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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논리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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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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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논리
[도서] 사회를 보는 논리
김찬호 저 문학과지성사
10% 13,500
사회를 보는 논리

문지푸른책

책소개

목차

1. 세상 보는 눈을 다시 보자
흔들리는 터전 - 패러다임의 전환
앎과 삶 가로지르기 - 지식의 위상 점검
과학이라는 언어에 대하여 - 객관성의 탐구
숫자를 바로 읽으려면 - 통계에 대한 비판적 이해

2. 사람과 사람 사이
정상? 비정상? - 차별과 평등의 논리
체면이라는 가면 - 자기 존엄의 기반
사랑은 무엇으로 이어지는가 - 남녀 관계의 성찰

3. 유연하게 소통하는 언어로
피라미드에서 네트워크로 - 정보 사회의 조직 원리
지구촌에세 말걸기 - 세계화 시대의 정체성
무엇을 위한 축제인가 - 문화 시대의 의미

4. 삶이 깃드는 자리는
생명의 질서를 향하여 - 문명의 생태학
몸의 소리를 듣자 - 건강 사회의 의약과 여가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도시 - 공간 디자인의 인간화
사회가 곧 교실이다 - 학습 사회의 감수성과 상상력

저자 소개 1

사회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 현장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현재 대학에서 문화사회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 노년의 삶, 자녀 양육, 마을공동체 등 여러 주제로 강의와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모멸감』,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대면 비대면 외면』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불면을 직접 겪으며, 잠이 개인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한 사회의 구
사회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 현장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현재 대학에서 문화사회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 노년의 삶, 자녀 양육, 마을공동체 등 여러 주제로 강의와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모멸감』,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대면 비대면 외면』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불면을 직접 겪으며, 잠이 개인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한 사회의 구조와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절실히 느꼈다. 왜 우리는 더 풍요로워졌는데도 편안히 잠들지 못하는지, 왜 우리의 밤은 점점 짧아지는지에 대한 사유를 『무수면 사회』에 담았다. 불면이 지배하는 이 시대를 사회적 맥락으로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점점 불안해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며,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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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0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12391

책 속으로

한국 사회에서 결혼 청첩장이 갖는 함의는 대단히 미묘하다. 결혼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는' 신고장, 잔치에 당신을 모신다는 초대장, 그리고 한 푼 거들어달라는 '고지서' - 이러한 메시지들이 중층적으로 축약되어 있는 것이 바로 청첩장이다. 그래서 청첩장을 받으면 어떤 의미로 해독해야 할지 마음이 복잡할 때가 종종 있다. 청첩장을 보내는 쪽에서도 고민이 많다. 보내면 부담을 느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내지 않으면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할 사람이 있다. 그 두 범주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치는 사람이 많을수록 발송 범위를 잡기가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애초에는 전통 사회에서 혼사를 치르기에 버거운 가난한 살림에 그야말로 상호 부조의 미풍양속으로 생겨난 이 관행은 도시 사회에서도 그대로 남아 지속되고 있다. 달라진 것은 예전에는 쌀처럼 직접 필요한 물자를 주거나 일손으로 품앗이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던데 비해, 지금은 완전히 현찰로만 주고받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옛날보다 훨씬 형편이 넉넉해지고 풍족해졌건만 그러한 상호 부조는 아직도 왜 그렇게 굳건하게 지속되는가? 그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공무원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그 동안 부조금으로 지출한 만큼 제 차례가 되면 받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는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p.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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