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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가 여는 오가노이드의 시대
북랩 202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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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460만 마리와 논문 한 편


1부 동물을 빌려 인간을 짐작하다

1장 실패하는 신약
아홉 번 실패하는 임상
생쥐에게 들은 대답
고통 등급 E

2장 규제가 먼저 움직였다
2025년 4월, 식품의약국의 선언
2026년 6월, 유럽의 로드맵
세 번째 법안
대체는 윤리가 아니라 정확도의 문제다


2부 인간을 인간으로 기르다

3장 접시 위의 장기
줄기세포가 스스로 조직이 되는 법
오가노이드는 무엇이 아닌가
환자의 암을 접시에서 키우다

4장 아직 장기가 아닌 이유
혈관이 없다
미성숙의 벽
그리고 매번 다르다

전환점 1 | 접시 위의 조직과 컴퓨터 속의 인간


3부 실패는 손끝에서 일어난다

5장 기록되지 않는 실패
뚜껑 하나로 날아간 사흘
같은 프로토콜, 다른 결과
왜 아무도 되짚을 수 없는가

6장 재료도 흔들린다
젤이 말썽인 배양판
보고 기준이 없는 회의실
재현성은 지루한 단어가 아니다
전환점 2 | 세 자물쇠와 새로운 손


4부 실험대 위로 내려온 인공지능

7장 화면 밖으로 나온 지능
인지, 추론, 행동
왜 공장보다 실험실인가
자율 실험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8장 에이전틱 랩
가상의 연구책임자
눈을 빌려주는 에이전트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말하는 인공지능
숨어 있던 이질성을 찾아내다
실패가 자산이 되다
사람은 여전히 결정한다

전환점 3 | 손의 오차가 사라진 자리


5부 접시에서 인체로

9장 디지털 트윈
하나의 장기에서 몸 전체로
가상 임상 시험이라는 것

10장 규제가 요구하는 증거
대체시험법이 승인을 받으려면
임상 전문가가 설계 초기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
블랙박스로는 허가받을 수 없다
표준이 된다는 것


6부 장기 농장

11장 기술이 산업이 되는 순간
삼성이 오가노이드에 들어온 이유
상장한 오가노이드 회사
무엇이 아직 남아 있는가

12장 다른 길, 이종장기
돼지의 신장이 사람 몸에서 피를 거르다
두 경로는 경쟁하는가, 협력하는가?

13장 경계에서
뇌 오가노이드는 어디까지 조직인가
내 세포로 만든 것은 누구의 것인가
아직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가

전환점 4 | 장기를 기른다는 말의 무게


7부 새로운 연구자의 탄생

14장 손을 쓰지 않는 과학자
도제가 사라진 실험실
감시받는 연구자
판단과 책임의 자리

15장 누가 이 기술을 관리할 것인가
국제 기구가 필요한 이유
한국이 할 수 있는 일


에필로그
다시, 배양기 앞에서 기술로 시작해 사람의 이야기로…

후주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

1987년 서울대학교 조교로 학문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 험난하지만 소명으로 여긴 기초의학자의 길을 한결같이 걸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약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연구자로 서의 기틀을 세웠다. 원광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거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및 미래전략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오랜 여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2012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법안이 최초로 상정된 이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위원 및 위원장으로 봉사하면서 많은 회원의 도움으로 2023년
1987년 서울대학교 조교로 학문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 험난하지만 소명으로 여긴 기초의학자의 길을 한결같이 걸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약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연구자로 서의 기틀을 세웠다. 원광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거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및 미래전략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오랜 여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2012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법안이 최초로 상정된 이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위원 및 위원장으로 봉사하면서 많은 회원의 도움으로 2023년 12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2018년 오가노이드학회를 창립한 이후 학회의 실무를 맡아 봉사하며 국내외 오가노이드 연구 발전과 학문적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생명과학뿐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LL.M. 과정을 수학하며 자연과학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혔다. 오가노이드학회의 모든 회원과 의생명과학자들의 염원을 모아 대한민국이 세계 오가노이드 연구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며, WHO 산하 국제오가노이드 연구소(IOI:International Organoid Institute)가 대한민국에 설립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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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박사. 제노시스AI헬스케어 부회장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AI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스럽션』, 『AI MBA』, 『메타의료가 온 다』, 『AI 빅히스토리』, 『AI의료의 미래』, 『AI가 인체를 번역한다』, 『AI의료 경영학』,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등 15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3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의료, 경영의 융합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외 여러 상장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우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2020년),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2018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
경영학 박사. 제노시스AI헬스케어 부회장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AI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스럽션』, 『AI MBA』, 『메타의료가 온 다』, 『AI 빅히스토리』, 『AI의료의 미래』, 『AI가 인체를 번역한다』, 『AI의료 경영학』,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등 15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3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의료, 경영의 융합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외 여러 상장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우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2020년),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2018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2017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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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84g | 152*225*30mm
ISBN13
9791175985568

책 속으로

어떤 도구가 과거에 잘 작동했다는 사실은 그 도구를 계속 써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물음은 언제나 현재형이어야 한다. 지금 손에 쥔 선택지 가운데 사람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은 무엇인가.100년 전에는 그 답이 동물이었다. 지금도 그러한지가 이 책이 확인하려는 것이다.
--- p.65

오가노이드는 장기가 아니라 질문을 던져 답을 얻을 수 있는 조직이다. 이렇게 보면 이 기술을 재는 잣대도 달라진다. 얼마나 진짜 장기 같은가를 묻는 대신, 던지려는 질문에 답할 만큼 닮았는가를 묻게 된다.
--- p.84

재현성은 다시 해낼 수 있는 성질이다. 한 번 나온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며, 과학이 개인의 경험담과 갈라서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 p.168

다만 그 선배도 하루 종일 초보자 옆에 붙어 있을 수는 없고, 실험실을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 이 하위 에이전트가 하는 일은 결국 그 선배의 역할 가운데 눈으로 지켜보고 즉각 알려 주는 부분만을 따로 떼어 낸 것에 가깝다. 판단의 깊이는 아직 선배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선배보다 낫다.
--- p.208

사람을 모집해 진행하는 임상 시험을 컴퓨터 안에서 흉내 낸 것이다. 이것이 가상 임상 시험, 곧 인실리코 임상 시험이다. 실제 사람 대신 계산 모델 속에 세운 가상 환자에게 약이나 장치를 시험해 그 결과를 미리 가늠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 p.244

이것은 오가노이드의 지위에 관한 물음이다.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배려를 받아야 하는 무엇인가. 그런데 그 뒤에 다른 종류의 물음이 하나 더 서 있다. 설령 그저 조직일 뿐이라 해도, 그것은 누군가의 세포로 만들어졌다. 그것은 누구의 것인가. 누가 동의했는가.
--- p.296

뒤늦게 남의 규범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그 규범을 함께 만드는 자리에 서는 길이다. 기술이 앞선 나라의 뒤를 좇는 데 익숙한 분야에서, 규범을 먼저 세우는 이 대목만은 앞설 수 있다. 오히려 아직 아무도 확립하지 못했기에, 먼저 세운 나라의 틀이 뒤따르는 논의의 바탕이 될 수 있다.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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