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part 1 성경에 나타난 촉매적 리더십: 갈렙·요나단·바나바 1. 갈렙-거인 앞에서 하나님을 본 사람 2. 요나단-왕관을 스스로 내려놓은 사람 3. 바나바-자신의 무대를 내어준 사람 part 2 교회 역사 속의 촉매적 리더십: 호스트·뮬러·쉐퍼 4. 호스트-기꺼이 작아지는 사람 5. 조지 뮬러-오직 하나님께만 손을 내민 사람 6. 프랜시스 쉐퍼-작은 사람도 없고 낮은 자리도 없다 part 3 하용조 목사의 촉매적 리더십 7. 내가 많이 아파서 그래-약함 속의 강함 8. 슬퍼하지 마. 사실이잖아-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일 9. 바쁘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야-리더십의 우선순위 10. 목사는 때로 광대가 되어야 해- 관계의 리더십 11. 물처럼 흐르는 지도자가 되세요-갈등을 넘어서는 지혜 12. 자신이 없을 때를 준비하는 리더십 -리더십 계승의 지혜 13. 돈은 구름 위에 있다-하나님의 재정원리 14. 교회의 크기는 좌석이 아니라 파송의 크기이다-선교적 교회론 15. 부러움을 사는가, 감동을 주는가-섬김의 교회론 나가는 글 미주 |
이재훈의 다른 상품
|
소금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소금 자신은 사라진다. 소금은 잊히는 촉매제이다. 진정한 영향력, 곧 빛은 소금처럼 녹을 때 비로소 발휘된다. 소금의 역할을 하는 리더십은 세상에서 달콤한 인기를 추구하는 리더십이 아니다. 때로 아프고 때로 잊히고 때로 무대 뒤에 서야 하는 리더십이다.
--- p.7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가장 먼저 나서서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믿음의 보고를 외쳤던 사람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갈렙이었다. 여호수아는 갈렙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후에 위대한 지도자가 될 여호수아가 이 결정적 순간에는 갈렙의 곁에 서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깊은 교훈이 있다. 담대하게 나설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믿음의 사람 옆에 서 있어야 한다. 어디에 서 있느냐가 그 사람을 규정한다. 여호수아는 갈렙 곁에 섰고, 그 자리가 그를 다음 세대의 지도자로 빚어갔다. --- p.24 교회 리더십에서 이 구분은 결정적이다. 많은 목회자가 직분의 권위에 의존하려 한다. 자신이 목회자이고 직분자이니 따라야 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직분의 권위는 사람을 마지못해 움직이게 할 뿐 마음을 얻지는 못한다. 진정한 영적 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 성도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 깨어 기도하며, 말씀으로 그들을 먹이는 목회자에게 성도들은 마음으로 권위를 인정한다. 주장하는 권위가 아니라 본이 되는 권위, 그것이 교회 리더십의 권위이다. --- p.45 하나님께서는 이 연약한 충돌마저 섭리 가운데 사용하셔서 복음이 두 길로 확장되게 하셨다. 물론 그것이 갈등 자체를 미화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것을 배운다. 리더들이 갈라설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면, 문제는 갈라섬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갈라서느냐에 있다. 서로를 무너뜨리며 원수로 헤어지는 이별이 있고, 서로를 축복하며 각자의 부르심으로 흩어지는 이별이 있다. 바나바와 바울은 후자의 길을 걸었다 --- p.79 리더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세워지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영광 속에서 받은 자리는 영광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떠밀리듯 받은 자리는 다르다. 그 자리는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리임을 뼈저리게 깨닫게 한다. 호스트는 폐허 위에서 대표가 되었기에, 처음부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약한 자리에서 시작한 리더가 가장 겸손한 리더가 된다. --- p.95 보수를 받지 않는 선택은 단순한 청빈이 아니다. 그것은 리더가 자신의 안위를 사역의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결단이었다. 많은 사역이 리더의 처우 문제로 흔들린다. 보수가 사역의 동기가 되는 순간, 사역은 직업이 되고 소명은 흐려진다. 뮬러는 그 위험을 알았기에 자신의 생계조차 하나님의 손에 맡겼다. 그는 빚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고, 어떤 보증도 서지 않았으며, 단 한 푼의 빚도 지지 않았다. --- p.116 촉매는 모든 반응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자신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는 반응에만 자리를 지키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일어나게 한다. --- p.192 목표가 나쁜 것이 아니라 성격이 잘못 구성되었기 때문에 과정에서 상처를 준다는 진단은 정밀하다. 교회의 분열은 대개 나쁜 목표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목표는 언제나 훌륭하다. 부흥, 선교, 전도, 개혁. 문제는 그 훌륭한 목표를 향해 가는 사람의 성격이다. 훌륭한 목표를 가진 나쁜 성격만큼 공동체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은 없다. 목표가 훌륭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기 때문이다. --- p.214 성숙한 리더는 그 무례 밑에 깔린 절박함을 본다. 하용조 목사는 교회 안에 응급환자와 만성환자가 함께 있으며, 그 둘을 다 아우르는 것이 교회라고 하셨다. 응급환자는 순서를 지킬 형편이 못 된다는 것이다. 물처럼 흐르는 리더는 자신에게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 거칢이 그 사람의 절박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p.223 갈등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자리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는 뜻이다. --- p.225 청빙위원회가 당회에 추천한 2인을 놓고 투표했을 때 1차 투표에서 필자가 30여 표를 앞섰다. 당시 임시당회장이었던 김진홍 목사께서 이 정도 표 차이로는 결정할 수 없으니 2차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하며 2차 투표를 실시하려는 순간 박종길 목사가 손을 들고 발언했다. “제가 이재훈 목사님을 지지하니 1차 투표로 끝내주십시오.” 잠시 후 장로님들로부터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진홍 목사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당황하시며 “이 문제는 박수 치고 끝낼 문제는 아닙니다. 만일 단 한 분의 당회원이라도 2차 투표를 원하면 2차 투표를 실행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고, 2차 투표를 원하면 거수하라고 요청했다. 그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온누리교회 당회는 박수로 최종후보 결정을 1차 투표로 종결지었다. 김진홍 목사는 온누리교회 당회의 성숙함과 특히 박종길 목사의 성숙한 결정에 감탄하셨다. --- p.245~246 소금은 자신이 녹은 후에도 음식의 맛으로 남는다. 촉매적 리더는 자신이 떠난 후에도 공동체의 건강함으로 남는다. 성경의 계승은 언제나 이러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세운 일,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길러 세상에 보내신 일에서 신실한 계승이 성경적이며 필수적임을 본다. --- p.255 재정을 다루는 리더에게는 두 가지가 동시에 필요하다. 하나는 구름을 올려다보는 믿음이고, 다른 하나는 장부를 정확히 적는 성실이다. 이 둘은 서로 상충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기에 자원을 계산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고, 하나님을 믿기에 맡겨진 것을 한 푼까지 정직하게 다룰 수 있다. 믿음이 계산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계산을 거룩하게 만든다. 구름 위의 재정을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지상의 영수증에 더 엄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268 소금이 녹아 음식 속으로 들어가듯, 교회도 자신을 녹여 한국 교회와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소금이 녹기를 거부하고 소금끼리 쌓여 있으면 소금 산이 될 수는 있다. 사람들은 그 크기를 부러워할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 맛도 내지 못한다. 소금은 녹아 사라질 때에만 세상을 살리는 맛이 된다. --- p.2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