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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곤 쉴레를 회상하며
첫만남 ㅣ 에곤 쉴레의 인격 ㅣ 쉴레의 아틀리에 ㅣ 탄식 ㅣ 실패한 계획 ㅣ 희망의 불꽃 ㅣ 모든 시작은 어렵다 ㅣ 이동 본능과 여행벽 ㅣ 회전목마 ㅣ 시골 방문 ㅣ 축소된 고딕식 그림 ㅣ 외국인 ㅣ 좋은 사회 ㅣ 확고한 명령 ㅣ 쉴레와 구매자 ㅣ 불협화음의 간주곡 ㅣ 부유한 남자 ㅣ 클림트와 쉴레 ㅣ 진정으로 좋은 동료 ㅣ 쉴레와 갤러리 관리자 ㅣ 하낙과 쉴레가 함께한 저녁 ㅣ 어머니를 그린 그림들 ㅣ 도시그림 ㅣ 쉴레가 에칭을 하게 된 계기와 그것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 ㅣ 가장 미움 받는 인간의 유형 ㅣ 자연-예술-저속한 작품 ㅣ 에로틱 ㅣ 커다란 성공 ㅣ 이른 죽음 2. 에곤 쉴레의 자화상 3. 에곤 쉴레의 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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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곳은 나에게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가난한 방의 더러운 창문 사이로 탁한 빛이 들어왔고, 부분적으로 기울어진 벽에는 빛바랜 벽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죠. 나는 그 불쾌한 무늬의 벽지를 하나씩 뜯어내고, 매주 벽에다가 하얀 색을 칠했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볼 때마다 비난을 했었죠.
후견인은 매주 월요일 나를 만날 때마다 5 크로넨(1 크로넨이면 당시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음료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었죠)을 주고 갔습니다. 난 그걸 가지고 담배를 샀는데, 그 담배는 일주일을 버티지 못했죠. 솔직히 말해서 시작이 쉽지는 않았어요.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그 당시에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저는 이런 푸념들을 늘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면 이 모든 것들이 정녕 사실이기 때문이죠. (에곤 쉴레가 아투어 뢰슬러에게)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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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쉴레를 회상하며]는 아투어 뢰슬러와 에곤 쉴레가 대화를 나눈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아투어 뢰슬러는 쉴레를 처음 만났던 19살 때부터 사망한 해인 28세까지 그와의 대화중 중요한 부분들을 발췌하여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전반부는 아투어 뢰슬러의 저서를 번역한 것이고 후반부는 쉴레의 자화상과 초상화 작품을 도판으로 실었다.
1. 에곤 쉴레를 회상하며 아투어 뢰슬러의 쉴레에 대한 회고와 그와의 대화록을 담았다. 우리는 쉴레와 뢰슬러 간의 대화를 통해 쉴레의 인생관과 예술관 그리고 그가 처한 열악한 환경을 읽을 수 있다. 쉴레의 표현주의에 대해서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1) 에곤 쉴레의 어려운 환경 내가 살던 곳은 나에게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가난한 방의 더러운 창문 사이로 탁한 빛이 들어왔고, 부분적으로 기울어진 벽에는 빛바랜 벽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죠. 나는 그 불쾌한 무늬의 벽지를 하나씩 뜯어내고, 매주 벽에다가 하얀 색을 칠했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볼 때마다 비난을 했었죠. 후견인은 매주 월요일 나를 만날 때마다 5 크로넨(1 크로넨이면 당시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음료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었죠)을 주고 갔습니다. 난 그걸 가지고 담배를 샀는데, 그 담배는 일주일을 버티지 못했죠. 솔직히 말해서 시작이 쉽지는 않았어요.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그 당시에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저는 이런 푸념들을 늘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면 이 모든 것들이 정녕 사실이기 때문이죠. - 에곤 쉴레가 아투어 뢰슬러에게- (2) 에곤 쉴레의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 난 내 작품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그러나 그것은 나의 허영심이나 화려한 삶 때문이 아니랍니다. 단지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부족함 없이 살 수 있기를,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내게는 방해받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아주 큰 행복이랍니다. 당신은 이 말을 믿을 만큼 충분히 나를 알잖아요. - 에곤 쉴레가 아투어 뢰슬러에게- 2. 에곤 쉴레의 자화상과 초상화 쉴레의 표현주의에서 초상화 작품은 표현주의의 핵심이었다. 그의 눈에 보였던 인간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빛을 그는 그대로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시대순으로 배열한 에곤 쉴레의 자화상과 초상화를 통해서 그의 표현주의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초상화는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로 다시 세분화해서 주요 작품들만을 엄선했다. [이 책의 장점] (1) 최초로 번역 공개되는 쉴레와 뢰슬러와의 대화록를 통해 그의 예술관/작가관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함. (2) 화집전문 출판사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도판 퀄리티 제공. (3) 자화상과 초상화를 소개함에 있어서 쳬계적인 도판정리와 접하기 힘들었던 희귀도판 다수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