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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약국 경영에 대하여
추천의 글 이 책을 읽기 전에 1부 왜 약사는 경영을 배워야 하는가 001 조제만 잘하면 충분하다는 착각 002 왜 약사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가 003 패권은 기술이 결정한다 004 몸에 밴 노예근성에서 벗어나는 법 005 의대만 가면 인생이 바뀔까 006 MBA가 약사에게 정말 필요할까 007 인구학이 알려주는 미래 008 세계가 주목하는 인구 위기 009 최고 엘리트도 흔들리는 이유 010 정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2부 약국 상담대 앞, 3초 심리학 011 약국의 보이지 않는 저력 012 손님은 존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013 설교하지 마라 014 고수일수록 듣는다 015 손님이 원하는 것을 먼저 보라 016 준비된 상담이 진짜 상담이다 017 확신은 90%, 기대는 10% 018 진상이 충성 고객으로 바뀌는 순간 019 진심 없는 관찰은 공허하다 020 80퍼센트는 친화력이다 021 지식과 싸울 때, 사람과 다툴 때 022 환자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법 023 정면이 아니라 측면을 공략하라 024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대화 025 소개받은 손님은 다르게 대하라 026 사람의 마음은 설명이 아니라 이미지로 움직인다 027 설득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028 손님은 비교당할 때 마음을 정한다 029 왜 뭉치면 안심되고 드물면 갖고 싶을까 3부 열심히 할수록 매출이 더 안 오르는 이유 030 이윤보다 가치를 좇아라 031 나를 알면 약국도 보인다 032 왜 이 일을 하는지 다시 자문해보라 033 약한 고리에서 강한 인연이 나온다 034 고객 관리가 매출의 8할이다 035 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036 사람마다 공정의 기준이 다르다 037 1인 상담 약국에는 남다른 원칙이 필요하다 038 고객순자산가치가 오래가는 약국을 만든다 039 도박과 약국 경영의 공통점 040 주 고객으로 삼아야 할 부류는 누구인가 041 평판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법칙 042 전략을 내놓기 전 감성을 설계하라 043 말투가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 044 팔려는 마음을 버려야 팔린다 045 영업의 귀재가 되는 법 4부 대체 불가능한 약국이 이긴다 046 자기만의 색깔이 없는 약국은 위험하다 047 생존을 가르는 건 콘셉트다 048 보이지 않는 손의 진실, 다른 차원의 혁신 049 노하우는 개념을 만날 때 힘이 된다 050 천천히, 서둘러 가는 법 051 하나로 꿰뚫는 공부법 052 멘털 50%, 공감 40%, 지식 10% 053 앞으로의 승패는 고객관계관리에 달려 있다 054 고객의 기를 올려주는 것이 브랜딩이다 055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 성공을 만든다 5부 어떠한 경우에도 적을 만들지 마라 056 속임수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057 화려한 이력이 만드는 함정 058 욕심이 화를 부른다 059 안 좋은 일은 몰려서 온다 060 로마는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 061 세상에 좋은 건물주는 없다 062 나에게 득이 되는 사람은 열에 한둘뿐 063 이름값이 곧 신뢰는 아니다 064 전문가를 자처하는 생계형 사기꾼 065 장밋빛 전망을 믿지 말고 사람을 보라 6부 30년 버티는 약사가 되는 법 066 세금이 무서워지는 순간 067 왜 열정은 식어가는가 068 일 밖에서 나를 채우는 법 069 즐길 줄 아는 삶이 오래가는 비결 070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071 개와 늑대의 시간 072 인맥 쌓기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073 꿈꾸기 전 계획부터 세워라 074 프로는 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7부 인문학은 어떻게 밥벌이가 되는가 075 종교는 어떻게 사람을 지배해왔는가 076 십자군 전쟁이 남긴 것 077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착취하는가 078 제약사가 약국에 재고를 떠넘길 때 079 이데올로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080 프랜차이즈 약국의 함정 081 플랫폼 기업이 약국을 위협하는 법 082 악의 평범성, 우리는 왜 시스템에 순응하는가 083 환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보라 084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 085 언론이 만든 이기주의 프레임 086 자기기만이라는 함정 087 거인의 위협, 로켓의 해법 088 나는 왜 남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089 금쪽이가 알려주는 분노의 뿌리 090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법 091 생각에 관한 생각 092 시스템1과 시스템2 093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야만적 공부 094 아킬레우스는 왜 분노했는가 095 버림받은 영웅의 활 096 문명은 무엇으로 붕괴하는가 097 아마존은 어떻게 세상을 삼켰나 098 독점기업 시대의 생존법 099 손님은 언제 생각 없이 지갑을 여는가 100 우리는 늘 합리적이라는 착각 101 휴리스틱의 명과 암 102 편향에서 벗어나는 법 103 통계와 확률 세계로의 초대 104 주사위와 수소폭탄, 몬테카를로의 두 얼굴 105 패턴을 읽는 눈 EPILOGUE 지금 이 순간에도 약국을 지키고 있을 당신에게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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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면 소비 방식도 바뀝니다.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인기 가수 앨범이 100만 장 팔리는 게 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10만 장만 팔아도 대박입니다. 음악을 소비하는 10~20대 인구가 줄어들자 기획자들은 레트로 감성을 앞세워 과거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중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류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복고 브랜드로 방향을 틀며 저마다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약국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약국을 열었던 1990년대 주고객층은 이제 활동성과 구매력을 잃었습니다. 그 긴 시간 음악도, 유통도, 주류도 트렌드를 여러 차례 갈아탔는데 아직 큼직한 빨간 ‘약’ 글자와 오래된 인테리어 그대로인 약국이 상당수입니다. 물론 레트로 감성으로 SNS 등에서 잠깐 화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외형으로는 앞으로의 트렌드인 건강기능식품 영역을 키워갈 수 없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에 약국이 살아남는 길은 약사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고 만들어가는 데 달려 있습니다. ---p.46 「세계가 주목하는 인구 위기」 중에서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아는 언어의 폭만큼 세상을 인식하고 사고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약사에게는 아주 일상적이고 당연한 단어 하나도, 그 개념이 머릿속에 없는 사람에게는 전달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면 상담이 성공할 확률도 함께 낮아집니다. 소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 뭘까요. 심리학자들은 그게 다름 아닌 ‘지식의 저주’라고 말합니다. 부부싸움이나 자녀와의 불화, 직장 내 갈등, 친구나 연인 사이의 다툼도 상당 부분은 이 지식의 저주 때문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로 아는 지식의 폭이 다르고 그 지식을 담아내는 언어마저 다르다 보니, 오해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러고도 각자는 자기 생각이 맞는다고 믿어버립니다. 심리학에서는 “많이 알수록 오히려 설명은 더 어려워진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강의는 잘하면서도 정작 약국 운영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분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p.107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대화」 중에서 과거 산업화 사회에서 상품의 핵심 가치는 경제성, 기능성, 효율성, 안전성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제품의 품질을 약속하고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했고, 소비자는 이를 통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이성적 만족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어느 정도 성숙하면서부터 소비의 판단 기준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예술적 가치나 심미적 요소, 독창성과 희소성 같은 감성적 영역이 가성비를 따지는 이성적 판단 기준을 빠르게 밀어내고 있습니다.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을 통해,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입니다. 고가의 명품이나 희소한 제품일수록 잘 팔리는 현상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는 의식주뿐 아니라 건강검진이나 멤버십 같은 무형적인 영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p.177 「전략을 내놓기 전 감성을 설계하라」 중에서 동양 고전을 읽고 서양 심리학을 공부해보면, 결국 인간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에 대한 공통된 이야기를 합니다. ‘나를 브랜딩하라’는 말은 재능 있는 몇몇 사람이 은연중에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행위일 뿐, 오래가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손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분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예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굳이 충고 같은 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이미 살면서 지겹도록 들어봤을 겁니다. 내 몸이 지치고 힘들더라도, 서툴거나 당장 마음이 온전히 실리지 않더라도 가급적 손님에게 칭찬을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칭찬받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 약국이 유일하다면, 그 고마움 때문에라도 그분들은 약사님을 끝까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p.232 「고객의 기를 올려주는 것이 브랜딩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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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조제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고객이 다시 찾을 이유다”
‘제약회사 연구원, 개국 약사, 상장기업 대표’ 세 자리에서 본 약국 경영에 대하여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성실히 해도 건성으로 듣거나 통화하기 바쁜 사람이 있고, 설명이 길어지면 필요한 것만 사서 서둘러 나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약사는 고객이 멀어지는 이유를 실력과 가격, 인테리어에서 찾고 다른 방면으로 연구를 더 하거나 일반의약품 가격을 낮추거나 약국을 옮기는 쪽으로 대응한다. 조제와 복약지도는 오래 배웠지만 약국을 경영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객의 판단이 냉정한 이성보다 감정과 맥락, 소속감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비용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의 5배에서 많게는 25배에 이른다. 결국 약국 경영의 무게는 새로운 고객을 모으는 일보다 한 번 찾은 고객이 다시 올 이유를 만드는 일에 실린다. 『약국경영학개론』은 제약사 연구실과 약국 현장, 상장기업 경영까지 모두 거친 저자의 흔치 않은 이력을 토대로, 고객이 약국을 고르고 다시 찾는 이유를 약국 경영에 실제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해냈다. 총 7부로 이어지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왜 약사는 경영을 배워야 하는가’에서는 조제 실력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을 점검하고, 2부 ‘약국 상담대 앞, 3초의 심리학’에서는 열심히 설명하고도 고객에게 통하지 않는 이유를 풀어낸다. 3부 ‘열심히 할수록 매출이 더 안 오르는 이유’에서는 약국에 필요한 마케팅 전략을 묻고, 4부 ‘대체 불가능한 약국이 이긴다’에서는 비슷해 보이는 약국 사이에서 차이를 만드는 조건을 다룬다. 5부 ‘어떠한 경우에도 적을 만들지 마라’에서는 약국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를 살피고, 6부 ‘30년 버티는 약사가 되는 법’에서는 이 일을 오래 이어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7부 ‘인문학은 어떻게 밥벌이가 되는가’에서는 철학과 경제학, 역사의 시선으로 약사의 일을 다시 읽는다. ‘약사의 감각’을 ‘경영학의 언어’로 옮기는 법! 코카콜라부터 훌라버거까지, 고객은 무엇을 고르고 무엇을 외면하는가 이 책은 학문의 개념을 약국이라는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중 하나가 마케팅 석학 러스트와 자이텀, 레먼이 정립한 ‘고객순자산가치’ 모델에 대한 소개다. 저자는 이 모델의 세 가지 기준인 가치자산, 브랜드자산, 관계자산을 약국 경영으로 가져온다. 가치자산은 고객이 들인 비용과 시간에 비해 얻은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의 문제이며 가격과 품질, 편의성이 여기에 속한다. 브랜드자산은 약국과 약사에 대한 무형의 평가이며 쌓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한번 자리를 잡으면 불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관계자산은 단골 관리와 진심 어린 감사의 표현처럼 마음먹은 날부터 쌓아갈 수 있는 영역이다. 여기에 저자는 ‘공정 가치선’을 더한다. 공정 가치선은 약국이 얻는 가치와 고객이 느끼는 가치가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지점이며, 마진과 고객의 몫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세 자산으로 점검해보면 약국에서 어느 자산이 강하고 어느 자산이 비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내세울 자산이 마땅치 않다면 관계자산부터 쌓으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한편 고객의 선택이 제품의 성능이나 기업의 의도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 실험과 사례를 통해 거듭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신경과학자 맥클루어의 실험에서 브랜드를 가리고 마셨을 때는 선호가 비슷했지만 코카콜라와 펩시라는 이름을 보여주자 선택이 코카콜라로 압도적으로 쏠렸다. 시몬슨과 트버스키의 카메라 실험 역시 저가와 고가, 중간가 제품을 함께 보여주자 응답자의 57퍼센트가 중간 가격대를 골랐다. 1962년 맥도날드는 파인애플과 치즈를 넣은 훌라버거를 생선 샌드위치와 같은 날 팔았고 판매량은 생선 샌드위치 350개, 훌라버거 6개였다. 훌라버거는 메뉴에서 사라졌고, 생선 샌드위치는 오늘날의 필레오피시로 남았다. 이처럼 저자는 풍부한 예시를 담아내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국 경영의 언어로 풀어 설명한다. 책에 실린 105개의 글이 향하는 곳은 하나의 질문이다. “고객은 우리 약국을 무엇으로 기억하는가.” 이 답을 세워가는 과정이 약국 경영의 중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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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신뢰를 쌓아가는 하나의 경영체로서 약국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목을 열어주는 책. - 안태호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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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쪽으로 약국을 운영하라는 조언은 진솔하고도 현실적이다. - 강원구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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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이라는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애환을 경험으로 자세히 소개해 감동을 준다. - 김세을 (매경빅데이터AI최고위과정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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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효율의 언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의 의미’와 ‘관계의 가치’를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는 책. - 김현경 (제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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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전문가를 넘어 고객의 언어와 삶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오래도록 신뢰받는 약사이자 경영자로 성장하는 길임을 증명한다. - 이지향 (큰마음약국·치유하모니 대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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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실제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손님과 나’라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통찰하게 해준다. - 최교영 (삼삼온누리약국 대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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