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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
강유원
뿌리와이파리 200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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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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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에 관한 간략한 안내
강의안내: 교재와 참고문헌, 과제물과 시험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제1강 『공산당선언』이라는 책
제2강 공공연하게 선언한 『공산당선언』: 본문 첫 페이지
제3강 인간은 관계의 산물이다: 물질적 관계와 유물사관
제4강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 부르주아 계급의 등장
제5강 굶느냐 마느냐를 선택하라: 자유로운 계약 노동자의 등장과정
제6강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혁명가, 부르주아: 자본주의의 정치적 체제와 부르주아지의 혁명적 업적
제7강 영원히 성장해야만 하는 체제: 자본주의의 혁신과 전 지구적 자본주의
제8강 혼자서 공부하기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야기 정리
제9강 물건은 넘쳐나는데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 자본주의의 위기와 극복전략
제10강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를 낳다: 프롤레타리아의 등장
제11강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 과정
제12강 다수의 이익과 관점을 따르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승리 또는 사람답게 살 만한 세상
제13강 강의를 마치며
부록

저자 소개 1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 역사, 문학, 정치학 등에 대한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과 공통 교양의 확산에 힘써 왔다. 오랫동안 개인 플랫폼에서 ‘책읽기 20분’을 진행했으며, CBS ‘라디오 인문학’과 KBS 제1라디오 ‘책과 세계’ 등 방송에서도 전문 서평가로 활동했다. 《책》 《책과 세계》 《주제》 등의 서평집과 《인문 古典 강의》 《역사 古典 강의》 《철학 古典 강의》 《문학 古典 강의》 《숨은 신을 찾아서》 《에로스를 찾아서》 등을 썼으며, 《경제학 철학 수고》 《철학으로서의 철학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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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3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24510

책 속으로

영국이나 네덜란드나 인도양 항로가 열림에 따라 동인도 회사를 세웠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해외로 나선 것이다. 중국시장을 열고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애초부터 전 세계적인 시장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는 초반부터 글로벌 경제였던 것이다.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글로벌 캐피탈리즘을 말하는 건 우습다. 그 전에 동서 교역이 있기는 하였다. 그러나 그 정도 교역만으로는 자본주의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리상의 발견이 가져다준 효과는 이처럼 대단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서부 유럽만 빼고는 지구의 전 지역이 자본주의의 식민지가 되거나 상품시장으로 전락했다.

--- p.97

이런 혁신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윤창출’에 있다. 회사에서 아무리 사원들 건강이 최고다,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 만든다, 직원 재교육과 복지를 강화한다고 떠들어대도 그건 궁극적으로 회사의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당장 교육과 복지 부문부터 줄인다. 이걸 보면 그런 시책의 근본 목적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다. 회사만이 아니라 회사가 주역이 되어 움직이는 자본주의 체제는 성장은 좋은 것이라는 성장이데올로기로 무장돼 있다. 일단 성장한 다음에 뭔가를 떠들어도 떠들자는 생각을 가진 체제다. 아니, 성장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또다시 성장해야 한다고, 영원히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체제다.

--- p.125

출판사 리뷰

『공산당선언』이 좌파를 위한 자기계발서?

회사원이면서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 강사이기도 한 저자 강유원은 때때로 ‘혼자서 공부하는 법’을 물어오는 직장인들의 이메일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3, 4년차에 속하는 직장인이라고 한다. 처음 직장에 입사했을 때는 회사일이 재밌기도 하고 열심히만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질 것만 같은 꿈에 부풀어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현실에 부딪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회사’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물질이 모든 관계를 규정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성공’이란 다름 아닌 ‘물질적 가치의 획득’을 의미하지만, 그런 사회가 과연 ‘사람답게 살 만한 세상’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을 ‘좌파를 위한 자기계발서’라고도 말하는 저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자기 스스로 추적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이고 자기를 위한 공부’이며, 따라서 적은 분량의 팸플릿이지만 세계 자본주의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 영향을 명확하게 해명하고 있는 『공산당선언』을 통해,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자본주의의 본질과 모순, 그리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하고 싶건, 아니면 이 체제를 무너뜨리고 싶건 간에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을 규정짓는 이 사회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앞뒤로 붙은 부록을 제외하고 총 13강의 강의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2005년 봄학기 동국대학 철학과에서의 강의가 계기가 된 경우다. 마치 실제로 강의를 하듯 저자의 개성 있는 입말이 잘 녹아 있어 읽는 독자 또한 책을 읽는 것이 아닌 강의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다른 여타의 책들과 달리 텍스트 전체에 대한 완전하고도 충실한 ‘해설서’라기보다 『공산당선언』이라는 ‘고전’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현대를 이해하는 지적?실천적 힘을 기르고자 하는 점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라는 것도 이 책이 가진 특징이다. 실제로도, 원래는 총 4부로 이루어진 『공산당선언』 전체를 아우르는 대신, 그 가운데 1부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만 다루고 있다. 또한 이 강의의 교재로 사용된 박종철출판사 刊『공산주의 선언』 1부를, 출판사의 양해를 얻어 부록으로 전재하였다. 특히 『씨네 21』의 정훈이 만화로 유명한 정훈이 씨의 맛깔스러운 일러스트가 책의 개성과 재미를 더욱더 살려주고 있다.
“성찰 없는 몰역사성의 시대에 몸을 뒤로 돌려 오래된 텍스트를 천천히 더듬어보려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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