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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이 책에 대하여
제1부 ? 너 자신을 알라 제2부 ? 시간이라는 강 제3부 ? 죽음을 앞에 두고 제4부 ? 고통이라는 학교 제5부 ? 용기 제6부 ? 배움 제7부 ? 일과 완성 제8부 ? 사랑 제9부 ? 사람과 사람 사이 제10부 ? 말과 침묵 제11부 ? 가진 것과 바라는 것 제12부 ? 하루와 습관 제13부 ? 자유와 정의 제14부 ? 아름다움과 창조 제15부 ? 우주와 신비 제16부 ? 만족하며 떠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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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말일수록 그것이 정말 그의 말이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명언만큼 쉽게 옮겨 다니는 글도 없다. 유명한 이름을 달고 떠도는 문장 가운데 상당수는 그 사람이 한 적 없는 말이다. 『천문』은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만 실었다. 후대가 지어 붙였거나 번역을 거치며 뜻이 뒤집힌 문장은 과감히 빼고, 같은 사람이 남긴 다른 문장을 그 자리에 앉혔다. 편집부가 이 선집에서 가장 자부하는 부분이다. 그렇게 남은 문장들은 시대 순서가 아니라 주제 아래 모여 서로 논쟁을 벌인다. 에피쿠로스가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면, 몽테뉴가 죽는 법을 배운 사람은 종노릇하는 법을 잊는다고 받고, 공자가 삶도 아직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고 되묻는다. 먼 곳에서 찾아온 벗을 반기는 공자로 시작한 장이 사르트르의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로 끝나는 배열 앞에서는 웃음이 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삼천 년의 토론장에 초대받는 기분이다. 원전을 읽기 전에 소크라테스와 세네카와 장자의 목소리를 한 문장씩 먼저 들어 보고 싶은 사람, 매일 한 줄씩 옮겨 적으며 마음을 다잡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