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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
아픈 기억 2년 전 이야기 새로운 목표 반장이 될 거야! 반장 선거일 내 이름은 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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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진환이를 괴롭히거나 못살게 구는 것은 아니랍니다. 차라리 그것이 진환이에게는 더 편한 일일지 모릅니다. 아이들의 싸늘한 시선,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 쓸쓸함, 그것이 진환이를 더 힘들게 하는 일입니다......
"진환아, 한번 해보는 거야. 너라고 반장 하지 말라는 법 있어? 지금의 너와 옛날의 너와 달라진 건 몸 뿐이야. 너희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마음까지 삐뚤어지면 안 된다고.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 뿐이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이야. 넌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도와 줄게."... "저는 가끔씩 '나는 왜 공부를 잘 못하는 거야', '나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몸과 행동을 하는 거야', '나는 왜 내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운동도 할 수 없는 거야'라며 투덜댄답니다....나는 몸을 다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늘 나의 못난 점만 생각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도 장점이 있다고 친구들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내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나의 장점입니다." 아이들은 진환이의 연설에 집중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상한 변화가 하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늘 더듬고, 어눌한 진환이의 말, 아이들에게 진환이의 말이 정상인의 말과 다를 바가 없게 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끔 어떤 아이가 "진환아" 이렇게 부르면 진환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내 이름은 반장이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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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우연히 받은 메일 한 통으로 인해 쓰게 되었답니다. 처음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과 마주쳤을 때 어릴 적 소아마비 때문에 몸이 불편한 아이가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은 그 아이의 장점 때문이었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이 가진 장애에 대해 당당했고, 무엇이든 해보려고 시도하고, 쉽게 되지 않아도 잘 포기하지 않는 아이였답니다. 그 후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이메일을 보내온 대학생의 모습에서 오래 전 그 아이를 보고,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는 사연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속의 당당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고 다른 장애우들에게도 꿈과 희망과 건강한 마음을 심어 주려는 소망을 담아 재미있고 감동적인 동화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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