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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에 인쇄되어 있는 한글이름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전람관인 이곳은 중국에 있는 한국임시정부관계 유적지 중에서 제일 크고 번듯한 곳이다. 입구 벽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라고 고딕체 한글로 써 붙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기미독립운동 후 중국으로 망명한 애국지사들이 상해에 모여 4월 11일에 결성하였다. 결성 후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1932년 4월 상해 홍구공원에서 윤봉길의사의 의거사건 이후 항주 · 가흥 · 진강 · 남경 · 장사 · 광주 · 유주 등을 거쳐 1939년 3월 중경으로 옮겼다. 그리고 1945년 11월 서울로 환국할 때까지 6년간 중경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때의 역사기록은 이곳 매점에서 팔고 있는 중국어책과 성신여대 이현희 교수의 대한민국임시정부독립운동사에 관한 책 등에 자세히 있으므로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다. 희흑색 벽돌로 잘 복구된 이곳은 1995년 진열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면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와 한중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층과 3층 건물이 좌우로 있는 가운데 계단은 가파르게 되어 있지만 잘 정비되어 있었고, 사무실 · 회의실 · 침실 · 접대실 · 주방 등도 깔끔했다. 상해 마당로에 있는 청사보다는 서너 배나 됨직하게 넓고 좋았다. 이곳을 복구하고 개관할 때 한국에서는 독립운동 연구학자 ·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국회의원 · 정부 관료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엄숙한 개관의식을 행하기도 했다. --- pp.124~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