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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능숙하게 정보를 낚는 어부가 되려면
1장 공대리, 정보소외의 수렁에 빠지다 2장 공중만, 기울어가는 상점을 물려받다 3장 서가상점, 폐점의 기로에 서다 4장 공중만, 귀인에게 비책을 얻다 5장 나를 위한 정보는 따로 있다 6장 정보획득의 비책은 무엇인가 7장 거짓 정보에 속다 8장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라 9장 정보를 믿고 다시 도전하다 10장 거란 장군과 담판을 벌이다 11장 우수사원 공대리의 마지막 시련 12장 정보관리의 귀재가 된 공대리 13장 공중만, 천하제일의 정보왕을 꿈꾸다 14장 공대리, 정보왕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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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결코 도둑질(해킹)하거나, 염탐(스파이)하거나, 줄을 잘 잡아서 얻을 수 있는 비밀스럽고 베일에 싸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보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내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분간하기 힘들 만큼 흔하다. 그것은 마치 넓디넓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수많은 고기떼와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도 빈 낚싯대만 바라보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수집의 구체적인 방법과 활용법, 그리고 관리법을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는 비즈니스의 바다에서 월척을 낚는 훌륭한 어부가 되기를 바란다.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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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가치화라니요? 정보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정보는 분명 그 자체로 가치가 있네. 하지만 그것을 나에게 이로운 정보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를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그것이 바로 정보의 가치화네.” “그런데 왜 멀쩡히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정보를 쪼개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그건 정보의 가치화 두 번째 원칙 때문이네. 바로 ‘버릴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라’는 말이지. 모든 정보는 다 나름의 가치가 있네. 하지만 그중에 버릴 정보가 끼어 있으면 그 정보는 이미 죽은 정보나 마찬가지야. 오중이가 자네에게 전했던 정보를 한번 살펴보세. 그중 버려야 할 정보는 무엇인가?” “일단 여진족에서 사람이 오는 것은 맞으니까, ‘우리 고려와 교역을 트기 위해’와 ‘상단을 데리고 온다.’ 이 두 가지가 아닐까요?” “대충 맞았네. 다만, 국대일이라는 자가 재상이라는 거짓 정보 대신에 장수라는 것만 알았어도 그런 자가 사신단의 우두머리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음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을 걸세. 그러니 ‘한족 출신의 재상’이라는 것도 버릴 정보 중 하나인 셈이지. 즉 ‘정보의 가치화 첫 번째 원칙, 정보의 쪼개기와 합하기를 자유로이 하라’는 바로 정보의 가치화 두 번째 원칙인 ‘버릴 정보를 찾기’ 위한 준비 단계인 셈이지. 소중하게 얻은 정보를 모두 버릴 수 없으니 그중 가치 있는 정보는 취하고 필요 없는 정보는 버리기 위해서 정보를 쪼개는 것일세.” ---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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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거래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때와 장소
1. 오전보다는 오후에 만나라. 거래를 하거나 정보를 얻어야 할 때는 가급적 오후를 택하라. 사람은 심리적으로 오전에는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두고, 오후가 되어서야 주변에까지 관심을 미치게 된다. 특히 일몰 무렵은 사람의 감정이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이때를 노려라. 2. 확 트인 공간보다는 밀폐된 공간에서 만나라. 일반적으로 넓고 개방된 공간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신념, 목표, 의지)’를 말하기 쉽고, 폐쇄된 장소에서는 자신의 ‘한 바(현실, 진심, 처지)’를 말하기 쉽다. 즉 정치인이나 학자에게서 정책이나 연구방향 등을 알아내고자 할 때는 호텔로비나 대중식당이 좋고, 사업가나 공무원에게서 필요한 정보나 사업계획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식당 내 좁은 밀실이나, 호텔 객실, 달리는 차 안 등이 적합하다. --- p.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