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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시련
박이문
문학과지성사 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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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자연과 이성
우주, 생명 그리고 인간
이성
현상학의 실존주의적 전개
환경과 예술

제2부 이성의 시련
문명사적 갈림길의 20세기
찬란한 만화경으로서의 20세기 문화
21세기를 향한 발전 전망
21세기 게놈 시대와 종교 문화
생명공학의 윤리적 도전과 생명윤리학의 사명

제3부 기술적 이성과 아시아적 이성
니체 철학의 동양적 조명
기술 문명의 위기와 아시아적 대응
뉴 미레니엄의 문명 패러다임과 선(禪)
인간다운 삶과 국학

저자 소개 1

PARK, EEE-MOON,朴異汶, 본명:박인희(朴仁熙)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의 석학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폭넓고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글에 감명한 이들은 그가 강조한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좌우명으로 삼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녹색 한국의 구상』,『아직 끝나지 않은 길』, 『과학, 축복인가 재앙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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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32012599

책 속으로

이성은 존재의 속성을 지칭하고 서술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지만, 더 일반적으로 그리고 자주 그것은 인간, 오직 인간만의 고유한 어떤 속성을 지칭한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명제는 옳다. 이성은 인류 고유의 속성으로서 다른 모든 동물과 인간을 구별하는 형이상학적 척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성은 생물학적 혹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유전자나 혹은 물리적 원자로 환원할 수 없는 의식의 한 특수한 종류의 속성이며, 그 속성의 특수성은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인지적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무엇을 지칭한다.

--- p.45

둘째는 일종의 역설적인 역사적 사실이다. "철학자로서 우리는 누구나 다 같이 그리스인이며 독일인이다"라는 리쾨르의 말대로, 20세기의 프랑스 철학은 전반기의 철학이나 그 철학의 전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후반기의 철학이나 다 같이 독일 철학으로부터 결정적 영향을 받아 그것을 계승하여 변형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 사르트르, 메를로 퐁티 그리고 리쾨르는 헤겔, 하이데거 특히 후설 없이는 상상할 수 없으며,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푸코, 들뢰즈, 데리다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르트르는 그의 스승 후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고, 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졌으며, 데리다는 니체나 하이데거보다 더 근본적인 철학적 혁명을 도모한 자로서 오늘날 인문사회학의 모든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 즉 독일 철학에서 배운 프랑스 철학이 독일 철학보다 더 찬란한 빛을 냈다고 봐야 하는 사실은 역사적 역설이 아닐 수 없다.

--- pp.106-107 「현상학의 실존주의적 전개」중에서

근시안적· 미시안적 이성을 넘어 원시안적· 거시적 이성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인간 중심적인 관점을 넘어 자연 중심적으로 지구 / 자연을 인간만을 위한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그것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그 존재 자체로서의 내재적 가치를 깨달아야 하며, 그러자면 과학적 이성의 의미를 예술적 이성의 잣대로 파악하고, 도구적 이성을 생태학적 이성으로 통제해야 한다.

--- p.127 「환경과 예술」중에서

20세기를 관통하는 프랑스 철학의 특징은 플라톤과 데카르트의 전통을 따라 철학의 기능을 세계와 인식 주체로서의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진리발견을 위한 천착으로 보고, 그러한 천착을 통해 어떤 궁극적 명제를 도출하는 것을 철학적 사명으로 보았다는데 있다. 또한 20세기 후반기 프랑스 철학의 전반적 특징을 '반인본주의적' '탈형이상학적' '해체주의적'이라 할 수 있는데 반해 그 전반기의 일반적 특징은 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현상학적' '인본주의적' '구성적'이라 할 수 있다.

--- 2001/09/10 (e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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