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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양장
마티 2006.07.10.
베스트
미학/예술철학 top2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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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해제 - 경험론적 미학이론 체계의 완성

제1판 서문
제2판 서문

서론 - 취미에 관하여

제1부
제1절 새로움
제2절 고통과 즐거움
제3절 고통의 소멸과 실질적 즐거움 사이의 차이
제4절 서로 상반되는 감정인 안도와 즐거움
제5절 기쁨과 슬픔
제6절 자기 보존과 관련된 감정에 관하여
제7절 숭고에 관하여
제8절 사회적 감정에 관하여
제9절 자기 보존과 관련된 감정들과 성적 결합과 관련된 감정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의 궁극적 원인
제10절 아름다움에 관하여
제11절 사회와 고독
제12절 공감, 모방 그리고 야망
제13절 공감
제14절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한 공감의 효과
제15절 비극의 효과에 관하여
제16절 모방
제17절 야망
제18절 요약
제19절 결론

제2부
제1절 숭고에 의해 유발되는 감정에 관하여
제2절 공포
제3절 불분명함
제4절 감정과 관련하여 명확함과 불분명함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에 관하여
제5절 힘
제6절 결핍
제7절 광대함
제8절 무한함
제9절 연속과 균일성
제10절 건축물의 웅장함
제11절 즐거움을 주는 대상들에서의 무한함
제12절 어려움
제13절 웅장함
제14절 빛
제15절 건축물에 대한 빛의 효과
제16절 숭고의 원인이 된다고 느껴지는 색채
제17절 소리와 시끄러움
제18절 갑작스러움
제19절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소리나 빛
제20절 동물들의 울음소리
제21절 후각과 미각, 쓴 맞과 악취
제22절 촉각, 고통

제3부
제1절 아름다움에 관하여
제2절 비례와 균형은 식물의 아름다움의 원인은 아니다
제3절 비례와 균형은 동물의 아름다움의 원인이 아니다
제4절 비례와 균형은 인간의 아름다움의 원인이 아니다 I
제5절 비례와 균형은 인간의 아름다움의 원인이 아니다 II
제6절 적합성은 아름다움의 원인이 아니다.
제7절 적합성의 진정한 효과
제8절 요약
제9절 완전함은 아름다움의 원인이 아니다
제10절 아름다움이란 관념이 어느 정도까지 인간의 정신적 특성에 적용될 수 있는가
제11절 아름다움의 개념을 어느 정도까지 덕의 개념에 적용할 수 있는가
제12절 아름다움의 진정한 원인
제13절 아름다운 대상들은 크기가 작다
제14절 부드러움
제15절 점진적인 변화
제16절 가냘픔
제17절 색채에서의 아름다움
제18절 요약
제19절 인상
제20절 눈
제21절 추함
제22절 우아함
제23절 세련됨과 그럴 듯함
제24절 촉각에 있어서의 아름다움
제25절 청각에 있어서의 아름다움
제26절 미각과 후각
제27절 숭고와 아름다움의 비교

제4부
제1절 숭고와 아름다움의 동인에 대하여
제2절 연상
제3절 고통과 공포의 원인 I
제4절 고통과 공포의 원인 II
제5절 숭고가 산출되는 방식
제6절 고통이 안도감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이유
제7절 더 섬세한 신체기관들을 위해서 필요한 훈련
제8절 왜 위험하지도 않은 사물들이 공포와 유사한 감정을 유발하는가
제9절 시각적으로 거대한 대상들이 숭고한 이유
제10절 거대함을 느끼기 위해 통일성이 필요한 이유
제11절 인위적 무한
제12절 진동이 유사해야 한다
제13절 시각적 대상들에서 연속의 효과
제14절 어두움에 관한 로크의 견해에 대한 고찰
제15절 그 자체로 공포를 자아내는 어두움
제16절 어두움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이유
제17절 암흑의 효과들
제18절 알맞게 조절된 암흑의 효과
제19절 사랑의 물리적 원인
제20절 부드러움이 아름다운 이유
제21절 달콤함의 본질
제22절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달콤함
제23절 변화가 아름다운 이유
제24절 작음에 관하여
제25절 색채에 관하여

제5부
제1절 단어들에 관하여
제2절 시의 통상적인 효과는 어떤 사물의 관념을 통해 유발되지 않는다
제3절 관념 형성 이전에 배우는 보편적인 단어들
제4절 단어의 효과
제5절 단어들이 어떤 심상을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제6절 시는 엄격한 의미에서 모방 예술이 아니다
제7절 단어들이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옮긴이 주(註)
참고문헌
에드먼드 버크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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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에드먼드 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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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und Burke

18세기 영국의 정치인이자 문필가이다. 20대 후반인 1756년과 1757년에 각각 『자연 사회의 옹호』와 『숭고와 미 관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발표하였다. 특히 후자는 칸트의 『판단력비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30대 중반에 정치에 입문하여 30년간 휘그당 하원 의원으로 활약했다. 1770년대에는 영국 왕 조지 3세의 독재와 미국에 대한 과세를 반대하면서 미국 식민지인들의 저항을 지지했다. 1780년대에는 인도 총독 헤이스팅스와 동인도회사 직원의 비리와 범죄를 규탄하면서 헤이스팅스의 탄핵을 주장했다. 에드먼드 버크가 미국독립혁명을 지지하고 인도 총독 헤이스팅스의 탄
18세기 영국의 정치인이자 문필가이다. 20대 후반인 1756년과 1757년에 각각 『자연 사회의 옹호』와 『숭고와 미 관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발표하였다. 특히 후자는 칸트의 『판단력비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30대 중반에 정치에 입문하여 30년간 휘그당 하원 의원으로 활약했다. 1770년대에는 영국 왕 조지 3세의 독재와 미국에 대한 과세를 반대하면서 미국 식민지인들의 저항을 지지했다. 1780년대에는 인도 총독 헤이스팅스와 동인도회사 직원의 비리와 범죄를 규탄하면서 헤이스팅스의 탄핵을 주장했다. 에드먼드 버크가 미국독립혁명을 지지하고 인도 총독 헤이스팅스의 탄핵을 주도한 것은 영국 입헌군주제의 정치 전통을 건강하게 계승하기 위해서였다. 1790년에는 『프랑스혁명에 대한 성찰』을 써서 프랑스혁명을 비판했다. 1791년 토마스 페인은 그에 대한 반론으로 『인권』을 썼고, 이로써 근대 보수-진보 논쟁의 원형이 된 논쟁이 시작되었다. 버크는 토마스 페인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인 「신 휘그가 구 휘그에 올리는 호소」를 써서 ‘전통을 지킨’ 영국의 명예혁명을 근거로 프랑스혁명이 ‘전통을 버린’ 것을 비판하였다. 이로써 버크는 근대 보수주의 사상을 대변하는 거의 유일한 정치사상가가 되었다. 1794년 헤이스팅스 탄핵이 실패하자 하원의원직에서 사퇴하였다. 같은 해 정치인의 사명에 관한 「대의정치의 사명과 양심」을 썼다. 1795년 자신의 국가 경제학이라 할 경제정책 제안서인 「궁핍에 관한 소견과 세부 고찰」을 썼다. 1797년에 별세하였다.

에드먼드 버크의 다른 상품

역자 : 김동훈
서울대학교 법대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거쳐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동대학 철학과에서 「주체냐 현존재냐, 하이데거의 근대철학의 주체 개념 비판―데카르트와 칸트의 주체 개념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서울대, 덕성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아방가르드와 이중성」, 「행복한 시지푸스와 마지막 살의 그리움―하이데거의 예술철학」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9쪽 | 532g | 153*224*20mm
ISBN13
9788992053037

책 속으로

오늘날 우리는 이른바 '숭고의 유행'을 목격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제 뭉크의 절규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모습, 프란시스 베이컨이 그려낸 푸줏간에 걸린 듯이 보이는 인간의 머리, 말레비치처럼 캔버스를 온통 검은 색으로 칠해버린 '예술의 자살행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도 무언가 묘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 앞에 서 있다.

현대의 대중문화, 특히 '컬트'라는 이름이 붙는 문화 현상들은 진정한 숭고와 키치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것을 분석하기 위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숭고'는 이제 거의 유행어가 된 느낌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오늘날의 예술 현상을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하는 이들은 숭고의 개념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변화의 근원에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자리잡고 있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하지만 이 책이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날 접하게 되는 수많은 문화·예술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 속에 담겨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사유의 모험일 것이다. - 옮긴이 '해제' 중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아름다움의 본질은 비례나 유용성에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신체 중에서 비례와 균형을 갖춘 부위들이 계속해서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경우, 하지만 이런 부위들이 실제로 항상 아름답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둘째, 그 부위들이 비교를 통하여 즐거움을 유발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는 경우. 이런 경우는 드물다. 셋째, 식물이나 동물에게서 언제나 아름다움이 수반되는 비례와 균형이 발견되었을 경우.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전혀 없었다. 넷째, 목적에 적합하게 기능하는 신체부위들이 계속해서 아름답거나, 반대로 아무런 용도를 확인할 수 없을 때는 아름다움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모든 경험에 반한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아름다움이―그 기원이 어느 것이든 상관없이―이러한 것들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 - 본문 165쪽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숭고와 아름다움 1

숭고란 단어는 최근 인문학과 예술론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단어?개념 가운데 하나다. 그렇지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아름다움’에 비해 숭고의 의미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말에서는 흔히 ‘숭고한 죽음’ ‘숭고한 희생’ ‘조국영령의 숭고한 뜻’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숭고는 미학적이라기보다는 윤리적?도덕적 의미를 강하게 띈다. 또 숭고는 그동안 잊혀져 있다가 포스트모더니즘(리오타르의 『칸트의 숭고미에 대하여』가 가장 대표적인 예)에 새롭게 발견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서양어 sublime의 번역어 ‘숭고’는 ‘아름다움’과 함께 좁게는 고대 그리스 이래 서양의 미학과 예술론, 넓게는 감성론에서 으뜸가는 주제였다.


* 숭고와 아름다움 2

서양의 미학은 숭고와 아름다움이 전부라고 할 만큼, 이 두 개념의 중요성은 비할 바 없이 크다. 호메로스와 플라톤에서 칸트와 헤겔에 이르기까지 숭고와 아름다움이 자연과 예술을 접할 때 느끼게 되는 정서의 두 국면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서로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여러 이론과 학설은 단지 이 두 정서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숭고와 아름다움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놓고 다툴 뿐이다.
가장 간단히 말해 아름다움은 인간 인식의 범위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조화, 비례, 균형 등의 문제이고, 숭고는 인간의 인식능력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위력에 관한 문제이다. 숭고는 모든 법칙과 한계를 넘어선 곳에 존재하며, 인간 이성의 좁은 포용력을 비웃는다. 따라서 기존의 미적 기준과 의미를 전복하고 극복하는 데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최근의 예술이 숭고를 쉼 없이 탐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마침 삼성 리움미술관에서는 현재 ‘마크 로스코: 숭고의 미학’전을 전시중이다). 그 중요성만큼 숭고의 논의는 언제나 잠재적으로나마 있어왔지만 숭고가 개념적?철학적으로 정립되는 때는 ‘아름다움’의 기준과 가치가 의심되던 시기였던 것이다. 그리스의 고전 미학이 와해된 고대말기인 1세기에 롱기누스(Longinus)에 의해 처음 숭고가 철학적으로 정의되었을 뿐만 아니라, 근대에 숭고가 재평가 받은 시기도 르네상스 이래 지탱되어 온 미학적 인본주의가 의심의 대상이 된 프랑스혁명기 전후였던 것이다. 이런 역사적 문맥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후기자본주의 시대라 불리는 지금이야말로 숭고의 시대인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의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버크의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하 『탐구』)는 숭고와 아름다움에 관한 근대적 이해에서 하나의 분수령을 이룬 저서이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 데이비드 흄의 영향을 받았다면 『판단력비판』은 버크의 『탐구』의 영향 아래 있다. 아름다움과 숭고에 대한 경험론적?심리학적 설명을 시도한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이라고 한 칸트의 평은 이 책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준다. 우리는 한 송이 장미꽃에서도 즐거움을 느끼지만 대양의 파도와 험준한 산을 보고도 즐거움을 체험한다.

하지만 이 두 감정과 정서는 동일한 것인가 하는 것이 버크의 물음이다. 물론 이 물음은 미켈란젤로의 완벽한 인체에서 느끼는 정서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일그러진 신체에서 느끼는 감정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에 관한 물음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 책이 갖는 중요성은 무엇보다 아름다움의 하위 개념으로 간주되어온 숭고를 떼어내어 독립적인 미학적 고찰 대상으로 삼고 이 둘 사이의 차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논구했다는 점이다. 이는 칸트에 직접적으로 이어져 근대 미학의 체계로 굳건히 자리잡는다.

또 『탐구』는 경험론적 전통에서 사유함이 무엇인지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로크와 베이컨 등 경험론자들의 저술이 여러 권 번역되어 있지만 『탐구』만큼 경험론적 서술방식이 명확히 드러난 책도 찾기 힘들 정도이다. 버크는 아름다움과 숭고를 대상의 성질에서 찾지 않는다. 즉 대상에 내속하는 성질이 아니라 그것을 경험하는 이의 심리적 상태에서 숭고와 아름다움의 기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이 역시 칸트의 선험론적 미학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버크가 채택한 방식은 당연히 수많은 사례들이다. 버크는 이른바 귀납적 방법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개진해 나간다. 따라서 흔히 구분 없이 사용하는 우리 정서에 대한 미세한 구분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버크는 즐거움에 해당하는 pleasure, joy, delight를, 감정에 해당하는 emotion, passion, feeling을 구분한다. 이 미세한 뉘앙스를 최대한으로 우리말로 살린 옮긴이의 번역은 버크 미학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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