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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문화유산답사기 1
전유성
소담출판사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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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파리 벼룩시장에서 돈 버는 법
2. 우리 돈에도 코미디언 얼굴을 박자
3. 한복에 갓 쓰고 선장파티 갔더니
4. 파리에선 무단횡단을 하자
5. 영국 신사들도 비 오면 뛴다
6. 아비뇽 페스티벌을 보니 눈물이 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814237

책 속으로

파리 사람들은 햇빛이 나면 윗도리를 벗는다는데 어디서 벗나? 했더니 세느 강변에서 벗는단다. 햇빛이 비치면 윗도리 홀랑 벗고 세느 강가로 돗자리 들고 나오는 청춘 남녀들. 유학생들 말로는 그것도 포인트가 있단다. 낚시 포인트처럼 자리를 잘 잡아야 실컷, 실속 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 후배가 오면 족보처럼 포인트를 물려준다고 한다. 목만 좋으면 백주나 키스신이나 에로신도 덤으로 딸려온단다. 난 초보라 그랬는지 운이 없었는지 결국 세느 강변에서는 구경도 못하고 마지막 카드로 실내 수영장엘 갔다.

그랬더니 정말 말로만 듣던, 영화로만 보던, 사진으로만 보던, 상상만 했던, 설마했던, 전해주는 사람을 의심했던 모든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다. 여자들이 윗도리를 완전히 벗고 일광욕 중이다. 저기 한 명 짜잔! 또 한 명! 어, 이거 한둘이 아니잖아! 슬금슬금 보기도 하고 나중엔 지나가는 척하고 보기도 하면서 놀랍다, 정말이구나! 이게 웬일이냐! 오마나! 오마나! 내가 유럽에 았구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남이야 보건 말건 저마다 그 크고 탐스런 젖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내놓고 두 손으로 선탠 오일을 썩썩 바르고 있는 여자들. 여기 오래 사신 분 설명에 의하면 여기는 남녀평등 사회이므로 남자가 가슴을 드러내듯이 여자가 가슴을 드러내는 거란다.

--- pp. 200-201

리뷰 총점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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