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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3
풍옥정기風玉亭記……… 7 빗줄기의 리듬……… 12 구구새……… 16 안산우거기鞍山寓居記……… 21 나무늘보 세상……… 26 꽃들의 영욕……… 31 시간의 속도……… 37 어리석은 새……… 41 이사……… 46 중심고攷……… 53 캄보디아의 별빛……… 56 흑과 백……… 65 본향 가는 길……… 70 82 ………생명의 고리 87 ………세모유감歲暮有感 92 ………성탄절 단상 95 ………생명의 물 98 ………회항 107 ………라오디게아 교회에서 110 ………티볼리의 달밤 115 ………기도의 교훈 121 ………타바 국경을 지나며 130 ………가난한 아에타의 영혼들 138 ………시미즈 시로우 144 ………일본의 급선무 148 ………나의 신앙 나의 문학 190 ………나무들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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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시인이 웬 수필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내 문학의 출발이 수필이고 보면 수필이 결코 남의 집 이야기만은 아님을 밝혀둔다. 태초에 습작도 수필이었고, 고교시절 백일장에서 상으로 대학노트를 받은 것도 수필이었고, 교지에 발표한 것이나 신문지상에 발표해 활자화된 것도 《비》라는 수필이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문학인은 장르의 벽을 넘나들어야 한다는 것이 내 평소의 지론이고 보면 쉽게 이해되리라 믿는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대부분 시집을 낼 때 후미에 한두 편씩 함께 묶어냈던 것들과 월간 「창조문예」에 연재했던 것들과 월간목회, 오늘의 크리스천문학, 한국크리스천문학, 그리고 풍옥정기는 91년도 월간 에세이에 발표했던 풍옥정집을 제목만 고쳐 수록했다. 물론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들도 있다. 또 부분적으로 가필 정정한 것도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독자 제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이 함께 하기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