쏟아지던 밤 116
모스크와 수상가옥, 한 가지 기준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삶들 127
더운 나라에서 매일 걸었다 137
27박 28일의 여정이 끝나던 날 148

Chapter 4 아이의 시간은 멈춰 있지 않았다

돌아와도 모든 게 해결된 건 아니었다 160
아이의 말이 어느 날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167
말은 느렸지만 글자를 읽는 눈은 빨랐다 171
몸도 조금씩 자기 길을 찾아갔다 177
잘 크고 있다고 믿다가도 나는 또 무너졌다 186
세상이 작게 보여도 너는 작아지지 않기를 195

Chapter 5 느린 아이의 파란만장 초등 입학기

취학통지서를 받다 206
학교라는 세상에 들어가던 날 211
그래도 아이는 첫 사회에 적응해가고 있었다 217

Chapter 6 거북이 엄마가 토끼 같은 세상에게

엄마 나는 내 속도로 자라고 있어요 230
나는 너를 사랑하기 위해 엄마가 되었다 235
거북이 엄마가 토끼 같은 세상에게 241
에필로그 너는 느리게 걷는 아이, 나는 발맞춰 걷는 엄마 248

저자 소개 1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일상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인스타툰 작가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누구에게나 비슷한 성장의 순서와 속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도, 걸음도 또래와 조금 다른 속도로 자라는 둘째를 만나면서 ‘잘 자란다’는 말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치료실과 병원을 오가고, 수없이 검색하고 걱정하는 시간을 지나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빠르게 걷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로 세상을 경험할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아이와 함께 여행하고, 놀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림과 글로 나누기 시작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주주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일상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인스타툰 작가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누구에게나 비슷한 성장의 순서와 속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도, 걸음도 또래와 조금 다른 속도로 자라는 둘째를 만나면서 ‘잘 자란다’는 말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치료실과 병원을 오가고, 수없이 검색하고 걱정하는 시간을 지나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빠르게 걷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로 세상을 경험할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아이와 함께 여행하고, 놀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림과 글로 나누기 시작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주주맘’에서 약 9만 4천 명의 독자와 소통하며 육아와 가족, 관계와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조금 천천히 자라는 시간을 불안해했던 엄마가 아이의 걸음에 맞춰 걷기 시작하면서 발견한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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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40*210*20mm
ISBN13
9791176881470

책 속으로

느린 아이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외롭습니다. 아이의 말이 늦을 때, 걸음이 늦을 때, 또래 사이에서 조금 다르게 보일 때, 엄마의 마음속에는 매일 작은 질문들이 쌓입니다. 괜찮은 걸까. 내가 뭘 놓친 걸까. 조금 더 일찍 알아봤어야 했던 걸까. 내가 더 잘했더라면 달라졌을까.
--- p.4

누군가에겐 여행처럼 보였을지 모른다하지만 내게는 간절한 시도였다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면이것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 p.56

27박 28일의 여정이 끝나던 날,아이는 처음으로두 단어를 붙여내게 말을 걸었다“엄마, 졸려?”그 짧은 문장 하나가내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기다려줘, 엄마.나는 내 속도로잘 크고 있어.
--- p.156

느린 아이를 키우며 나를 가장 자주 무너뜨린 건아이의 느림보다 내 안의 조급함이었다그래서 나는 자주 아이보다 앞서가 있었다아이가 아직 오지도 않은 곳에서 먼저 걱정하고,먼저 불안해하고, 먼저 무너졌다아이는 자기 속도로 오고 있었는데나는 내 속도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 pp.163-164

세상이 작게 보아도너는 작아지지 않기를남들보다 느린 순간이 있어도너라는 아이의 전부가작아지는 건 아니라고어떤 말 앞에서도다시 너를 믿을 수 있는 아이로자라기를엄마는 그때까지네 곁에서먼저 너를 믿어주고 싶었다
--- p.203

혹시 지금 느린 아이를 키우며 혼자 울고 있는 엄마가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엄마, 당신이 유난인 게 아니에요.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니까 가장 먼저 알아차렸고, 가장 많이 사랑하니까 가장 오래 불안했을 뿐이에요.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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