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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북하우스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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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마르크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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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Levy

영혼을 울리는 로맨스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작가. 1961년 10월 16일 프랑스 파리의 교외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되던 해에 그는 적십자 청년봉사단에 지원해 6년 동안 제3세계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 참가했는데, 이 때의 경험은 그의 두 번째 소설 『너 어디 있니?』에 잘 녹아 있다. 그는 대학 재학시절 첫 회사 '로지텍 프랑스'를 설립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컴퓨터영상관련회사 CEO로 일했으며, 이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건축 설계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 1991년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차린 건축 사무소가 4년 만에 프랑스 최대의 오피스 건축설계 회사로 발
영혼을 울리는 로맨스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작가. 1961년 10월 16일 프랑스 파리의 교외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되던 해에 그는 적십자 청년봉사단에 지원해 6년 동안 제3세계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 참가했는데, 이 때의 경험은 그의 두 번째 소설 『너 어디 있니?』에 잘 녹아 있다. 그는 대학 재학시절 첫 회사 '로지텍 프랑스'를 설립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컴퓨터영상관련회사 CEO로 일했으며, 이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건축 설계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

1991년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차린 건축 사무소가 4년 만에 프랑스 최대의 오피스 건축설계 회사로 발전하면서 코카콜라, 렉스프레스 등 굵직한 대기업들의 사옥 건축을 맡았다. 이 경험은 그의 저서 『행복한 프랑스 책방』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건축가 앙투안을 통해 잘 묘사되어 있다. 1998년, 유아불면증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아들 루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방송작가인 누이동생의 권유로 출판사에 보낸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원고가 출간이 결정되었고, 소설의 스토리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작품의 시나리오 판권을 2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한다. 그렇게 제작된 영화가 바로 [저스트 라이크 헤븐 Just Like Heaven]이다.

이후 마르크 레비는 건축회사 대표직을 사임하고 런던으로 이주해 글쓰기에만 전념하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한 런던 생활이 매력적으로 반영된 작품이 바로 『행복한 프랑스 책방』이다. 이 작품 역시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영화화되었는데, 2007년 9월 4일 런던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파리 근교에서의 촬영을 거쳐 2008년 7월 2일 프랑스에서 개봉하였다.

지금까지 발표한 여덟 권의 작품은 모두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 첫 번째 작품인 『저스트 라이크 헤븐』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로 기록되었으며, 두 번째 소설 『너 어디 있니?』와 세 번째 소설 『영원을 위한 7일』 역시 2003년 프랑스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소설이 되었다. 또한 『행복한 프랑스 책방』 역시 2006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52만 5천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지금까지 발표된 마크 레비의 소설들은 모두가 작품마다 프랑스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 총 1,7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41개국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들은 독일에서만 2백만 부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하여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작품으로 『너 어디 있니?(Ou es tu)』(2001), 『영원을 위한 7일(Sept jours pour une eternite)』(2003), 『다음 생에(La prochaine Fois)』(2004), 『그대를 다시 만나기(Vous revoir)』(2005), 『내 친구 내 사랑(Mes amis Mes amours)』(2006), 『자유의 아이들(Les enfants de la liberte)』(2008), 『낮(Le premier jour)』(2009), 『밤(La premiere nuit)』(2009), 『행복한 프랑스 책방』, 『낮』 등이 있다.

마르크 레비의 다른 상품

역자 : 김운비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과 문학평론,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871745

책 속으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신이 진정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면, 당신이 진정 나를 신뢰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마침내는 내 이야기를 믿게 될 것이고, 그건 내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비밀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하늘 아래 유일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 p.

매일 아침 깨어날 때 우리에겐 하루당 팔만 육천사백 초의 삶이 예치되어 있고, 저녁에 잠이 드는 때에 새 계좌로 이월 같은 건 없다. 그날 살아지지 않은 것은 유실된다. 어제는 지난 것이다. 매일 아침 이 마법은 새로 시작되어, 다시금 팔만 육천사백 초의 삶이 예치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 비껴갈 수 없는 규칙과의 놀이를 한다. 은행은 어느 때라도 아무런 예고없이 우리의 구좌를 닫을 수 있다. 어느 때라도 삶은 멈출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적인 팔만 육천사백 초를 가지고 어찌할 것인가?

--- p.267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페기 리의 <열병>을 들으며, 아더는 몇 차례 물 속에 머리를 담그었다. 그러다가 멈칫 고개를 들었다. 그는 들려오는 노래의 음향감, 모노라고 여겼던 기계에서 나오는 것치고는 어리둥절하리만치 사실적인 그 스테레오 효과에 놀랐다. 게다가 고개를 들고 가만히 듣고 있자니, 벽장 쪽에서 멜로디에 맞춰 딱딱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호기심에 이끌려 그는 욕조에서 나와 살금살금 벽장으로 다가갔다. 소리는 점점 더 또렷하게 들렸다. 그는 멈칫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벽장의 두 문짝을 확 열어제쳤다. 순간, 그는 눈이 휘둥그레진채 뒤로 물러섰다.

옷걸이들 사이에 가려진 채, 거기,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서, 페기 리의 노래에 매혹된 표정으로 손가락을 튕겨가며 노랫가락을 흥얼대고 있었다.

"다, 당신 누구요?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요?"
다그치는 아더의 목소리에, 여자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어머, 당신 내가 보여요?"
"당연히 보이지. 그걸 말이라고 해요?"
그녀는 아더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히 놀란 기색으로 다시 물었다.
"제 말도 들리고요?"
아더는 자신이 장님도 귀머거리도 아니라는 걸 지적하고는 다시 다그쳐 물었다.
"당신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요?"
그녀는 아더의 질문에는 아랑곳없이,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굉장한 일이네요."

'다 당신 누구요?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요?'
다그치는 아더의 목소리에, 여자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어머, 당신 내가 보여요?'
'당연히 보이지. 그걸 말이라고 해요?'
그녀는 아더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히 놀란 기색으로 다시 물었다.
'제 말도 들리고요?'
아더는 자신이 장님도 귀머거리도 아니라는 걸 지적하고는 다시 다그쳐 물었다.
'당신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요?'
그녀는 아더의 질문에는 아랑곳 없이,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굉장한 일이네요.'

--- pp.42-43

추천평

작가 마르크 레비는 문학의 길을 추구한 적도, 그럴 생각조차도 없었던 건축가이다. 그는 유아불면증에 시달리는 아들 루이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길 좋아한 아빠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들이 커서도 읽을 수 있는 긴 이야기 하나를 쓰기로 마음먹는다. "아들이 십 년이나 십오 년 후에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단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그는 이 소설을 썼다. 출간은 꿈에도 생각지 않은 채. 그러나 세상에는 잠 못 이루는 '다 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 역자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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