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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서론 동물 기계 자동 인형 산업혁명 2부. 린네와 다윈 프로이트와 파불로프 배비지, 헉슬리, 버틀러 3부. 유전자 혁명 컴퓨터-뇌 혁명 결론의 시작 결론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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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는 인간을 보철을 한 신이라고 했고, 인간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실제로 인간은 몸과 마음이 모두 기계화되어 갈 것이다. 인간의 신체는 점점 더 많은 기계 부품과 결합해서, 어쩌면 생명 유지 장치에 의한 원치 않는 기계적 삶을 끝내기 위해 <죽을 권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칼라일의 기계화에는 이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의 은유가 보강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은유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에, 그들은 기계 겸 컴퓨터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새로운 종, 즉 호모 컴보티쿠스Homo comboticus가 나타나서 1970년대 이전의 인간, 즉 컴퓨터 이전 시대의 인간을 대치할 것이다.
--- p.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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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견디는 것은 생물이다. 이 생각이 마지막에 다시 나타나서, 생명의 힘을 상징하는 진짜 나이팅게일이 죽음을 물리친다. 황제는 이렇게 말한다. <짐은 나의 왕국에서 너를 쫓아냈지만, 너는 나의 침상에서 사악한 힘을 쫓아냈고, 나의 심장에서 죽음을 몰아냈다.>
안데르센은 이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자동 인형의 차이는 단순명료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생명을 대표하고, 자동 인형은 죽음과 차가운 기계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낭만적인 한탄이다. 마지막에 나이팅게일이 황제엑 한 말과 같이, <저는 즐거운 사람과 슬픈 사람을 노래할 것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남아 있는 선과 악을 노래할 것입니다.> 인간과 자동 인형의 의문에 관한 안데르센의 대답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애매한 사고와 감정에 싸여 있다(안데르센은 젊은 시절을 불행하게 보냈고, 인형 극장을 만들면서 외롭게 지냈다). 그의 이야기는 생명과 기계의 미스터리에 깊은 혼란과 의문을 느끼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다. --- p.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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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창조물인 기계들과도 함께 진화해 왔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첨단 기계 문명 속에서는 이러한 관점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 책의 저자는 진화사적 관저에서 볼 때, 이제 기계는 단순한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 문명사상에 있었던 세 번의 혁명적 사건 이후, 브루스 매즐리시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세계관을 제시하여 우리의 시야를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과거 세 번의 혁명적 사건이란, 인간의 자만심에서 오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착각과 오인으로부터 탈피하게 되는 인식의 전환점들을 일컫는다. 그리고 그 전환의 세 주역으로는 코페르니쿠스, 다윈, 프로이트를 꼽는다. 간략히 말해, 그 주역들은 인간이 우주, 동물, 무의식과 구별되는(불연속적인) <인간>만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 불연속성을 타파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이 우주의 한가운데 살고 있다는 지구 중심의 천동설(첫번째 불연속)을 깨고 지동설이 태어났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다른 모든 생명체들과 달리 조물주가 특별하게 만든 인격체라고 여겼던 창조설(두번째 불연속)을 깨고 진화론이 일어났으며, 오직 <이성>에 의해 완벽하게 행해지는 인간의 모든 이성주의(세번째 불연속)를 깨고 우연을 설명하는 <무의식>이 탄생했다. 이제 저자는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라는 <네번째 불연속>을 주장하고, 그것을 깨는 공진화적 <연속성>을 제시한다. 매즐리시는 우주, 동물계, 무의식의 지배로부터 우리들의 착각을 제거해 준 코페르니쿠스, 다윈, 프로이트와 같이,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낸 기계 장치를 비롯한 창조물로부터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역사, 전설, 과학, 과학 소설 등 폭넓은 분야를 언급하면서, 몇몇 사건과 인물들이 어떻게 인간과 기계 장치의 관계를 결정지었는지에 대해 검토한다. 1818년 영국의 메리 셸리가 시체로부터 탄생시킨 괴물 인조인간을 다룬『프랑켄슈타인』부터, 가공의 미래 인조인간을 다룬 영화「터미네이터」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인간의 삶을 바꿀 컴퓨터나 생명공학의 창조물 등에 대하여 개념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저자의 이러한 통합적 시각을 통해, 과학기술에 의해 점점 육체적, 정신적으로 기계화되는 인간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되는 인공지능 로봇 사이에 놓인 많은 함축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일찍이 그리스와 중국에 있었던 <자동 인형>에 대해 중점적으로 묘사한다. 그는 <동물 기계>라고 불린 것들에 대한 17세기 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한 산업혁명이 어떻게 진정한 기계 문명의 시민화를 일궈냈는지도 보여준다. 그는 데카르트, 린네, 다윈, 파블로프, 토머스와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이 동물이나 기계 장치와 대비하여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망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과거보다 훨씬 더 인간과 기계 장치의 간격을 좁혀 주고 있는 생명공학, 컴퓨터, 뇌과학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대의 혁명들에 대해서도 재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