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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ji Miyajawa,みやざわ けんじ,宮澤 賢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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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쥐라는 동물로 옷을 해 입은 다이치는 지독한 사냥꾼이다. 그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동물 가죽을 얻기 위해 살육을 서슴지 않는 인간이다. 그런 다이치가 북극 가까이에 있는 베링이라는 도시로 초급행 열차를 타고 떠난다. 검은 여우 가죽 900마리를 잡아온다고 내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치의 욕망은 좌절당한다. 열차가 베링에 닿기 전, 동물들이 몰려와 다이치를 끌어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다이치는 동물들에게 끌려가는 순간, 작가의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젊은 청년에 의해 구해진다. 젊은이는 마치 곰들이 물고기를 잡아먹듯이 인간들도 동물들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앞으로는 다이치처럼 지나치게 자연을 취하려는 것을 조심하겠다고 하며, 동물들에게 용서를 대신 구한다. 그러자 다이치는 젊은이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결국 미야자와 겐지는 모든 목숨은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에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욕심으로 자연에 대한 지나친 착취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빙하쥐 털가죽>을 통해 보여준다. 생명의 소중함을 담아낸 그림책 <빙하쥐의 털가죽>은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생명 철학이 담겨 있다. 나카자와 신이치가 《곰에서 왕으로》에서 극찬한 것처럼 <빙하쥐 털가죽>은 야생적 사고를 단순하고 소박한 동화의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