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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되기 5분 전에
- 침대 밑에 손을 넣었더니 - 눈을 감으면 - 비누 - 부러진 연필심 - 시간여행 - 마음 - 까닭 - 누구세요? - 키 재기 -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을 때 - 귀뚜라미야??귀뚜라미야 - 발톱 - 엄지발가락 - 배꼽 - 얼굴 -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 크는이에게 주는 수수께끼 - 꿈 - 섬과 바다 - 첫돌을 맞는 아가에게 - 할아버지의 주름살 - 나무야 나무야 - 새야 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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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까맣게 잊고 있는 사이/뭉기적뭉기적거리던 나의 게으른 시간들이/길어진 발톱 속에 집을 짓고/꾸역꾸역 까만 때로 모여 있었구나/……/-요놈들!/손톱깎이를 갖다 대니, 톡!/화들짝 소스라쳐 달아는구나
--- p.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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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는 간지럼을 잘 타나 봐요./이것 좀 보세요,/미끌미끌 손에서 빠져 나가며/간지러워 죽겠다는 듯 깔깔거리잖아요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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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흙 속에 잠든 그 많은 씨앗들 중에 꿈을 꾼/씨앗들만이 봄에 깨어나 싹을 틔우는 걸 거야./좋은 꿈을 꾸고 난 아침,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잠꾸러기인 내가 발딱 일어나는 것처럼 말야.
---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