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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843~1848
발파라이소 영국인들 요조숙녀들 실추된 명예 청혼자들 미스 로즈 사랑 2부 1848~1849 황금 열풍 작별 넷째 아들 타오 치엔 항해 금을 찾아 나선 사람들 비밀 3부 1850~1853 엘도라도 사업 더러운 비둘기들 실망 싱송 걸즈 호아킨 이례적인 한 쌍 옮긴이의 말 |
Isabel All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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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들어서면서 맨 먼저 타오 치엔을 놀라게 한것은 그의 오른쪽으로 돛대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는 거였다. 셀 수도 없을 정도였지만, 대충 백척 이상의 배들이 어수선하게 전쟁터에 버려진 듯 널려 있었다. 인주가 육지에서 하수 벌어들이는게, 선원이 한 달을 항해해서 번 것 보다 더 많았다. 사람들은 금으로만 돈을 벌려고 도망치는 게 아니었다. 짐꾼 노릇을 하면서, 빵을 구우면서, 또는 연장을 만들면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녀서 배를 버리고 도망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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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손짓으로 얘기했지만, 단둘이 있을 때에는 영어로 말했다. 가끔 스페인어나 광둥어로 서로 욕지거리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사이 좋은 동료처럼 일했으며, 웃는 일도 많았다. 타오 치엔은 말도 잘 안통하고, 문화적으로 많이 다른데도 자기가 엘리사와 함께 웃을 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그렇지만, 정확히 그런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배꼽잡고 웃을 때가 더 많았다. 그는 여자가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하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게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타오 치엔은 호기심을 갖고, 말할 수 없는 애정으로 엘리사를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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