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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장 축복받은 땅 팔레스타인의 지리 역사가 깊은 땅 선지자들의 땅 2장 이스라엘의 자손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왕국 이스라엘 자손의 몰락 3장 제국의 회랑 페르시아 통치(기원전 539~332년) 그리스 통치(기원전 332~140년) 하스몬 통치(기원전 140~37년) 로마 통치(기원전 37년~서기 395년) 동로마 통치(395~638년) 4장 이슬람의 빛 라시둔 칼리프 왕조(638~661년)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파티마 왕조(661~1099년) 십자군 통치(1099~1187년) 아이유브 왕조와 맘루크 왕조(1187~1516년) 오스만 제국의 통치(1516~1918년) 5장 시오니즘의 위협 시오니즘의 탄생 제1차 세계대전 밸푸어 선언 6장 영국의 위임통치 팔레스타인 점령 아랍 반란 유대인 반란 팔레스타인 분할 계획 7장 재앙(나크바) 제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그린라인(Green Line) 페다인 저항 8장 아랍의 패배 제2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6일 전쟁(제3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검은 9월 욤 키푸르 전쟁(제4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레바논 전쟁 9장 팔레스타인 국가 두 국가 해법 인티파다(Intifada) 오슬로 협정 제2차 인티파다 하마스의 부상 트럼프의 계획 알아크사 홍수 작전 10장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알아크사 홍수 작전 이후 80년의 저주 부록 미주 참고 문헌 |
Ayman Rashdan 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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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지난 3,000년 동안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의 땅을 일컬어온 이름이다. 이 땅은 지리적 특징에 따라 네 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뉜다.
--- p.13 팔레스타인에서 주권 국가로서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는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의 몰락으로 끝났다. 그 후 2,600년 동안 팔레스타인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여러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 p.40 오스만 제국의 통치하에서 팔레스타인은 공식적인 속주는 아니었지만, 팔레스타인 정체성은 지속되었다. 필라스틴 (Filastin)이나 아르즈-이필리스틴(Arz-iFilistin)과 같은 용어가 비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되었고, 사파드, 나블루스, 라준, 가자, 알쿠드스 사람들은 스스로를 필라스티니윤(Filastiniyyun)이라고 부르며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의 고향으로 여겼다. --- p.78 영국은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를 장려함으로써 밸푸어 선언에서 유대인과 맺은 약속을 이행했다. 초대 영국 고등판무관 허버트 새뮤얼은 유대인이자 철저한 시오니스트였으며, 위임통치 기간 동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시오니스트의 이익을 증진시켰다. --- p.102 이스라엘은 국제법과 팔레스타인인의 기본권을 끊임없이 무시했고, 이는 결국 1987년 대규모 팔레스타인 봉기를 촉발했다. 이 봉기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1987년 12월 9일 에레즈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 p.150 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견뎌냈고 더욱 강해졌다. 시간과 진실은 우리 편이다. 정의와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팔레스타인이 살아 있는 한, 자유의 횃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 p.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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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시점에서 서술한 역사
이 책은 코란, 타나크, 성경, 역사 기록, 고고학 자료 등을 폭넓게 활용하되, 팔레스타인의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청동기 시대부터 세 대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팔레스타인의 지리·문명사적 위치를 먼저 짚는다. 이어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과 몰락, 페르시아·그리스·하스몬·로마·비잔틴 제국의 지배, 7세기 이슬람 정복 이후 라시둔·우마이야·아바스·파티마·아이유브·맘루크·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통치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서술한다. 근대에 들어 시오니즘의 등장, 제1차 세계대전, 밸푸어 선언, 영국 위임통치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후 1948년 나크바(대재앙)와 제1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6일 전쟁, 인티파다, 오슬로 협정, 하마스의 부상, 그리고 최근의 충돌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사건들을 식민주의와 저항이라는 틀로 해석한다.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흔한 오해 바로잡기 10장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에서 저자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둘러싼 몇 가지 통념을 짚는다. 먼저, 이 분쟁을 두 주권 국가 사이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다. 저자는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하나의 실체로 인정받고 있으나 실질적 주권 국가는 아니며 이스라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점에서, 이 분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가 간 전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반식민지 투쟁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는 이 분쟁을 이슬람과 유대교 간의 종교 전쟁으로 보는 시각이다. 저자는 무슬림에게 팔레스타인이 예언자들의 역사와 알아크사 모스크로 인해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무슬림과 유대인이 수 세기 동안 이슬람 제국 아래에서 공존해 왔다는 사실을 짚는다. 그러면서 문제의 핵심은 팔레스타인인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추방당해 온 데 있으며, 이스라엘 점령에 맞서 싸운 기독교인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종교 간 대립이 아닌 보편적 인도주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 우리 모두의 질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영토 분쟁을 넘어 역사와 기억, 신념과 정체성이 얽혀 있는 문제다. 수많은 전쟁과 협상, 좌절과 희망이 반복되어 왔지만 이 지역의 평화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단순한 선악 구도로 나누는 대신,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역사적 맥락과 다양한 시각을 짚어 나간다. 고대 문명의 흔적에서 현대 국제정치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이 땅을 둘러싼 이야기가 한 민족이나 한 국가만의 서사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역사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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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외교관으로 일한 역자는 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알렸던 서영해의 삶을 발굴해 우리에게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외교관이자 국제정치학자인 아이만 라쉬단 웡이 쓴 팔레스타인 3천 년의 역사를 우리말로 옮겼다. 중국계이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저자의 배경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단선적인 민족과 종교의 시각에서 벗어나 바라보게 한다. 실제로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부터 시오니즘과 나크바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역사적 궤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며, 팔레스타인의 오늘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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