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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제국 세트
전3권
최인호
여백미디어 20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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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崔仁浩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소설 『가족』을 연재하여 자신의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가족』은 한 편 한 편이 짧은 연작소설이지만 우리 인생의 길고 긴 사연들이 켜켜이 녹아있는 한국의 ‘현대생활사’이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의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1973년 스물여덟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화제가 되더니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 얼마 뒤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술꾼」, 「모범동화」, 「타인의 방」, 「병정놀이」, 「죽은 사람」 등을 통해 산업화의 과정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변동 속에서 왜곡된 개인의 삶을 묘사한 최인호는 "1960년대에 김승옥이 시도했던 ‘감수성의 혁명’을 더욱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간 끝에 가장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으로 삶과 세계를 보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호스티스 작가’, ‘퇴폐주의 작가’, ‘상업주의 작가’라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일간지와 여성지 등을 통해 『적도의 꽃』, 『고래 사냥』, 『물 위의 사막』,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왕국』, 『불새』, 『왕도의 비밀』, 『길 없는 길』과 같은 장편을 선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생산력과 대중적인 장악력을 보여준 최인호는 2001년 『상도』의 대성공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거듭나는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1970년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장르인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 만의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꾸준한 관심의 결실로 1986년엔 영화 「깊고 푸른 밤」으로 아시아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분야들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길을 보여주었다.

[샘터]지에 34년 6개월 간 연재한 '가족'을 건강상의 이유(2008년 발병한 침샘암 투병중)로 2010년 2월을 기해 연재중단을 선언하였다. 2010년 1월에는 죽음과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집 『인연』을 출간하였고, 2010년 2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투병 중 집필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발표하며 등단 이후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제1기의 문학’과, 종교·역사소설에 천착했던 ‘제2기의 문학’을 넘어, ‘제3기의 문학’으로 귀착되는 시작을 알렸다. 이 소설로 2011년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암 투병 중에 병세가 악화되어 2013년 9월 25일 오후 7시 10분에 향년 68세로 사망하였다.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다.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황석영, 조세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1970년대를 자신의 연대로 평정했다.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시거를 피웠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청계산에 오르는 생활 습관이 있었으며 컴퓨터로 작업한 글은 "마치 기계로 만든 칼국수" 같고 왠지 "정형 수술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겼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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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2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660198

출판사 리뷰

일본 천황의 시조(始祖)는 제4의 제국 가야인이었다. 일본 씨름인 스모의 시조도 가야인인 토부신 노미스쿠네며, 천만궁에 모셔진 학문의 신 스가하라도 가야인이며, 세계 3대 거대 고분 중의 하나인 인덕천황릉의 주인공도 가야인이며, 이 능을 축조한 사람들도 가야인이었다. 또한 일본 최고의 도기인 스에기(須惠器)의 제조자도 가야인이었다. 7백년 영화를 간직했던 제4의 제국 가야, 그 가야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그 가야를 찾아 한일 고대사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는 최인호의 역사 탐험은 우리에게 민족혼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다. 최인호는 말한다. ≪제4의 제국≫을 끝으로 조국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었다고. “겨레여, 우리에겐 조국이 있다. 내 사랑 바칠 곳은 오직 여기뿐. 심장의 더운 피가 식을 때까지 즐거이 이 강산을 노래 부르자.”

대성동 고분에서 발견된 역사적 미스터리-파형동기

가야 역사 추적의 단서가 되었던 수수께끼의 유물 파형동기(巴形銅器). 마치 바람개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바람개비형동기’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일본만의 고유 유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왔다.
일본에서도 ‘왕들의 무덤’에서나 발굴되었던 매우 제한적인 파형동기가 김해 대성동고분의 발굴과 함께 다량 출토된 역사적 사건. 그 누구도 간파하지 못한 파형동기를 화두로 한일 고대사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최인호만이 가지고 있는 강인한 역사 인식을 발견할 것이다.

가야의 실체를 밝힌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 인식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자폐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잊혀진 제국, 가야 역시 한국 고대사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식되어야 한다. 가야제국의 역사가 올바로 복원되어야 가야에 대한 일본의 왜곡된 식민사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작가가 미지의 장정(長程)에서 건져올린 역사의 진실과 가야의 참모습은 작가의 땀과 함께 이 책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실례로 김해는 한왜연합왕국의 어간성(御間城, 임금이 사는 도읍)이었으며, 5세기까지 존재했던 한왜연합왕국이었던 금관가야와 왜는 현해탄의 바다를 끼고 강력한 연합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야인들은 광개토대왕 비문에 나오듯 임나가라(任那加羅)인들이었으며, 왜인들은 북규슈에 살고 있던 왜가라(倭加羅)인들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동일한 남방문화의 바탕 위에 기마민족의 대륙적 특성을 가진 지배층의 이중적 정치구조로 이루어진 연합왕국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왕국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도시국가’였던 것이다.

가야와 백제, 그리고 일본 천황족의 뿌리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시공을 뛰어넘어 마침내 재현해낸 제4의 제국 가야. 작가 최인호는 사라져버렸던 가야제국의 역사가 2000년간의 침묵을 깨고 당당히 역사의 전면에 부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본 천황족의 뿌리가 가야제국과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일본 천황족들의 핏속에는 가야인들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그 핏속으로 백제인들의 피가 수혈돼 오늘날까지 그들의 원형질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줄거리

마치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탐정 같은 작품 속의 ‘나’에게 가야 역사 추리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 된 것은 제13호 대성동 고분이었다. 금관가야의 대왕이 묻혀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이 무덤에서는 파형동기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던 것이다. 또한 대성동 고분군의 축조가 어느 시기 갑자기 중단된 것은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 후 2년 여에 걸쳐 치밀하고 끈질긴 조사와 국내의 경북대박물관, 김해박물관, 김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무령왕릉은 물론 일본의 인덕천황릉, 응신천황릉, 무령대왕의 탄생지 각라도(各羅島)와 오키나와, 인도에까지 이르는 현장답사를 통해 제13호 고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밝혀내게 된다. 또한 이 고분에서 출토된 파형동기의 문양이, 수수께끼의 왕국 가야가 북방 기마민족이었던 김수로왕의 대륙문화와 인도에서 건너온 왕비 허황옥의 해양문화의 합작국이라는 독특한 형질을 웅변해 주는 상징물임을 증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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