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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해안 동부
진행 일원 통영 일원 거제도 상족암 남일대 남해도 2. 남해안 서부 만성리 · 오동도 돌산도 고흥반도 나로도 율포 · 수문포 일원 완도 땅긑 일원 진도 통영항 여수항 녹동향 마량 · 회진항 완도항 팽목항 3. 남해안 근처 명산 · 계곡 천성산 내원사 계곡 신불산 재약산 한우산 벽계계곡 함양 벽계계곡 함양 지리산 지리산 대원사 일원 쌍계사 일원 4. 남해안 근처 명산 · 계곡 지리산 화엄사 일원 피아골 일원 백운산 조계산 천권산 만덕산 두륜산 월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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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은 수많은 골짜기를 품은 있으며 동곡, 성불, 어치, 금천 등이 4대 계곡으로 꼽힌다. 그 가운데 주계곡은 규모가 가장 큰 동곡계곡이다. 백운산 정상과 도솔봉 사이에서 발원한 동곡천을 따라 흐르는 동곡계곡은 옥룡면을 관통하므로 옥룡계곡이라고도 불리고 동천계곡으로 일컫기도 한다.
동곡계곡은 병암계곡, 상백운암골 등 많은 지류를 거느려 수량이 풍부하고 길 따라 이어져 피서지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표적인 명소는 용소와 학사대다. 용소는 짤막한 폭포 아래, 기암절벽으로 에워싸인 넓고 깊은 웅덩이로 길가에 있어 찾기 쉬운 반면 신선한 느낌은 반감된다. 학사대는 문장이 뛰어나 윤구, 류성춘과 더불어 호남 3걸로 꼽히는 신재 최산두(1483~?)가 10년간 수학했다는 비좁은 암굴이다. 계곡가 숲 속에 숨은 듯 자리해 운치가 제법이고 큰길에서 벗어난 샛길 주변에 있어 호젓하다. 바위에는 그를 기려 새긴 학사대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숲에 가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정자가 정취를 돋운다. --- p.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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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제3호로 지정된 정도리 구계동은 동글동글한 자갈이 활처럼 휘어진 해안을 따라 펼쳐져 독특한 정취를 풍긴다. 길이 750m, 너비 80m에 이르는 이 자갈밭은 작게는 밥톨만한 것에서 크게는 머리만한 것까지, 크기와 모양이 각양각색인 갯돌과 청환석으로 이루어졌다.
구계등이라는 이름은 자갈밭이 아홉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데 주민들은 구경짝지라고도 부른다.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에 씻기고 닳으면서 다듬어져 하나같이 부드럽고 둥근 돌들, 밀려오는 파도가 그 돌 틈 사이로 빠져나가는 소리가 마냥 정겹기만 하다. 햇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휘영청 달이 뜨면 은은한 빛이 해안을 아스라이 감싼다. 갓밝이가 시작되는 새벽녁이난 노을지는 황혼의 정취도 뭉클한 감흥을 준다. 구계동 갯돌밭 뒤로는 천연 방풍림이 펼쳐져 운치를 더한다. 해송 · 가시나무 · 감탕나무 등 상록수와 느티나무 · 단풍나무 등 활엽수들이 어우려져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다. 구계동 입구, 옛 완도서 초등학교 자리에는 어촌민속전시관이 있다. 조개류 · 어류 · 산호류 · 어구류 · 낚시도구 · 바다생물 박제 등을 전시해 수산업 현대화로 사라져 가는 어촌 풍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p.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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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에서 2시간쯤 산길을 오르면 천성산 정상에 닿는다. 날이 좋으면 원효산, 취서산, 정족산 등의 준봉과 낙동정맥의 힘찬 산줄기가 눈앞에 펼쳐져 전망이 그만이다. 천성산에서 동남쪽 방향으로는 비경의 법수원 계곡이 패어 있다. 내원사 계곡과 달리 인적 드문 호젓한 골짜기다. 칼날처럼 예리한 기암괴봉들이 에워싸고 있어 소름 끼칠 정도로 깊고 음침한 협곡이다.
내원사에서 천성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법수원 계곡으로 가는 길도 있다. 웅상읍 서창 남쪽에서 7번 국도를 벗어나 3.8km쯤 달리면 주진못을 지나 법수원으로 가는 산길 입구다. 그러나 이곳은 차를 세우기가 마땅찮으므로 250m쯤 더 간 뒤 화엄사 직멸복궁 주자장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제법 가파른 산길을 1분 남짓 오르면 미타암과 법수원 방면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로 15분 남짓 가면 작은 암자인 법수원인데 비교적 길이 평탄하고 전망도 빼어나 기분이 상쾌하다. 법수원 앞의 다리를 건너면 아래위로 계곡곡길이 이어진다. 이곳 으뜸의 절경인 혈수폭포는 아랫길로 2분쯤 내려간 뒤 비탈길을 더듬으면 보인다. 폭포 바로 밑까지 갈 수 없어 아쉽지만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타고 미끄러지는 물줄기는 그 자체로 신비스럽다. --- p.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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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 바다 · 계곡을 동시에 즐긴다.
남해안을 지형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다섯 섹션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여행전문가 신성순씨가 오랜 기간에 걸친 철저한 자료조사와 현지 취재로 이루어졌다. 또한 실측지도와 함께 드라이브 및 교통 정보, 숙박지, 향토 맛집, 특산물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남해안 100배 즐기기』는 그동안 다른 해안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던 남해안만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으며, 여름 한때를 호젓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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