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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의 문학과 철학 이야기
대활자본
박이문
살림출판사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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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책소개

목차

문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서
문학은 철학적이어야 하는가?
문학의 철학성
문학의 철학적 세 가지 가능성
'철학'의 분류적 뜻과 평가적 뜻
문학적 언어와 철학적 언어
예술과 진리
시적 언어
시적 지향과 '미학적 조망'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저자 소개 1

PARK, EEE-MOON,朴異汶, 본명:박인희(朴仁熙)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의 석학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폭넓고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글에 감명한 이들은 그가 강조한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좌우명으로 삼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녹색 한국의 구상』,『아직 끝나지 않은 길』, 『과학, 축복인가 재앙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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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64g | 163*255*15mm
ISBN13
9788952224002

책 속으로

모든 문장은 더 간단히 지적?정보적 의미를 갖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철학 텍스트와 문학 텍스트의 구별은 지적/정서적이냐 혹은 정보적/비정보적이냐는 입장에서 흔히 구별된다. 즉, 철학의 기능은 철학자와 독립되어 있는 어떤 사실을 전달하는 것임에 반해 문학의 기능은 어떤 대상 혹은 사건에 대한 작가의 정서적 반응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이러한 생각은 칸트적 입장, 그리고 더 정확하게는 논리실증주의적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철학 텍스트에서 어떤 정서적 감동보다는 세계와 인생에 대한 객관적 진리를 기대하는 데 반해 문학 텍스트에서는 그것보다 어떤 종류의 재미나 감동을 받고자 한다. 또한 철학적 텍스트는 그 내용의 진위 혹은 논지의 논리성에 의해서 평가되는 데 반해 문학 텍스트는 흔히 그것의 언어적 묘미와 그 이야기가 동반하는 감동에 의해서 평가된다. 이러한 사실은 철학과 문학의 기능이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pp.10-11

작가나 독자는 다 같이 각각의 동기와 목적이 있을 것이다. 명예를 얻기 위해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작가는 작품을 쓰고, 대학에서 학점을 따기 위해서 혹은 심리학이나 사회학의 자료로서 또는 교양을 넓히기 위해서 독자는 문학작품을 읽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설명은 창작과 독서를 통한 보다 근본적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설명이다. 언어표현은 객관화의 과정이다. 나는 내 체험을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그 체험을 나 자신의 의식의 대상으로 객관화할 수 있다. 내 의식의 대상이 된 내 체험도 사실상 나 자신의 의식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화된 내 의식의 내용인 나 자신의 체험은 또 하나의 내 주체로서의 의식에 대해서는 하나의 객체가 된다. 시간적으로 볼 때 객체로서의 의식이 과거에 속한다면 주체로서의 의식은 현재에 속한다. 결국 하나의 내 의식이 ‘동시에’ 주체와 객체가 된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론은 근본적으로 납득될 수 없는 자기모순처럼 보인다.--- p.47

시는 의식과 그 대상 사이, 인간과 세계 사이를 원초적으로 맺어준다. 이 연결은 내가 존재론적인 조망과 의미론적인 조망에 대비해서 ‘미학적 조망’이라고 말할 때 뜻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것은 존재론적 조망과 의미론적 조망의 뒤틀린 관계를 가리킨다. 시 속의 낱말과 문장들은 눈앞의 대상을 객관적으로 나타내거나 표상해 보이기 위한 의식의 것이 아니다. 그것들의 기능은 가능한 한 인간과 세계, 즉자와 대자, 곧 대상과 그것의 개념 가운데 가로놓인 존재론적 조망과 의미론적 조망 사이의 틈을 좁히고 메우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시어의 목적은 스스로를 미학적 조망으로 짜는 것이다. 그러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어가 무엇인가를 뜻하면서 동시에 뜻하지 말아야 하고, 표상하면서 동시에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다고 해도 고작해야 엇비슷하게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 뿐이다.

--- p.84

출판사 리뷰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소개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ㆍ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ㆍ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큰글자 살림지식총서(대활자본)』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특히 일본은 전체 도서관 2,500여 곳 중 반이 넘는 곳에서 ‘큰글자(대활자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지난 1차 출간분 50권에 이어『책과 세계』『일본의 정체성』『프랑스 혁명』『호감의 법칙』 등 총 30권의 책을 더 내놓는다. 선정기준은『살림지식총서』 중 독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제들이다. 이 책들은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다.『살림지식총서』는 현재 출간된 460여 종의 책 가운데 건강, 복지, 고전, 역사, 인문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심으로『큰글자 살림지식총서』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큰글자 살림지식총서』의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도 진행 중이다.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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