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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커럼포의 늑대 무리
제2화 울버 제3화 황야를 향해 제4화 발자국 제5화 독미끼 제6화 처음 맛보는 패배 제7화 철의 덫 제8화 루 가루 제9화 하얀 늑대 제10화 블랑카의 죽음 제11화 애처로운 울부짖음 제12화 포획 제13화 이별 제14화 잠자는 늑대 해설 -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
Jiro Taniguchi,たにぐち ジロ-,谷口 ジロ-
타니구치 지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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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미국 뉴멕시코 주 커럼포 고원에 한 마리의 늑대가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 그 이름은 늑대왕 로보! 로보는 어떠한 독미끼로도 잡을 수 없고, 절대로 덫에 걸리지도 않으며 사람 앞에 나타나지도 않는 신출귀몰한 늑대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그 지방 사람들 중엔 로보가 늑대인간과 같은 마물이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생긴다.
한편 화가 지망생인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그림 공부를 위해 파리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캐나다의 대자연 속에서 자란 시튼은 실제로 살아 있는 늑대를 모델로 그린 '잠자는 늑대'로 파리 그랜드살롱에서 입선하는 쾌거를 이루지만 이후 근본적인 문제로 파리 화단과 갈등이 심화돼 아메리카 대륙으로 돌아가게 된다. 귀항하는 배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버지니아와 우연히 합승하게 된 시튼은 그녀를 통해 미국 서부의 커럼포 지방에 사는 놀라운 늑대 이야기를 듣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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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손으로 재탄생되는 동물전기의 걸작 시리즈!
국내에서도 『아버지』『열네 살』『개를 기르다』 등으로 잘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새 작품이 출간됐다.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국내에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동물만화의 범주다. 얼마전 선보인 『개를 기르다』를 보면 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데, 다니구치 지로가 60년대 말 처음으로 낸 출판물도 정통 코믹스가 아닌 아동학습물로 된 시튼동물기였다. 그 후에도 『블랑카』『위대한 야생』『동토의 여행자』등을 통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려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4년 말, 갑자기 후타바 샤의 액션 지에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를 연재하기 시작한다. 시튼의 『동물기』야 워낙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시튼의 『동물기』를 왜 지금 그리는지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다니구치 지로는 "오래 전부터 그려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포부로 그 동안 느꼈던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이제야 제대로 그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그러한 자신감은 작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느껴진다. 인물보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그리기 어렵다는 동물이지만 다니구치 지로의 연출력과 예리한 관찰력은 놀랍기만 하다. 우선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어느 컷 하나 소홀히 여기지 않은 컷이 없으며 1권에 등장하는 로보나 블랑카의 털 한 올 한 올을 통해 전해지는 늑대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 시튼과 늑대왕 로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는데 왜 시튼이 파리에서 화가의 길을 접고 야생의 생활을 하게 되는지, 자연을 사랑하면서도 왜 로보를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모순이 파리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친 광활한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너무도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훌륭한 화가이자 '동물기'의 저자이기도 한 시튼의 자연주의자로서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훌륭한 화가이자 방랑자인 시튼의 자연주의자로서의 성장 드라마다. 원작인 시튼의 『동물기』는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의외로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조금은 밋밋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일까? 원작보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저자는 화자인 시튼의 입장을 극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화가이자 작가,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시튼의 일생을 통해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시튼의 『동물기』에서 제대로 인식하고 느껴야 할 점이 야생동물의 강인하고 감동적인 삶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에게 주어진 대자연의 소중함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시튼의 『동물기』와는 확실히 차별되어 있다. 앞으로 시튼이 자연주의자로서 어떠한 성장과정을 보여줄지 매 권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물들의 생태와 더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동물기』 외에 시튼에 관한 자료나 기록은 원안으로 삼은 이마이즈미 요시하루의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자연주의자 시튼』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아동복지상,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