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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환자
최인호 대표중단편선 양장
최인호
문학동네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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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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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견습환자
2와 1/2
술꾼
타인의 방
처세술개론
황진이 1
전람회의 그림 1
즐거운 우리들의 천국
위대한 유산
달콤한 인생
깊고 푸른 밤

해설|김형중(문학평론가) | 긴급조치 시대의 ‘웃음’
작가 연보

저자 소개1

崔仁浩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소설 『가족』을 연재하여 자신의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가족』은 한 편 한 편이 짧은 연작소설이지만 우리 인생의 길고 긴 사연들이 켜켜이 녹아있는 한국의 ‘현대생활사’이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의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1973년 스물여덟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화제가 되더니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 얼마 뒤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술꾼」, 「모범동화」, 「타인의 방」, 「병정놀이」, 「죽은 사람」 등을 통해 산업화의 과정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변동 속에서 왜곡된 개인의 삶을 묘사한 최인호는 "1960년대에 김승옥이 시도했던 ‘감수성의 혁명’을 더욱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간 끝에 가장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으로 삶과 세계를 보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호스티스 작가’, ‘퇴폐주의 작가’, ‘상업주의 작가’라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일간지와 여성지 등을 통해 『적도의 꽃』, 『고래 사냥』, 『물 위의 사막』,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왕국』, 『불새』, 『왕도의 비밀』, 『길 없는 길』과 같은 장편을 선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생산력과 대중적인 장악력을 보여준 최인호는 2001년 『상도』의 대성공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거듭나는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1970년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장르인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 만의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꾸준한 관심의 결실로 1986년엔 영화 「깊고 푸른 밤」으로 아시아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분야들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길을 보여주었다.

[샘터]지에 34년 6개월 간 연재한 '가족'을 건강상의 이유(2008년 발병한 침샘암 투병중)로 2010년 2월을 기해 연재중단을 선언하였다. 2010년 1월에는 죽음과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집 『인연』을 출간하였고, 2010년 2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투병 중 집필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발표하며 등단 이후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제1기의 문학’과, 종교·역사소설에 천착했던 ‘제2기의 문학’을 넘어, ‘제3기의 문학’으로 귀착되는 시작을 알렸다. 이 소설로 2011년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암 투병 중에 병세가 악화되어 2013년 9월 25일 오후 7시 10분에 향년 68세로 사망하였다.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다.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황석영, 조세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1970년대를 자신의 연대로 평정했다.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시거를 피웠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청계산에 오르는 생활 습관이 있었으며 컴퓨터로 작업한 글은 "마치 기계로 만든 칼국수" 같고 왠지 "정형 수술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겼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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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28*188*30mm
ISBN13
9788954623261

출판사 리뷰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6
최인호 대표중단편선 견습환자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4권은 최인호 대표중단편선 『견습환자』. 최인호는 산업화 시기 한국의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일상적이고 심리적인 변화에 누구보다 예민했던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현대사회가 야기하는 병리적 강박, 인간소외와 물신화(物神化) 현상, 합리성의 외피 밑에 숨어 있는 원시적이고 파괴적인 욕망의 분출과 같은 민감한 증세에 대해 탁월한 접근을 보여준다.

『견습환자』는 그가 누린 대중적 인기 탓에 종종 간과되곤 하지만 한국적 모더니티의 탐구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작품들을 모아냄으로써 그의 문학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충실하게 조명하고자 했다. 이와 같은 취지에 따라 「견습환자」(1967), 「2와 1/2」(1967), 「술꾼」(1970), 「타인의 방」(1971), 「처세술개론」(1971), 「황진이1」(1972), 「전람회의 그림1」(1972), 「즐거운 우리들의 천국」(1976), 「위대한 유산」(1982), 「달콤한 인생」(2001), 「깊고 푸른 밤」(1982) 총 열한 편의 작품들을 묶었다.

『견습환자』를 통해 우리는 1970년대의 한국사회가 한국문학사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어둡고 절망적이었음을 알게 된다. 최인호의 작품들은 권력이 공적 영역뿐만 아니라 사적 영역까지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권력의 바깥과 같은 것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일찌감치 선취해 보여주고 있다. 최인호는 개발 독재가 생명 정치의 또다른 이름임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명민한 작가였던 것이다. 그의 선구적인 세계 인식은 1970년대 이후 한국문학이 거둔 뜻깊은 성과물로서 향후 우리 문학의 중요한 전범 중의 하나로 남게 되었다.

추천평

최인호의 작가적 영감의 근원엔 현대 대도시의 덧없는 일상과 부조리한 삶의 양태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작품 속에서 단독으로, 그 자체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숱한 시대와 지역에 걸쳐 되풀이되어온 원형적 요소의 현재적 발현이라는 형태로 드러나 있다. 무의식의 심층에 대한 고고학이 현대의 도시적 삶에 대한 고현학 못지않게 필요한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은유와 상징은 계속 교환되면서 현실과 판타지, 일상과 전설을 오간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소설은 지난 연대 우리 사회에 전면화된 모더니티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한 한 정신의 관찰인 동시에 그런 현실의 변화를 넘어선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상상적 고투의 산물이기도 하다.
- 남진우(시인, 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채로, 한국문학에 아주 많은 유산들을 남기고 갔다. 작가들에게는 훌륭한 문체와 수많은 인물들과 참조해야 할 많은 주제들을 남겼고, 문학사가들에게는 수많은 스캔들과 다시 배치해야 할 정전들을 남겼으며, 비평가들에게는 다시, 혹은 새롭게 해명해야 할 많은 난제들을 남겼다. 게다가 독자들에게는 많은 읽을거리들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대중문화계 인사들에게마저 엄청난 양의 문화 콘텐츠를 남겼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모든 문제적인 작가들이 다 그렇듯이, 그 또한 생물학적 나이와 무관하게 너무 일찍, 요절한 작가다.
김형중(문학평론가, 조선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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