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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요
특수교육 현장에서 들려주는 아이의 진짜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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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함께 걸어온 여정, 다정함으로
추천사: 긴장과 용기 사이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읽었으면

들어가는 글

〈1장〉 처음 마주하는 특수교육의 문
1-1. 골방에서 교실까지 (강화정)
1-2. 문제행동 뒤에 숨은 아이의 어려움 (금호정)
1-3. 목소리의 온도를 먼저 듣습니다 (박진희)
1-4. 하루 한 시간 특수학급 (신민진)
1-5. 엄마에서 특수교육 실무원이 되기까지 (이연숙)
1-6. 우리 아이는 언제 가장 행복한가요? (장남지)
1-7. 제 나이에 학교 갈 권리 (전혜진)
1-8. 서류 대신 찻잔을 먼저 건네는 이유 (조지혜)

〈2장〉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시간
2-1. 강 선생님이어야 합니다 (강화정)
2-2. 부탁의 말을 새겨듣는 마음 (금호정)
2-3. 한 아이의 6년을 준비하는 시간 (박진희)
2-4. 기초조사서 밖에서 만난 아이 (신민진)
2-5. 학교가 즐거운 놀이터가 되려면 (이연숙)
2-6. 차곡차곡 쌓아둔 ‘관계마일리지’의 힘 (장남지)
2-7. 교사를 믿는다는 것은 (전혜진)
2-8. 괜찮습니다, 함께 적응해 가는 중입니다 (조지혜)

〈3장〉 교실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법
3-1. 감정을 읽어주는 학급 루틴의 힘 (강화정)
3-2. 긍정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프로젝트 (금호정)
3-3. “아무것도 안 돼요”에서 시작된 수업 (박진희)
3-4. 하루를 배우는 교실 (신민진)
3-5. 아이의 눈빛이 반짝이는 수업 (이연숙)
3-6. 중학교 통합학급이라는 무대에서 (장남지)
3-7. 못하는 아이 대신 노력하는 아이 (전혜진)
3-8. 배움의 주인이 되는 수업 시간 (조지혜)

〈4장〉 함께 배우고 관계 맺는다는 것
4-1. 왜 다른 학교에 가요? (강화정)
4-2. 하이파이브가 확장시킨 관계 (금호정)
4-3. 장점 이름표 달아주기 (박진희)
4-4. 배우는 즐거움은 평등하다 (신민진)
4-5. 다람쥐와 코끼리가 단짝이 되기까지 (이연숙)
4-6. 진로를 배우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 (장남지)
4-7. 도움은 어디까지 필요할까요? (전혜진)
4-8. 손님이 아니라 우리 반 친구입니다 (조지혜)

〈5장〉 학교에서 배운 힘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5-1. 다음 전시회는 선생님 얼굴을요 (강화정)
5-2. 학교를 넘어 취업이라는 다음 교실로 (금호정)
5-3. 부모와 교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박진희)
5-4. 아이를 둘러싼 어른이 달라지면 (신민진)
5-5. 서로에게 힘이 되어 (이연숙)
5-6. 익숙한 일상을 만드는 연습 (장남지)
5-7. 달리기 소년이 국가대표가 되다 (전혜진)
5-8. 한 아이를 위한 학교라는 오케스트라 (조지혜)

부록 1. 친절한 특수교육 단어장
부록 2. 처음 만나는 특수교육 Q&A
부록 3. 부모와 교사를 잇는 실전 협력 노트

마치는 글

저자 소개 7

초등학교 특수교사이자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건네받은 사랑을 글로 옮겨 적고 있다. 교사와 부모라는 두 시선으로 특수교육이라는 운명을 가꾸어 가고 있다.『그림책, 마음을 껴안다』(공저) 외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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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배우고, 두 아이를 키우며 부모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는 초등 특수교사이다. 현재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해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으며, 함께 배우고 함께 자라는 교실을 꿈꾼다.
20여 년간 특수교사로 근무했다. 대학원에서 치료특수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퇴직하고 강의와 상담, 글쓰기를 통해 아이와 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든 순간마다 선택은 옳았다』(공저) 외 3권.

신민진의 다른 상품

특수학교에서 17년 동안 특수교육 실무원으로 근무하며 학생들의 자립과 성장을 함께해 왔다. 배움과 실천이 하나 되는 삶을 지향하며, 독서와 글쓰기, 운동으로 매일 스스로를 가꾸어 가고 있다.
두 딸의 엄마이자, 20년 차 중등 특수교사이다. 나의 부족함을 잊지 않고 늘 배우며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 진심을 다하는 마음과 배움을 실천하는 힘을 믿으며 특수교육이라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6년, 하동의 시골 초등학교에서 처음 아이들을 만났으며 특수학급,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육원에서 근무하였고, 지금까지 특수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다채로운 경험과 배움, 그 안에서의 성찰이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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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특수교육을, 대학원에서 상담을 전공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재직 중이다.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학교를 꿈꾼다. 그 길 위에 다양한 책이 중요한 통로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엄마인 나부터 돌보기로 했습니다』 외 공저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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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8*210*30mm
ISBN13
9791176821933

출판사 리뷰

처음 특수교육의 문 앞에 선 부모와 교사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학교생활 안내서!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아이의 삶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담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전에, 그 행동이 들려주는 말을 먼저 들어야 한다.”
교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자리를 벗어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마주하면 어른들은 먼저 ‘어떻게 고쳐야 할까’를 고민한다. 그러나 이 책의 선생님들은 한 번 더 묻는다. ‘이 아이는 왜 이렇게 행동할까?’ 문제행동처럼 보였던 모습 뒤에서 학습의 어려움이 발견되고,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 읽히며,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이 드러난다. 아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행동을 판단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행동이 시작된 이유까지 바라보는 일임을 이 책은 수많은 교실의 장면으로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책이 특수교육 현장을 아름다운 성공담으로만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가 있고, 교사 역시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지 흔들린다. 오해와 갈등이 생기고 때로는 마음을 다치는 순간도 있다. 그럼에도 교사들은 정답을 서둘러 내리는 대신 아이의 속도를 살피고,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가능한 방법을 찾아간다. 그 솔직함이 이 책을 이상적인 교육론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현장의 기록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관계’다. 특수교육은 특수교사 한 사람이 완성할 수 없다. 부모와 통합학급 담임, 특수교사와 실무원, 학교와 지원 인력이 서로 다른 자리에서 본 아이의 모습을 나눌 때 비로소 한 아이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이의 부족한 점보다 오늘 새롭게 발견한 작은 변화를 함께 기록하고 응원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교육공동체의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요』는 특수교육을 받는 아이의 부모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통합학급을 맡게 되어 막막한 교사, 특수교육 현장을 처음 접하는 교육 관계자,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살아가는 교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만하다. ‘특수한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결국 ‘우리는 서로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더 큰 질문에 닿기 때문이다.

학교는 아이가 가족의 품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와 관계를 맺는 곳이다. 부모가 보지 못하는 동안에도 아이는 친구를 만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간다. 어른에게 필요한 것은 그 모든 어려움을 미리 치워주는 일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힘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손이 부모와 교사 어느 한 사람의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한 아이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힘은 결국, 함께 가는 데서 시작된다.

추천평

함께 걸어온 여정, 다정함으로

학교 현장의 특수교사 일곱 분과 특수교육 실무원 한 분, 여덟 명의 저자는 짧게는 십여 년, 길게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아이,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요.”라는 질문 앞에서 아이들 곁을 지켜온 분들입니다.

이 책의 원고를 읽는 내내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로부터 아이의 발달에 대한 첫 연락을 받던 날, 낯설고 두려운 길 앞에 선 부모에게 먼저 내민 다정한 손길,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긴 호흡으로 탐구한 시간, “무엇을 못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며 발견한 가능성, “손님이 아니라 우리 반 친구”로 맺어간 관계에서 온전히 함께 자라나던 모습, 그리고 그 힘이 진로와 자립이라는 당당한 삶으로 이어지던 순간까지 낱낱의 하루들이 포개어지며 아이들의 성장 궤적을 고스란히 따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모든 것을 알지만 교사는 이제 막 그 아이를 파악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라는 문장과 특히 특수교육에서 부모와 교사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다는 “관계 마일리지” 표현을 통해 마음으로 연결되는 평화로운 공동체, 넉넉하게 서로를 품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바람이 소중하게 담겨 있습니다. 통합학급이라는 무대를 “연출은 특수교사, 조연출은 실무원”이 되어 함께 만들고, 한 아이를 위한 지원 전체를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로 칭한 것처럼, 교사와 학부모, 실무원을 비롯한 지원 인력, 지역사회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따뜻한 에너지로 채울 때 아이들이 빛을 발한다는 것 —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믿음은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이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다섯 개의 장에 걸쳐 실린 여덟 분의 글 하나하나가 다 함께 걸어온 여정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건네며 징검다리가 되어 줍니다. 부록으로 담아낸 「친절한 특수교육 단어장」과 「처음 만나는 특수교육 Q&A」, 「부모와 교사를 잇는 협력 노트」에는 그 장면들을 지나며 쌓인 물음과 해법이 실려 있어,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볼 수 있습니다. 불신과 오해로 상처받고, 불안과 두려움에 흔들렸던 날들도 그대로 담겨 있어 더 신뢰가 갑니다. 학교 현장의 특수교육이 궁금한 분들께, 자녀의 특수교육적 지원을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더 나은 동료가 되고 싶은 현장의 선생님들께, 특수교사를 꿈꾸는 학생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정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아이의 삶을 단단히 지탱하고자 할 때,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 박윤정 (한국교원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긴장과 용기 사이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읽었으면

여덟 명의 공저자 원고를 읽으면서 자주 멈추었습니다. 공저자들이 만난 학생이 몇 년 전 제가 만난 학생들과 겹쳐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공저자들은 맡았던 학생들을 향한 기억과 기록을 잘 가지고 계셨습니다.

초등 교사로 23년째 근무하는 저는 과연 어느 정도 진급한 제자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일할 수 없는 시스템이 특수교육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집필하신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서 보지 못한 자리에서 공저자들은 제자들을 품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2022년 창원천광학교에 가서 그림책 활용 수업 강의를 한 적 있습니다. 강의 의뢰를 받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특수교육은 잘 모르는 영역이었으니까요. 특수교육대상자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적용하는 부분은 저에게 기대하진 않겠구나 싶어서 수락했던 강의였습니다. 강의 마칠 때 어느 선생님이 혼잣말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활동하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때 아이들을 향한 염원을 담았던 선생님이 기억납니다.

이러한 분들에 비해 저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긴장하는 일 중 한 가지가 ‘통합학급 담임 여부’였습니다. 특수교육 연수는 받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결정하고 준비하는 일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사이동 점수까지 주는 ‘통합학급 담임’이기를 포기하고 같은 학년 선생님들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같은 학년에 특수교육 대상자가 학급 수만큼 배치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한 명을 맡기도 했는데요. 해당 학생의 학부모와 소통하는 일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교우관계는 풀리지 않는 실타래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결과와 제가 지도할 수 있는 역량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책이 진작 출간되었다면 1년 내내 힘들어했던 제가 해결책을 발견했을 텐데요, 이번 책이 반가우면서도 아쉽습니다.

또 한 번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실무원이 매시간 함께해야 하는 해도 있었습니다. 해당 학생이 할 수 있는 조작 활동 위주로 우리 반 수업 내용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반 전체가 어울리게 수업을 구성하는 일도, 실무원이 우리 반에 두세 시간이 앉아 있는 상황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실무원 선생님은 학생의 수업과 생활에 도움을 주는 분입니다. 저를 관찰하러 오는 분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매번 공개수업하는 느낌을 받았던 건, 저의 서툰 특수교육 이해가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책에서 실무원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따스함이 묻어나서 읽으면서 저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실무원 작가님은 아이를 돕고 응원하면서도 무대에 서는 일이 없도록 몸을 낮추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무원 작가님 글을 통해 저는 제 주변에 있는 특수교육 실무원뿐만 아니라 학생 교육을 위해 돕는 손길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요』는 여덟 명의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실무원,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함께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저마다 다른 자리에서,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만나 왔지만, 이 책을 덮고 나면 결국 하나의 마음으로 수렴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아이가 오늘 하루, 조금 더 편안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입니다.

강화정 선생님의 「골방에서 교실까지」를 읽으며 저는 특수교육이라는 제도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용기로 만들어져 왔는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30년을 빛도 들지 않는 방 안에서 살아야 했던 삼 남매가 마침내 교실 문턱을 넘던 그 장면은, 제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여닫는 우리 반 교실 문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금호정 선생님이 그려낸 태민이와 준서, 민지의 이야기 속에서는 문제행동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아이들의 절박한 신호를 읽어내는 특수교사의 섬세한 시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더 잘 알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더 생겼다"라는 문장 앞에서 저는 오래 머물렀습니다.

두 분 포함 여덟 명의 결이 다른 목소리는 마치 서로 다른 악기가 모여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이루듯, 특수교육이라는 세계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냅니다. 학교에서 배운 힘이 삶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느꼈던 그 1년이, 어느 부모에게는 평생이었다는 것을요. 제가 부담을 가졌던 교우관계 상담 전화가, 부모의 용기로부터 시작된 연결음이었다는 것을요. 매주 흔들림 없이 특수교육의 자리를 지켜온 이 책의 저자들 앞에서 더 깊이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 책에는 화려한 성공담만 담겨 있지 않습니다. 오해로 상처받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밤새 흘린 눈물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갑니다. 특수교육 현장을 미화하지 않고, 그 안에서 매일 흔들리면서도 끝내 아이 곁을 지켜낸 사람들의 정직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특수교육이라는 낯선 문 앞에 처음 선 부모님들께, 오늘도 교실에서 한 아이의 손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교사들께, 저처럼 통합학급 앞에서 흔들렸던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합니다. 다시 시작할 용기를 함께 안겨 줄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함께 가는 힘으로 살아갑니다. - 백란현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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