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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아지가 왜 저렇게 짖어 대지?'
참새가 깜작 놀라며 말했어요.'마르틴은 뭐가 그렇게 좋은 거야?' 암탉들도 놀라서 말했지요. '멍! 멍! 우리가 사과를 땄어!' 강아지가 짖었어요. '랄!랄!랄!' 마르틴도 노래하며 집 안으로 들어왔어요. 간식으로 맛있는 사과를 먹을 거예요. --- p.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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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봄->여름->가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그림책은 기-승-전-결의 뚜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단순한 그림과 단어 반복의 운율성에서 벗어나 사건이 진행되고 결말이 지어지는 스토리를 가진 그림책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4-6세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그림책 속에는 사계절에 따라 변화해 가는 작은 사과나무의 모습과 천진한 아이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있다. 겨울-눈이 쌓인 사과나무를 처음 발견하고 즐거워하던 아이는 점점 사과나무의 성장과 변화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봄- 싹이 나고 꽃이 핀 사과나무에 몰려 든 벌들이 사과나무를 헤칠까봐 걱정을 하는가 하면, 여름-사과나무에 직접 물을 주기도 하며, 태풍이 몰아치자 사과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한다. 가을- 드디어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 한 개를 기쁜 마음으로 따게 되고, 사과열매를 따기까지의 오랜 기다림과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잔잔하게 마무리된다. 곳곳에 보이는 유아적 발상과 어투는 이 책을 더욱더 순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마당에 눈이 쌓여 있는 풍경을 보고 각자 좋아하는 것에 비유하는 모습이라든가 (“누가 하얀 설탕을 뿌려 놓은 거지?” 마르틴이 말했어요. “누가 하얀 우유를 쏟은 게 아니야?” 고양이가 입맛을 다시며 말했지요.”)에서 사물을 주관적으로 보는 아이들의 특성이 잘 표현됐다. 각 장면마다 고양이, 개, 고슴도치, 암탉 등 친근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아이의 심리를 대변해 주기도 한다. 비록 부모의 보호아래 이루어지는 일들이지만 계절마다 변해가는 사과나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아이의 행동은 적극적이고 의젓하기까지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