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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꿀
삼손 이야기 양장
원제
Lion's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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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화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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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사사기 13~16장

머리말

사자의 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다비드 그로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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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Grossman

이스라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될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비드 그로스만은 이스라엘 정부의 대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쉼 없이 낸 평화 운동가이기도 하다. 1954년 예루살렘 출생으로 히브리 대학교에서 철학과 연극을 공부했으며,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동안 소설 두 권과 단편집 한 권을 출간했다. 소설과 희곡, 논픽션, 아동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한 그로스만은 “국가적 갈등 상황이라는 외줄 위에서 끝없이 비틀대며 중심을 잡으려는 줄타기 곡예사_[가디언]”라는 평을 받으며, 힘과 정의의 균형이
이스라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될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비드 그로스만은 이스라엘 정부의 대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쉼 없이 낸 평화 운동가이기도 하다. 1954년 예루살렘 출생으로 히브리 대학교에서 철학과 연극을 공부했으며,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동안 소설 두 권과 단편집 한 권을 출간했다. 소설과 희곡, 논픽션, 아동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한 그로스만은 “국가적 갈등 상황이라는 외줄 위에서 끝없이 비틀대며 중심을 잡으려는 줄타기 곡예사_[가디언]”라는 평을 받으며, 힘과 정의의 균형이 위태로운 이스라엘의 현실을 과감히 작품으로 옮겨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에메트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독일 북스테후더 불레상,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에서 아들이 사망하는 비극을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 『땅끝까지To the End of the Land』로 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A Horse Walks into a Bar』로 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다시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 등에서 3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국내에는 『사자의 꿀(Lion’s Honey)』, 『시간 밖으로(Falling Out of Time)』가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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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영목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신의 가면: 서양신화』『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하느님이 여자였던 시절』『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서재 결혼시키기』『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여행의 기술』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268g | 128*193*20mm
ISBN13
9788954601719

출판사 리뷰

삼손은 사무엘 이전 시대의 마지막 판관인 마노아의 아들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콤플렉스에 쌓여 있던 마노아의 아내 앞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곧 있을 임신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해졌다는 사실도.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삼손은 부여받은 이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한다. 하지만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는 나실 사람의 수칙을 어기고, 시체에 접근하고, 포도주를 마시고, 창녀와 동침한다. 그러다 블레셋 여인 들릴라에게 빠져 그녀에게 자신이 지닌 괴력의 원천이 긴 머리카락에 있음을 발설한다. 결국 들릴라에게 머리카락을 잘린 삼손은 힘을 잃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히고 만다. 그들에게 두 눈을 뽑힌 삼손은 하느님에게 최후의 기도를 올려 힘을 회복해 이교도 신전을 무너뜨림으로써 블레셋인 삼천 명을 죽이고, 자신도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예술가들이 이 극적인 이야기에 매료돼왔다. 그들은 그림, 연극, 영화, 음악, 문학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삼손을 부활시켰다. 이들 작품 속에서 삼손은 언제나 신화적 영웅이자 사나운 전사,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였다. 그러나 그로스먼이 성경을 통해 읽어나간 삼손은 용감한 지도자도 아니고 하나님의 나실 사람도 아니며, 수천 명의 사람을 죽음으로 이끈 살인자도 아니다. 그가 만난 삼손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부여한 숙명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다간 가여운 사람, 자신의 부모에게조차 낯선 존재로 태어난 아이, 평생 사랑받기를 갈구하였으나 끝내 누구에게서도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한 고독한 사내일 뿐이다. 부모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낯설게 느끼고, 삼손은 내가 부모의 적출자가 맞는가, 내가 과연 남들과 같은가 하는 의심을 떨치지 못한다. 그는 이렇게 자신을 좀먹는 불신 속에서 점점 고립되어간다. 그의 안에는 늘 낯선 자가 살고 있다. 다른 이에게는 축복이 될 수 있는 것이 그에게는 천형인 것이다.

신으로부터 강력한 육체를 부여받았으나 스스로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던 삼손의 모습은 이스라엘의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메타포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의 모습은 힘과 정의가 균형을 이루지 못해 자신과 중동 지역 전체를 끝없는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그대로 겹쳐지는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신화의 단순한 재해석을 뛰어넘어, 신화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사자의 꿀』은 시적이고 사색적인 문체, 넘실거리는 은유와 상징,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해석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우리는 거친 혼란과 충동 너머에서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대하고 과장된 이미지를 뚫고 삼손의 신화가 소리 없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우리의 가장 내밀한 순간 속으로, 우리의 감추어진 비밀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비범하고 창조적이며 힘있는 작품! _ 가디언

그로스먼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재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_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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