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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의학사 이야기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람과 질병, 의학이 함께 써내려간 위대한 이야기
예병일 저
더숲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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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원
10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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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 이런 일도 있었다고?
성형수술의 초창기를 장식한 고대인들의 수술법
고대인들이 뇌수술을 했다고?
히포크라테스는 선서와 책을 직접 남기지 않았다?
바빌로니아 의학과 함무라비 법전
로마의 멸망이 감염병 때문이라고?
유럽보다 앞선 페르시아의 의학
병원의 모태가 된 한센병 환자 수용소, 레프로사리움
잉카 문명을 멸망시킨 두창
거머리 보유량이 의사의 능력을 결정한다고?
헬리코박터균은 왜 뒤늦게 발견되었을까?
머리 이식이 어떻게 시도될 수 있었을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위를 잘라 낸다고?
약의 뜻밖의 변신 - 발모제, 고산병 치료제, 비아그라

2장 | 우연이 가져다준 의학적 발견
사고가 뇌 기능 연구의 단서가 되다 - 피니어스 게이지
의사와 환자의 신뢰가 밝혀낸 위의 소화 과정 - 윌리엄 보먼트
마을 사람들의 경험에서 탄생한 최초의 백신 - 에드워드 제너
상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연 외과 의사 - 앙브루아즈 파레
라임 주스로 찾아낸 괴혈병 예방법 - 제임스 린드
몸을 들여다보는 X선 발견 - 빌헬름 뢴트겐
전쟁 부상자를 치료하며 발전한 성형외과 - 해럴드 길리스
포도주통을 두드리다 발견한 타진법 - 아우엔브루거
청진기의 발명, 몸속 소리를 듣다 - 르네 라에네크
제멜바이스가 정신병동에서 세상을 떠난 이유
수술 감염을 막은 무균 처리법 - 조지프 리스터
목숨을 건 생체실험 - 월터 리드
최초의 병원은 어디였을까?
우연한 발견이 난치병 치료제로 이어지다
코카인에서 시작된 국소마취
식인 풍습에서 발견된 무서운 병, 쿠루 - 가이듀섹
로봇이 여는 원격 수술의 시대

3장 | 역사 속 인물들의 삶에서 발견한 의학의 역사
눈의 맹점을 이용한 찰스 2세의 장난
페스트로 문을 닫은 대학, 뉴턴의 위대한 발견
영국 외과학의 아버지가 남겨 준 유산, 헌터 박물관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역사, 문화, 사회 속의 의학 (1)
-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는 통조림의 탄생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역사, 문화, 사회 속의 의학 (2)
- 구급차의 탄생과 응급의학의 발전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역사, 문화, 사회 속의 의학 (3)
- 러시아 원정이 실패로 돌아간 이유
콜레라균을 들이마신 의사, 페텐코퍼
러시아 왕조를 멸망시킨 빅토리아 여왕의 혈우병
소아마비 환자 루스벨트, 백신 개발을 지원하다
질병과 싸운 처칠, 항생제와의 인연
사업으로 번 돈을 의학 연구 지원에 사용하는 하워드 휴즈 의학 연구소
최고의 야구선수를 은퇴시킨 루게릭병

참고문헌
도판 출처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기초의학 연구를 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의학 역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생화학 교수를 거쳐 의학교육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에 임하고 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의학을 연구하고 역사가의 시선으로 의학의 과거를 되짚어 왔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의학의 역사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이 발전해 온 기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시대의 편견과 오해, 집요한 탐구와 대담한 도전, 우연한 발견과 예기치 못한 실패가 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기초의학 연구를 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의학 역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생화학 교수를 거쳐 의학교육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에 임하고 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의학을 연구하고 역사가의 시선으로 의학의 과거를 되짚어 왔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의학의 역사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이 발전해 온 기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시대의 편견과 오해, 집요한 탐구와 대담한 도전, 우연한 발견과 예기치 못한 실패가 오늘날의 의학을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의학의 결정적 순간들을 통해 질병에 맞선 인간의 도전과 발견을 되짚는다. 그리고 의학의 발전이 단지 생명을 구하는 기술의 진보를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 역사의 흐름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보여 준다.
지은 책으로 『몸에 관한 공부』, 『초등 메디컬 스쿨』, 『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의학을 이끈 결정적 질문』,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10대에게 권하는 의학』, 『세상을 바꾼 전염병』, 『처음 만나는 혈액의 세계』,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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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145*210*30mm
ISBN13
9791194273530

책 속으로

뇌수술을 했다는 것은 머리뼈의 일부분을 열었음을 의미한다. 왜 머리뼈에 구멍을 뚫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심한 두통이나 뇌전증, 정신 이상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뼈에 구멍을 뚫으면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이 빠져나갈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이렇게 구멍이 뚫린 머리뼈 중에서 오래된 것은 기원전 1만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으니 역사가 참으로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원전 약 6500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의 한 무덤에서 발견된 선사 시대 유골 120구 가운데 약 3분의 1에서 머리뼈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잉카 문명의 중심지 페루에서는 구멍 뚫린 머리뼈가 1만 개 넘게 남아 있고, 아프리카, 유럽, 중국 등 서로 교류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곳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구멍 뚫린 머리뼈가 발견되는 것이 신기한 일이다.
--- 「고대인들이 뇌수술을 했다고?」 중에서

히포크라테스가 오랜 기간 명성을 떨친 큰 이유는 그가 남긴 선서와 책이 있기 때문이다. 1948년 제네바에서 세계의사협회 총회가 열렸을 때 새로 제정된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오늘날 전세계 수많은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의사로 일하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다지는 의식의 하나로 진행되곤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히포크라테스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다. 과거의 선서 내용 중에는 중복과 모순되는 표현이 있었다. 히포크라테스가 세상을 떠난 후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첨삭을 하면서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슷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여러 버전의 선서가 존재한다.
근대에 들어서 의과대학 졸업식에 선서를 하는 학교가 생겨났으나, 길이가 길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지 이 풍습이 널리 퍼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서 내용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전해진 것은, 의사로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히포크라테스는 선서와 책을 직접 남기지 않았다?」 중에서

그의 아버지는 여관을 경영하며 병에 든 와인을 구입해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 병에 들어가기 전 큰 통속에서 발효가 일어나고 있는 와인을 통째로 구입해서 마실 정도의 애주가였다. 통속에 와인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통 뚜껑을 열면 와인의 맛이 변하게 되므로, 그의 아버지는 손으로 툭툭 쳐서 둔탁한 소리가 들리면 와인이 가득 차 있고, 공명하는 소리가 들리면 통이 비어 있으며, 통에 와인 일부가 들어 있는 경우에는 손을 쳤을 때 들리는 소리가 위치에 따라 다른 점을 이용하여 남아 있는 와인의 양을 추측하곤 했다.
의사가 된 아우엔브루거는 포도주통의 포도주 양을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 의학에서 특히 흉부와 복부 질환을 진찰하기 위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연구를 통해 손가락 끝으로 환자의 가슴이나 배 등 신체의 한 부분을 두드릴 때 발생하는 반응을 통해 진찰하는 타진법의 중요성을 주장하게 된 것이다.
--- 「포도주통을 두드리다 발견한 타진법 ‐아우엔브루거」 중에서

1860년대에 영국의 리스터가 무균 처리법을 확립하기 이전에 이미 라레가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소독과 청결 처치를 불완전하게나마 시행함으로써 전장에서의 치료율을 크게 높여 주었으므로, 그를 ‘최초의 현대적 군의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1797년 무렵까지만 해도 전쟁터에서는 다시 싸울 수 있는 병사나 계급이 높은 장교를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보다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에만 중점을 둔 관행이었다. 그러나 라레는 위급한 부상자는 국적과 계급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치료받아야 하며, 상대적으로 경상인 부상자는 중상자가 치료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했다. 부상의 심각성과 치료의 긴급성에 따라 부상자를 구분하여 치료하는 그의 환자분류법에 따라, 프랑스 동맹군은 물론 부상당한 적군의 병사들도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구급차의 탄생과 응급의학의 발전」 중에서

제멜바이스가 일하던 산부인과 병원에는 두 개의 분만 병동이 있었다. 두 병동은 가깝게 위치해 있었는데, 산모의 사망률 자료를 조사해 본 결과 1841년부터 1846년까지 제1병동에서는 사망률이 9.9%였던 반면 제2병동에서는 3.4%에 불과했다.
왜 이렇게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지 비교 연구한 결과, 제1병동에서는 의사와 의과대학생들이 주로 산모를 돌보고 있었고 제2병동에서는 정규 교육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조산원들이 산모를 돌보고 있었다. ‘의사보다 조산원들이 돌보는 경우 산모의 사망률이 훨씬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멜바이스가 유심히 관찰한 결과, 의사나 의대생들은 해부실에서 시체를 다루거나 감염 환자를 진찰한 후 손을 씻지 않고 곧장 분만실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음을 알아냈다. 세균이 감염원이라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시기였지만 위생의 중요성을 직감한 제멜바이스는 분만실 출입 시 손과 의료 장비를 소독하라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1848년 그 병원 역사상 처음으로 제1병동의 산모 사망률이 제2병동보다 더 낮아지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 「의사보다 조산원이 돌본 산모의 사망률이 낮았던 이유」 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 때 뉴질랜드 출신으로 영국에 거주한 길리스는 현대적 성형외과의 시작을 알린 학자다. 그는 코 기형과 안면 기형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20세기 초 안면 성형외과 분야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는 성형외과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치과 진료를 병행하며 안면 병변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그는 참호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턱과 머리뼈 손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전쟁에서 이런 부상을 당한 병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그는 1916년과 1917년에 각각 케임브리지 군 병원과 퀸즈 병원에서 안면 손상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법을 개발했다. 그의 방법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영연방 부상 군인을 치료하기 위한 전담 부서가 별도로 설립되기도 했다. 1917년에서 1923년 사이에 외과 의사와 치과 의사로 구성된 그의 팀은 5,0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했다.
--- 「전쟁 부상자를 치료하며 발전한 성형외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의학은 병원과 의사들만의 역사가 아니다.
인간의 삶과 전쟁, 문명과
사회의 변화 속에는 언제나 의학이 있었다.”

의학의 역사는 어디에서 시작해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을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의학사 이야기』는 수천 년에 걸친 의학의 발자취를 놀라운 사건과 발견, 역사적 인물들의 삶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시대도 배경도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는 질병을 이해하고 극복하려 했던 인간의 오랜 노력이 흐르고 있다.

의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선뜻 믿기 어려운 의학사의 낯선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현대적인 수술 도구도, 마취 기술도 없던 고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성형수술과 머리뼈 수술을 시도했을까?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 바빌로니아의 법전과 페르시아의 의학을 살펴보면 질병을 대하는 태도와 치료의 방식이 시대와 문명에 따라 얼마나 달랐는지도 알 수 있다. 거머리 치료처럼 한때 널리 쓰였던 치료법부터 예상과 전혀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된 약물까지, 익숙한 의학의 이면에 숨겨진 의외의 역사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의학의 역사를 바꾼 발견들은 때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살아남은 피니어스 게이지의 사고는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고, 소젖을 짜는 사람들의 경험에 주목한 에드워드 제너는 백신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포도주통을 두드리던 경험은 몸속의 이상을 알아내는 진찰법으로 이어졌으며, 환자의 몸에서 들리는 소리를 더 정확하게 듣고자 했던 고민은 청진기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우연한 사건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관찰력과 끈질긴 탐구가 어떻게 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지, 그 발견의 순간과 이후의 변화를 생생하게 따라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의 삶에도 뜻밖의 의학 이야기가 숨어 있다. 페스트가 유행해 대학이 문을 닫은 시기에 뉴턴은 중요한 연구에 몰두했고, 나폴레옹의 전쟁은 식품 보존 기술과 응급의학의 발전에 뜻밖의 영향을 미쳤다. 빅토리아 여왕의 가계에 전해진 혈우병은 러시아 황실의 역사와 얽혔으며, 루스벨트의 투병 경험은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 뒤에도 질병과 치료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의학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과 인물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의학의 역사는 단순히 치료 기술이 발전해 온 과정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이해해 온 과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질병과 치료의 기록을 넘어 인간과 문명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것, 바로 이 책이 들려주는 의학사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더 넓은 시야를,
지적 호기심 가득한 교양 독자에게는 지식의 즐거움을!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의학사 이야기』는 의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의학적 상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확립되었는지,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치료법이 과거에는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과학적 발견이 실제 의료 현장을 바꾸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준다. 의학의 역사를 알면 하나의 지식이 탄생한 배경뿐 아니라 그 지식이 지닌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의학이라는 학문을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뛰어난 의학 지식과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이며, 의학의 발전에는 과학적 탐구뿐 아니라 시대적 환경과 사회적 요구, 때로는 윤리적 판단까지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교양 독자들에게도 의학사는 낯설고 어려운 전문 분야가 아니다. 역사와 과학, 인간의 삶에 관한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의 보고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익숙한 역사적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의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의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이라면 더욱 깊이 읽을 만한 교양서다.

이번 책은 기존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더욱 풍성한 지식과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시리즈 〈재밌밤 PLUS〉의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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