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서문 고려왕조 계보 · 조선왕조 계보 1부. 그곳에 가면 권력과 사랑, 그리고 무상함이 있다 : 500년 흥망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왕릉 조선왕릉 분포도, 조선왕릉 일람표 01. 변방 무장의 성공과 그 쓸쓸함에 대하여: 구리 동구릉 내 태조 건원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2. 성공은 무엇을 희생하게 하는가?: 태종과 원경왕후의 헌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3. 어머니의 품이 사라진 왕들의 운명: 단종의 영월 장릉, 인종의 효릉(서삼릉) 04. 왕위 찬탈자와 아내의 속죄가 만나는 자리: 세조와 정희왕후의 광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5. 조선왕릉 파묘 사건 속으로: 성종·중종의 선정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6. 사랑과 정치가 뒤엉킨 궁중 희비극: 숙종과 여인들·서오릉 07. 준비 없이 무대 위에 올라간 왕의 운명: 철종의 예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8. 저항이냐, 순응이냐: 강화도에 잠들어 있는 두 명의 고려 왕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2부. 찬란한 영광과 서글픈 추락을 동시에 맛보는 곳 : 궁궐이 기억하는 인간의 본성 궁궐의 연표 · 궁궐의 분류 & 명칭 01. 세상에서 가장 슬픈 즉위식: 창덕궁 02. 세자들의 비극이 서린 곳: 창경궁 03. 가련한 왕의 마지막 몸부림이 서린 궁궐: 덕수궁 04. 궁궐의 영광과 추락: 경희궁 05. 세 번의 절멸 위기를 넘어 다시 우리 곁으로: 경복궁 3부. 역사적 운명을 결정한 기록 바깥의 사람들 : 이름 없는 사람이 지닌 위대한 힘 01. 의순공주와 이름 없이 끌려간 공녀들: 의순공주 묘 02. 궁궐을 움직인 이름 없는 존재, 궁녀: 이말산과 궁궐의 여인들 03.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사람들: 내장산 실록길, 전주 사고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4. 김윤후와 처인성의 백성들, 그리고 이 땅의 의병들: 처인성과 충주 대림산성의 승전보 05. 무섭도록 구슬프고 처참한 전투, 신미양요: 이름 없이 스러진 이들의 자리, 강화도 광성보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4부. 빛나는 순간을 조심하라 : 역사가 알려주는 권력의 달콤함과 냉혹함 01. 한 무명 지방관이 지킨 조선의 역사: 단종의 시신을 거둔 엄흥도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2. 화려함 속에 감춰진 왕비들의 이야기: 정순왕후, 단경왕후, 정성왕후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3. 그림자 권력의 허망함: 조선 간신 임사홍 04. 사랑과 욕망이 손잡았을 때 권력은 어떻게 비틀리는가?: 윤원형과 정난정·유희춘과 송덕봉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05. 궐 밖 또 하나의 궁궐에서 나라의 운명을 거머쥔 사내: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06. 권력을 잃은 이들의 쓸쓸한 섬: 왕족의 유배지, 교동도 참고문헌 |
주피디의 역사여행
신희권의 다른 상품
|
건원릉에는 한눈에 띄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잔디로 덮인 다른 왕릉의 봉분과 달리 건원릉 위에는 억새가 자라나 있다는 점이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무덤 위 억새를 보고 있노라면 영웅의 카리스마와 처연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왜 그의 무덤은 억새로 뒤덮였을까요? 여기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화려한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왕권이 빛을 잃어가는 시기에 그의 삶은 어땠을까요? 삶을 마친 뒤 억새로 뒤덮여야만했던, 쓸쓸했던 태조 이성계의 말로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 p.17 철종을 흔히 ‘강화도령’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그를 강화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실 철종은 서울에서 태어나 열네 살까지 한양에 살았습니다. 그러다 큰형이 역모 사건에 연루되면서 가족과 함께 강화도로 유배되었죠. 철종의 집안은 할아버지 은언군 때부터 대대로 역모 사건에 휘말려 왔습니다. 그 불온한 집안의 후손이 왕이 된다는 것은 꿈조차 꾸지 못할 일이었죠. --- p.104 명색이 공주인데 무덤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 위로 눈이 얕게 덮여 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의순공주는 사실 왕의 딸이 아닌데요. 왕이 낳지 않았는데도 공주 칭호를 받은 여인입니다. 그녀는 무슨 연유로 공주가 되었고 또 어쩌다 주택가 뒤편 후미진 산자락에 묻히게 되었을까요? 370여 년 전 그날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 p.215 산 입구에서 약 2킬로미터를 올라가면 용굴암이 나오는데요. 용굴암까지 가는 길목에는 희길교, 안의교, 홍록교 등 실록을 지킨 주역들을 기리는 열 개의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 다리들은 이들의 이름과 그 의미를 담고 있어 길을 걷는 내내 그 공로를 되새길 수 있는데요. 전주 사고 참봉으로서 이안을 주도한 오희길의 이름을 딴 ‘희길교’가 가장 먼저 나타나고, 이어 가산을 털어 실록 운반을 책임졌던 정읍 선비 안의를 기리는 ‘안의교’, 안의와 함께 1년 넘게 산속에서 실록을 지킨 손홍록의 이름을 딴 ‘홍록교’가 이어져 있습니다. --- p.241 우리 역사 속에서 ‘간신’을 꼽을 때 결코 빼놓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연산군의 폭정을 뒤에서 떠받친 악인으로 평가받는 임사홍이죠. 그는 중종반정 세력의 최우선 제거 대상이었고 조선왕조 내내 경멸과 비난의 대명사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명문가 출신의 명석한 엘리트였던 그가 어쩌다 이토록 타락한 간신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요? --- p.308 |
|
신희권(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진성수(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동양철학연구회 부회장) 김재원(아나운서, 유튜브 〈책과삶〉〈김재원TV〉) 11만 명이 열광한 휘몰아치는 몰입과 감동! “역사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11만 명이 사랑한 역사 크리에이터이자, 37년간 수백만 명의 심금을 울린 KBS 라디오 PD·궁궐해설사가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한국사 딱딱한 기록과 교과서를 벗어나 재미있게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한국사가 더욱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고, 급기야는 방대한 내용이 이해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을 온몸으로 경험해 본 저자가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역사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바로, 37년간 KBS 라디오 PD로서 수백만 명의 심금을 울린 주미영 저자다. 그는 탁월한 능력으로 인정받는 PD이자, 11만 역사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역사 크리에이터인 동시에 매주 궁궐에서 생생하게 역사 해설을 진행하는 전문 궁궐해설사이기도 하다. 그 역시 한때는 역사가 재미없고 따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계기로 역사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워킹맘이자 라디오 PD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던 그는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건강을 다질 겸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157km를 완주하고 한양도성길 18.6km를 걷고 난 후, 서울과 경기 지역의 조선왕릉길과 고궁 탐방으로 발길을 이어갔다. 길을 걷다 보니 역사에 관심이 깊어져 역사 유적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다녔고, 체계적인 공부와 수련 과정을 거쳐 급기야 전문 궁궐해설사가 되었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혼자만 간직하기 아까워 유튜브에 영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든 《주피디의 역사여행》은 단기간에 커다란 관심을 받아 구독자 11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4천만 회를 기록했다. “어떻게 하면 역사가 더욱 재미있을까?” 역사가 따분하던 라디오PD가 역사 크리에이터가 되어 발견한 가장 다정하고 매혹적인 한국사! 역사를 따분하게 여기며 멀리했던 그였기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끄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비결은 바로 직접 온몸으로 부딪혀 알아 나가는 데 있다. 우리 뇌는 몸으로 익힌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역사 공부도 마찬가지다. 직접 현장에 가서 경험해 보고, 아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그러나 직접 문화재 현장에 가보면 금방 알게 된다. 문화재 안내표지판을 읽다 보면 어려운 내용이 나열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저자는 이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어려운 안내표지판 대신 라디오 PD로서 갈고닦아온 기획력과 차분한 설명,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휘하였다. 그의 설명을 듣다 보면 마치 온 세상이 지붕 없는 박물관처럼 보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역사가 궁금해지고 재미있어진다. 특히 그의 역사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기록에서만 만날 수 있던 인간의 삶과 죽음, 깊은 고뇌와 찬란한 영광, 권력의 추악함과 성공 이면의 슬픔과 아픔 등 사람 향기 가득한 이야기로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화려한 왕조의 이면에 감춰진 권력의 무상함과 사랑을 이야기하며,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위대한 힘을 따뜻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단순히 기록된 과거의 역사를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치열한 권력 투쟁이 벌어졌던 왕릉과 궁궐의 숲길을 걸으며, 그 공간이 품고 있는 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그들이 내린 선택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책을 읽으며 질문들을 되새기다 보면,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잃으며 여기까지 왔는가, 나는 정말 내가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하며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결심과 다짐을 하게 된다. 무심코 지나치던 서울 한복판의 궁궐과 근교의 왕릉에서 놀라운 인생의 통찰을 얻는 것은 물론, 작은 유적지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직접 역사의 현장으로 이끈다. 역사의 결정적 장소들을 독자가 직접 가볼 수 있도록 각 장의 끝에는 해당 장소들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한 걸음 더 역사 산책’ 코스와 지도를 상세히 수록하여 독자들이 책을 덮고 곧바로 길을 나설 수 있도록 실용적인 가이드 역할까지 알차게 해낸다. 이 책과 함께 궁궐의 돌담길과 왕릉의 숲길을 걷다 보면, 낡은 유적지가 생생한 삶의 무대로 되살아나고, 지나간 역사가 오늘을 살아갈 지혜로 스며드는 경이로운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
|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던 바로 그 땅과 궁궐, 숲길을 따라가며 기록에서만 만날 수 있던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생생하게 불러냅니다. 저자는 마치 다정한 동행자처럼 독자들을 역사의 현장으로 이끕니다. 37년간의 라디오 방송 피디와 궁궐 자원봉사 해설가로서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유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에 핵심을 제대로 짚어 전달하는 탄탄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가벼운 역사 산책이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매력을 만끽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사라는 거대한 숲속에 뿌리내린 뭇 나무와 가지들의 미세한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기쁜 마음을 담아 주미영 저자의 역작을 추천합니다. -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등)
|
|
좋은 역사책은 과거를 많이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과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보게 합니다. 역사는 지나간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들이 던지는 질문의 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산책길은 유적지를 잇는 길인 동시에 역사적 인물의 삶을 지나 내 자신에게 돌아오는 길입니다. 책장을 덮은 뒤 어느 왕의 이름보다 한 사람의 용기와 선택이 오래 남는다면, 우리는 이미 역사 속을 제대로 한 번 걸어본 셈일 것입니다.
“다음엔 또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지, 그 인물이 제게 어떤 깨달음을 건네줄지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설렙니다.”라는 저자 서문의 말처럼 독자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기를 권합니다. 역사가 묻는 질문은 오래되었지만, 그 질문에 답해야 할 사람은 언제나 오늘을 사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산책길 한국사》와 함께 걸음을 잠시 늦추고, 지나간 삶을 통해 오늘의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 진성수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동양철학연구회 부회장) |
|
〈주피디의 역사여행〉 구독자가 백 명 남짓이던 때부터 저는 “선배님, 너무 힘들게 품팔지 말고 그냥 즐기세요”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제대로 하실 줄 몰랐습니다. 주미영 피디는 정말 즐기면서 큰일을 해냈습니다. 외워야 했던 역사를 걷고 느끼는 역사로, 공부하는 역사를 산책하는 역사로 바꾸었습니다. 왕릉과 숲길, 오래된 돌담 사이에서 권력의 뒤편에 가려진 사람의 얼굴과 마음을 다시 불러냈습니다. "권력도 영광도 사라지지만, 누군가의 곁에 따뜻하게 머물렀던 기억은 오래 남는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역사는 결국 그 사람의 태도입니다. 이 책은 주미영 피디가 운동화로 쓴 책입니다. 주 피디와 함께 걸으면 지나간 역사가 오늘을 비추는 따뜻한 길이 됩니다. 시험도, 지식도 사라지지만 이 책에서 따뜻하게 머물렀던 선조들의 기억은 이미 내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저도 이 책 들고 왕릉 산책 떠나봅니다. - 김재원 (아나운서, 유튜브 〈책과삶〉,〈김재원 TV〉,〈마당밖 김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