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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예문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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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HAN,SEUNG-WON,韓勝源, 호 : 해산海山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한승원의 다른 상품

郭在九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아리랑』 『한국의 연인들』 『서울 세노야』 등이 있고,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의 예술기행』 『우리가 사랑한 1초들』 등이 있다. 동화집으로는 『아기참새 찌꾸』 『낙타풀의 사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동서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공부 못했지?』는 등단 이후 처음으로 펴내는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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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병준
문화평론가. 1960년에 태어나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방송개발원 연구원, 광고프로덕션 조감독, 극단 기획자, 방송 구성작가, 대학 강사, 번역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왕성하게 하다가 1992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평화의 잠’ 등 3편의 시로 등단했다. 1995년 말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문화에 관한 글을 집중적으로 발표한 이후 활발히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 평론집 《나눔 나눔 나눔》을 첫책으로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등의 책을 출간하였으며, 《유나바머》《영화, 그 비밀의 언어》《나의 피는 나의 꿈속을 가로지르는 강물과 같다》 등을 번역했다.
저자 : 강우방
미술사학자.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났다. 1967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고고인류학과에서 한 학기 수료했다. 일본 교토국립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동양미술사를 연수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8년 이래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과 학예연구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을 지냈고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 대표이며 이화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원융과 조화》《한국불교의 사리장엄》《미의 순례》《한국 불교조각의 흐름》《미술과 역사 사이에서》《법공과 장엄》《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감로탱》(공저)《경주 남산》(공저)등이 있다.
저자 : 정목일
수필가. 194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월간문학〉과 〈현대문학〉의 수필문학 신인상 공모에 당선된 후 한국적인 서정을 재발견하고 음미하기 위해 아름답고 명상적인 글들을 꾸준히 써왔다.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역임, 마산 창신대학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경남문학관장, 수필전문지 계간 〈선수필〉 발행인이다.

저서로는 《남강 부근의 겨울나무》《한국의 영혼》《별이 되어 풀꽃이 되어》《만나면서 떠나면서》《달빛 고요》《모래알 이야기》《별 보며 쓰는 편지》《깨어 있는 자만이 숲을 볼 수 있다》《대금산조》《심금》《가을 금관》《목향》 등이 있다.
저자 : 김영진
영화평론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영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강사를 거쳐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씨네 21〉기자 겸 평론가로 일했으며 현재 〈필름 2.0〉에서 평론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미지의 명감독》《로베르 브레송》 등이 있다.
저자 : 유건집
다학자, 국문학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그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80년대 중반부터 다학에 몰두했다. 95년에 ‘심수연학회’를 창립한 후 특히 고전다서와 우리 차문화사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한국차학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원광대 석좌교수로 몇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상록 《세심여담》, 경기도박물관에서 펴낸 《차문화사》와 《동다송》《다신전》《다부》《다경》《대관다론》《끽다양생기》의 강의록, 《다부에 담긴 이목의 차정신》《시문을 통해 본 선인들의 차정신》 등이 있다.
저자 : 이연자
전통 문화 연구가, 다도·전통음식 전문가. 1984년 〈스포츠 레저〉에 ‘차요리’와 ‘차생활의 지혜’를 기고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신문과 잡지에 차와 예법, 그리고 전통문화와 관련된 집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요리 전문 월간지 〈쿠켄〉에 ‘종가의 맛을 찾아서’를 연재하고 있다. 성균관 여성유도회 중앙위원이자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음식조사 자문위원이기도 하며,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예다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 출강했다. 현재 한배달 우리차문화원 원장을 맡고 있다.

차와 관련된 저서로는 《우리 차 우리 꽃차》《차요리》《차가 있는 삶》《자연의 맛 우리 차요리》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명문 종가 이야기》《명문 종가를 찾아서》《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명문 종가 사람들》을 집필하였다.
저자 : 지허스님
14세에 출가. 선암사 주지를 지냈으며 지금은 금둔사에서 지낸다. 현재 선암사 칠선선원 원장, 금둔사 금둔선원 원장이다. 저서로는 《지허 스님의 차》가 있다. 지허 스님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선암사는 차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처음 심은 차나무가 현재 절 뒤편의 800년이 넘는 자생차 군락지로 이어졌다. 스님은 젊었을 적 선암사의 차 만드는 일을 맡은 이후 육십 평생을 차와 함께했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삶과 차로 맺어진 인연들을 이야기한다.
저자 : 남난희
1957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한 후, 1984년 1월 1일부터 76일 동안 백두대간 최초 단독 종주에 성공했다. 1986년에는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랐고, 1989년에는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했다. 1991년 도시생활을 접은 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장인 ‘정선자연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화개골에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얀능선에 서면》, 《낮은 산이 낫다》, 《숲을 걷다》(공저)가 있다.
저자 : 김필곤
차시인, 한국풍류연구가. 1946년 한국 차의 시원지인 지리산 화개동천에서 태어났다. 〈시문학〉〈시조문학〉〈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80년대 들어서는 부산에서 원광 스님과 함께 계간<다>를 창간하고 부산 차인연합회를 만들어서 차문화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동다송》《한국인의 차와 선》 등의 다서와 《달빛차 끓이면서》《돌탕관에 차 끓이며》 등의 차시집과 여려 편의 차논문도 발표했다. 현재는 야생차의 고장인 화개 문덕산에서 달빛초당을 엮어 놓고 손수 차산을 가꾸며 11년째 한나절은 차 끓이고 한나절은 시를 쓰며 살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6590820

책 속으로

색, 향, 맛, 이름이 달라도 세상의 모든 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불과 물과 어떤 재료가 합쳐서 만들어내는 어떤 신비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걸 차의 연금술이라고 불러도 좋을까요? 불과 물과 차 재료에 마음이 더해집니다. 마음은 정말 얼마나 놀라운, 얼마나 신비한 것인가요! 그러면 세상의 그 어떤 황금을 아무리 많이 준다 해도 살 수 없는 귀하고 귀한 차가 만들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색깔과 모든 향기와 모든 맛을 다 담은 것, 차의 다른 이름은 어쩌면 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본문 조병준 글 중에서

차를 마시는 것의 요체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저렇게 우리 삶은 흘러간다. 대개는 흘러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그렇게 흘러간다. 습관에 따라, 의무감에 따라, 어제와 내일과 같은 오늘이 흘러간다. 그 와중에 문득 잠시 시간이 정지하는 듯한 느낌을 가져보는 것, 또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껴지는 것, 슬로모션으로 내 자신과 주위 사물이 지각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어떤 비밀의 입구가 아닐까.
- 본문 김영진 글 중에서

차와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무엇인가. 땅속에 깊이 뻗은 차나무의 뿌리와 하늘로 향한 사람의 머리털이다. 차의 신명은 땅 속(우주의 시원)에서 왔고 사람의 정신은 하늘, 그 그윽한 신화의 시공에서 내려왔다. 사람이 차를 마신다는 것은, 땅의 신과 하늘의 신의 깊은 만남을 뜻한다.

- 본문 한승원 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차 한잔에 담긴 11인의 색과 향과 맛을 만난다
한잔의 커피는 뇌를 각성시켜 몸을 긴장케 하고, 한잔의 술은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놓는다. 그렇다면 한잔의 차는 어떤 역할을 할까?
이 책에서 차는 11가지 다양한 색과 향과 맛을 발산한다. 여행지에서 마신 한잔의 차는 ‘나눔의 연금술사’ 였다가(조병준, 〈짜이 한잔 할까요〉), 순천 해룡면 와온 바다에서 마시는 차는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살려준다(곽재구,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또한 바쁜 시간 짬을 내 연구실에서 마시는 차는 잠시나마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휴식’이기도 하다(강우방, 〈한가로운 가운데 모든 것을 잊는다〉).
소설 《초의》로 우리 차를 증흥시킨 초의 스님의 삶을 복원시킨 한승원에게는 차는 말 그대로 삶의 철학이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우주 시원의 힘을 회복하기이며, 닳아진 우리 생체시계의 건전지에 재충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다신을 찾아서〉).
전통 문화와 다도 연구가인 이연자의 삶에선 차와 인생이 전도되었다는 인상까지 받는다. “천상병 씨의 시처럼 저승사자가 물으면 초록차밭으로 소풍을 다녀왔노라고 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꽃차, 찻잔에 자연을 품은〉).
그 외에도 육십 평생 차와 함께해온 순천 금둔사 지허 스님에게는 사람들과 연결시켜주는 다리였다가(〈하늘이 낸 사람, 땅이 낸 나무〉), 도회지의 문화적 기득권을 팽개치고 화계 문덕산에 초당을 짓고 사는 시인 김필곤에게는 풍류세계로 진입케 하는 방편이다(〈한나절은 차 끓이고 한나절은 시 쓰는 삶〉).

차 한잔이 권하는 삶
차 한잔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빛깔을 띤, 다양한 삶의 변주곡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지금 나의 생을 뒤돌아보게 될 것이다. 저자들이 인생에서 처음 차를 만난 강렬한 순간처럼 나를 매혹시킨 것은 무엇인지,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볼 여유가 있는지, 내 삶은 지금 어떤 빛깔을 띠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하여 차를 우리는 고요한 시간처럼, 은은히 퍼지는 차향기처럼, 찻잔에 오롯이 배어나오는 초록빛 차처럼,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한잔의 차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그대로 투영하는 ‘삶’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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