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말 우리의 나이 듦은 충분히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들어가는 말 우리의 긴 인생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1부 세상은 아직 짧은 인생에 맞춰져 있다 처음으로 긴 시간을 선물받은 세대 세상에 시니어 비즈니스는 없다 아무도 시니어로 분류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이로 고객을 정의하던 시대의 끝 나이 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빨리 나이 든 것이 문제 일상의 밀도를 지키는 ‘마이크로 인프라’ 우리에겐 기출문제가 있다 2부 긴 인생의 편에 선 비즈니스 1. 갈 곳이 생기면 할 일이 생긴다 1 매일의 루틴을 만드는 원조 웰니스 센터―일본의 목욕탕 2 남자들의 우정이 다시 시작되는 곳―맨즈 셰드 3 보러 나온 김에 들르는 피트니스 센터―커브스 2. 기대되는 내일 만들기 1 여행의 핵심은 콘텐츠와 커뮤니티―클럽투어리즘 2 어른만 가입할 수 있는 철도 회사의 여행 멤버십―JR동일본 3 덕질에는 정년이 없다―오시카츠 3. 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건 ‘관계’ 1 어른들 사이에서 탄생할 차세대 SNS―취미인클럽 INTERVIEW 주식회사 오스탄스 대표 기쿠카와 료토 2 나이 들면 연애는 끝일까?―라스코이 INTERVIEW 주식회사 라스코이 브랜드 총괄 사이토 마리나 4. 흩어진 시니어를 모아 거인이 된 회사들 1 팔리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교과서―하루메쿠 INTERVIEW 주식회사 하루메쿠 ‘잘 사는 법 연구소’ 소장 무라타 타에코 2 3,800만이 모인 세계 최대 시니어 조직―AARP 5. 나이 듦은 이제 기회가 된다 1 새 시대의 레퍼런스가 된 어른들―50+ 크리에이터 6. 먹는 즐거움이 계속되도록 1 장 보는 재미를 만들다―도쿠시마루 INTERVIEW 주식회사 도쿠시마루 홍보 담당 오가와 나오미 2 도시락과 안부를 함께 배달하다―와타미 7. 살고 싶은 곳에서 나이 들기 1 동네 구멍가게의 재탄생―미카와야21 INTERVIEW 미카와야21 대표이사 아오키 요시야 8. 나다운 마무리를 기획하다 1 장례에 가격표와 후기를 들여놓다―가마쿠라신쇼 2 유품 정리를 하나의 업으로 만든 회사―키퍼스 나오는 말 한국의 마이크로 인프라를 위하여 참고 자료 |
|
길어진 인생에는 병원과 연금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찾아갈 곳, 다음 달이 기다려지는 여행, 새로 사귈 친구와 함께 즐길 취미도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일상을 떠받치는 작고 가까운 서비스들을 ‘마이크로 인프라’라 부른다. 목욕탕과 동네 가게에서 여행과 잡지에 이르기까지, 책에 담긴 사례를 읽다 보면 낯선 이 말이 점차 또렷해진다.
— 홍성태 (마케팅 전문가,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저자) 시니어는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주체, 나이 듦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대한민국은 불과 7년 만에 전체 인구의 20퍼센트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49세.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시니어가 된 자신을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에서 무엇을 먹으며,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활동을 하며 어느 곳으로 가서 어떤 취미 생활을 할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30년이 넘는 긴 시간이 주어지지만 “나이 들면 편히 여행이나 다니지 뭐”라는 정도의 막연한 바람만 품을 뿐입니다. 우리 사회의 인프라 역시 짧기만 한 젊은 시기에 맞춰져 있지요. 그동안 시니어 산업은 돌봄과 요양, 건강보조식품 등 복지 영역에 치중하거나 ‘시니어’라는 하나의 연령 기준으로 소비자를 획일화했습니다. 시니어 세대를 납작하게 이해하고 “나이가 들면 이럴 거야” 하며 넘겨짚어 그들을 비즈니스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그러니 “시니어 시장이 온다!”는 20여 년 전의 예고는 여전히 공허한 울림으로 남아 있지요. 하지만 오늘날의 시니어 세대는 다릅니다. 기술과 자산, 축적된 경험을 갖춘 거대한 소비층인 동시에 스스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업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달라진 일상에서 새로운 활동과 관계를 찾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 나가는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롱라이프 인프라』는 시니어의 일상을 지원하는 작고 가까운 서비스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이를 ‘마이크로 인프라’라고 정의합니다. 은퇴 이후부터 본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일상을 꾸려 가는 긴 시간을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장소와 커뮤니티가 바로 ‘마이크로 인프라’입니다. 이 책은 ‘마이크로 인프라’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시니어 세대의 특성과 경향을 진단하고 시니어 세대의 시장을 면밀히 분석합니다. 식사, 주거, 관계, 여행… 긴 인생의 편에 선 비즈니스 심층 분석 『롱라이프 인프라』는 길어진 삶에서 구체적인 필요를 발견해 이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연결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시니어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과 미국 등에서 앞선 사례를 가져와 여덟 가지 일상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지요. 매일의 루틴부터 기대와 취향, 관계와 연애, 식사와 주거 그리고 삶의 마무리까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어려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소개하며 이들의 시장 접근 방식과 영업 전략을 분석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해당 기업의 실무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구체적인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한 배경부터 현장에서 경험한 시행착오,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심층 인터뷰에서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 실무자들의 경험과 통찰까지 다루며 실제로 비즈니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주니 시니어 시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는 데 유용하지요. 그리하여 이 책은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에 접근하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초고령사회가 연 거대한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기업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물꼬를 터 줄 것이고요. 시니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마케터나 기획자에게는 시니어 소비자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은퇴 후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 가려는 개인이 점점 더 길어질 자신의 시니어 시기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준비하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