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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하늘을 지고 일어서다
연태조(淵太祚) 쉰둥이의 정체 학성사의 목탁소리 황로 도사와 모란 돌궐 원병의 시비 불길한 조짐 교활한 지략 개소문의 명궁시위 추상같은 어명 돌궐로 가는 길 심야의 자객 어떤 해후 하늘의 도움 볼모의 세월 이국의 연정 육화진 전법 이정의 계략 연금 생활 2부 휘몰아치는 요동벌 회오리 산채의 노인 구출 모의 공주의 연정 필사의 탈출 더해지는 모략과 수모 애꾸눈 외팔이 추색 동정 이루어지는 습작 장성 축조 여인의 길 당으로 떠나는 태자 출정령 내리다 거사 전야 어전의 대연회 반정에 성공하다 태대막리지에 오른 개소문 김춘추의 속셈 불길한 조짐 웅비의 꿈 3부 동트는 새벽, 빛을 뿌리다 소탕되는 도적떼 바위 아닌 고암장군 밀려오는 오랑캐 감도는 전운 요하 공방전 개모성의 함락 사수성의 위기 요동성 포위 천연의 요새 안시성 거듭되는 혈전 쫓기고 쫓는 자 당 태종의 참패 고구려 여인들의 기상 동트는 새벽 자랑스러운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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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건국 이후 이천여년의 성세를 지나 온 겨레의 소망이요 바람인 단합된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고구려, 신라, 백제 세 나라가 정립되는 형세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세워진 삼국은 큰 불씨를 안고는 있었지만, 삼국은 그래도 건국 초기에는 한결 같이 고조선의 유민이요, 같은 민족으로서 돈독한 우의와 친선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원래 갈등과 질투의 불씨를 내포한 삼국의 정립이 어찌 영구한 평화를 누릴 수 있겠는가. 이러한 시기에 동방을 선망하던 끝에 침략을 노리던 중국은 진나라의 통일시대를 거쳐서 강대한 통일정권을 세우고, 그 여세를 몰아 동방을 침략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던 때였다. 그리하여 한나라 이래 수나라를 거쳐서 당나라에 이르는 동안에 중국은 우리 민족을 정복하려고 사방으로 침략의 군사를 출정했지만, 슬기로운 동방의 우리 배달민족은 한족과 맞서 싸웠고 이 땅을 방위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삼국의 정립으로 오랜 세월 내포되었던 지난날의 갈등과 불만의 불씨가 커졌고 일촉즉발의 풍운을 내포한 때는 삼국정립 이래 통일신라가 형성되기 전 시대로 볼 수 있다. 역사가들이 흔히 말하기를 역사는 항상 되풀이된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천여 년 이전에 있었던 일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 아니라고 누군들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지난날의 역사적 사실을 오늘 우리의 현실로 받아들여 우리 민족의 현실과 장래로 보고 삼국의 정립 중에 고구려의 연개소문을 중심으로 각국의 안팎으로 파란만장했던 사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작품화하였다. 소설로서의 작품 구성에도 부족한 부분이 없지만, 이 작품의 내용은 그 당시의 인물 사건 배경 등 대부분이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하여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운명으로 도달하리라는 고대의 정략적인 면으로 구성하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더욱이 이 작품의 전쟁 장면도 고대의 병법이나 전술에 의거해서 구성하였다. 특히 이 작품의 재미를 더하기 위하여 사서(史書)에서 소재를 취할 때, 저자의 주관적 해석은 피하고 객관적인 소재로써 그 당시에 실재했던 진실을 묘사하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